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현(인천국제공항)은 세계랭킹 30위 청얀이(홍콩)를 2:1 (21-11,18-21,21-18)로 꺾었다.

1게임에서는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가며 쉽게 이겼다. 청얀이는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움직임이 둔해 보였다. 하지만, 2게임에서 청얀이는 빠른 움직임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성지현을 괴롭히며, 점수를 리하며 앞서나갔다. 성지현도 침착하게 범실 없이 경기를 풀어 나가 18-19로 추격하기도 했으나, 청얀이의 막판 슈퍼세이브 수비 등으로 2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성지현이 롱서비스에서 너무 쉽게 볼을 대주어 스매시를 허용하여 점수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3게임 초반에는 자신감을 되찾은 청얀이가 앞서나갔다. 하지만 성지현은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침착하게 랠리를 길게 가며, 꾸준히 득점을 올려 큰 점수차 없이 13-16 까지 따라 잡았다. 이후 18-18로 동점에 성공했고, 이후 내리 3점을 따내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2강전에서 여자단식 강자 푸살라 벤카타 신두(인도)를 접전 끝에 이겨 자신감을 충전한 성지현은 오늘 8일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중국)와 맞붙는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복식 3팀, 이소희-신승찬, 장예나-정경은, 김소영-공희용은 아쉽게 16강에서 모두 패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 요넥스코리아(www.yone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