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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말초등학교 배드민턴부국가대표를 꿈꾸는 배드민턴 신동들의 이야기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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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1  19: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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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진말초등학교는 지난 1997년 개교, 22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다. 진말초등학교 배드민턴부는 경기도와 시흥시의 지원을 통해 지난 2010년 6월 22일에 창단한 해 이제 9년째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진말초등학교는 짧다면 짧은 9년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여름철종별에서 이유림이 여름철 개인전 단식에서 2위, 1년 후배인 윤선주와 함께 복식 3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윤선주의 초등선수권 1위, 가을철 단체 3위를 기록했던 2012년 진말초는 초등부 배드민턴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이후 2013 가을철 단체전 우승, 2014 봄철 단체전 우승, 여름철 우승, 소년체전 우승, 가을철 우승, 학교대항 우승, 2015 소년체전 2위, 2016 봄철 2위, 여름철 2위, 가을철 2위, 2017 여름철 우승, 2018 가을철 2위 등 창단 3년차인 2012년부터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하며 초등부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지켜가고 있다.
 
오늘도 배드민턴 국가대표라는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진말초등학교의 배드민턴 꿈나무들을 만나봤다. 아직은 어린 나이의 초등학교 선수들이지만 그들이 가진 꿈과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앞서 말한대로 진말초등학교 배드민턴부는 2010년 6월에 창단, 만 9년의 역사를 가진 팀이다. 포천초등학교, 수원태장초등학교에 이어 경기도에서는 3번째 초등학교 여자 배드민턴부이기도 하다. 시흥시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기존의 선수 연계육성에 제한이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지원으로 진말초등학교에 배드민턴부를 창단하게 되었다. 현재 경기도 시흥시에서는 진말초에서 시흥능곡중, 장곡고, 시흥시청의 배드민턴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다. 배드민턴 메카로서의 명성에 걸맞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창단 당시 8명의 선수로 구성되었던 진말초등학교는 현재 20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창단 당시에는 선수 발굴은 물론 기초 훈련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기초 훈련을 버티지 못한 창단 초기의 선수들이 팀을 이탈했고, 2012년 당시 6학년 선수는 이유림(現 삼성전기, 前 국가대표)뿐이었을 정도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한 이유림 뒤에는 5학년 선수 윤선주(現 장곡고 3년)가 있었다. 이유림과 윤선주는 팀의 주축 선수 역할을 하며 진말초를 전국 최고의 팀으로 이끌었다. 진말초 배드민턴의 역사는 2012년부터 새롭게 써지기 시작한 것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기본기를 중시한 덕분이다. 
 
현재 초대 김영민 코치에 이어 지금은 김영조 부장을 비롯해 이상원 감독, 진지훈 코치가 진말초를 이끌고 있다. 선수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고 있는 진말초등학교 김영조 체육부장과 함께 오랜 시간 진말초를 이끌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이상원 감독, 꿈나무선수단 지도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진지훈 코치가 진말초의 중심에 있다.

   
 
김영조 부장은 선수들이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하면서 직면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실제로 라켓 스트링 작업을 직접 해 줄 정도로 말이다.
 
김영조 부장은 “저도 배드민턴 동호인인데 이런 스트링 작업은 해 본적이 없어요. 이런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니 이런 것도 다 배우게 되더라고요(웃음). 지도의 역할은 배드민턴 전문가이신 이상원 감독과 진지훈코치가 당연히 하는 것이고요. 제가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선수들이 항상 부족하지 않은 환경에서 배드민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드민턴 선수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인성이 바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것, 그것을 저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상원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배드민턴 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초와 배드민턴이 주는 즐거움을 선수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다.  배드민턴을 즐기는 선수가 모두 좋은 성적을 올리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올리는 훌륭한 선수들은 모두 배드민턴이 주는 매력을 느끼고 배드민턴 자체를 즐기는 선수들이다. 아직은 어린 유소년 선수들이 배드민턴 자체를 즐기지 못한다면 힘들고 고된 과정의 기본 훈련을 견뎌내기 힘들 것이다.

   
 
이상원 감독은 “창단 초기에 기초 훈련 과정에서 부담을 느꼈던 7명의 선수들이 배드민턴부를 탈퇴하는 일이 있었어요. 단순히 취미 활동으로 배드민턴을 접했던 선수들에게는 그런 기초 훈련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우리 팀의 주축이 된 5, 6학년 선수들도 모두 그런 기초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이니 대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실제로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5, 6학년 선수들에게는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앞으로 진말초의 미래가 될 3, 4학년 선수들에게는 배드민턴이 주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선수는 결국 배드민턴을 즐기는 선수라고 생각하거든요. 배드민턴 자체를 즐겨야만 더욱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진지훈 코치는 “초등부에서는 무엇보다 기초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에서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보다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스윙의 기본, 풋워크의 기본, 수비의 기본 등을 배우게 된다면 아이들이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배드민턴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아직까지 배드민턴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선수들도 배드민턴 자체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칭찬 받기 위해서, 성적 때문에 이기는 것이 아니라 배드민턴 자체를 즐기면서 승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진말초의 선수들은 오늘도 배드민턴이 주는 즐거움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누군가가 이야기해서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느껴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힘든 훈련 중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것은 배드민턴이 즐거운 스포츠이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까지 선배들이 이뤄놓은 최강의 역사는 진말초의 새로운 얼굴이 될 지금의 기대주들이 이어갈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진말초등학교 선수들의 이야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배드민턴 메카 시흥의 역사를 이어갈 배드민턴 꿈나무 진말초등학교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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