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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이 칼럼 ] 심판강습회 준비 특집
박병현 객원기자  |  sanay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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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7  09: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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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8월 3일. 배드민턴 심판강습회 시험을 보러 갔던 날이다. 장소는 전라남도 영암. 
필자는 2017년 심판강습회에서 재수생이었다. 2016년에 낙방한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2017년에는 시험 준비부터, 7일 끝날 때까지 더욱 긴장하고 예민했다. 타지에서 5일 동안 숙식을 해결하면서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인생 처음이었다. 자차도 없었고 영암이라는 처음 가보는 곳, 시험 보러 온 분들도 모두 초면. 다양한 나이대. 엄숙한 분위기. 삶의 경험 많고 산전수전 다 겪어본 분들도 첫날 모두 긴장하고 있었다. 

   
 
 이 당시에는 ‘배달이tv’가 지금만큼 알려지지 않았다. 구독자는 1만 명이 되기 전이었고 유튜브에 배드민턴 채널도 적었다. 하지만 강습 장소의 분위기는 달랐다. 이곳에 오신 분들은 배드민턴 심판을 도전할 정도로 애정과 관심이 대단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배달이를 알아보는 분들도 생기고 첫째 날에 올린 라이브영상을 잘 봤다는 분들도 계셨다. 
 특히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멘트를 할 때 정리해 놓은 영상을 많이 얘기하셨다. 시험  공부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셨다고. 본인도 심판 멘트를 공부할 겸해서 만들어 놓은 영상이었다. 국제 심판들의 멘트는 어떻게 다른지, 다른 경기장에서의 멘트는 어떻게 전달되는지 등 심판이 정말 궁금해서 만들어 본 영상이었다. 
 
   
 
 이 때 느꼈다. ‘내가 궁금해서 정리해 놓은 배드민턴 영상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구나.’ 그러면서 2019년 3급 심판강습생들을 위한 소소한 팁들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심판강습회 전에 영상을 올리면서 올해 강습생들에게 직접적 도움은 됐다. 다음 심판강습회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배달이 칼럼에서도 정리해봤다.)
 
1. 배드민턴 심판강습회 가시기 전에
   
 
  이 라이브 전체 버전에는 심판강습회 출발 전 꼭 준비해야 할 점들을 정리했다. 
 기본적인 왕복 교통, 숙소는 물론이고 강습 기간 동안의 필자 노하우도 담겨있다. 몇 가지를 적자면, 실기 수업 때 심판 멘트를 지속해서 크게 하다 보면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쉴 수 있다. 체육관 안에 정수기는 있지만, 종종 일회용 종이컵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심판강습회에서 가는 체육관은 주니어 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곳이기 때문에 안내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다. 꼭 텀블러를 챙겨서 미지근한 물로 수분보충을 하면서 멘트를 하는 게 좋다. 그래야 실기 평가할 때 맑은 목소리로 힘 있게 멘트를 할 수 있다. 본인 관리도 심판의 역량 중 하나이기 때문에 목 관리, 컨디션 관리는 필수다.  이 외에도 ‘왜 숙소를 둘 이상이 쓰는 걸 비추천하는지.’, ‘마트 위치를 미리 알아놓는 이유.’ 등을 설명했다. 
 
2. 김현엽 국제 배드민턴 심판과 함께
   
 
1월 배달이 tv에서 가장 공들였던 기획이다. 현재까지 유튜브에 배드민턴 국제 심판이 직접 라이브에 출연한 적은 없었다. 배달이 tv가 최초로 하는 영상이기에 더욱 잘하고 싶었다.
 김현엽 심판의 말을 빌리자면, ‘선수가 주목을 받지, 심판은 주목을 받아서도 안 되고 받을 일도 없다.’ 필자도 동의한다. 예를 들어, 축구경기에서만 봐도 그렇다. 심판이 주목을 받는 경기는 대부분 좋은 의견이 안 나온다. 오심, 편파판정 등. 심판은 있는 듯 없는 듯, 경기의 흐름을 끊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는 게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김현엽 심판은 2019년 배드민턴 심판강습회 어세서(Assessor)로 직접적으로 강습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라이브에 참여한 강습생들은 시험장에 갔을 때 한 명이라도 아는 얼굴이 생기는 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 혼자 떨어졌을 때 두려움을 필자는 알기에 작게나마 이 부분을 덜어주고 싶었다. 물론 라이브 하는 동안 배드민턴 경기 규정과 관련 질문도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 확정 적용하는 서비스 폴트 규정 질문이 가장 많았다. 명쾌하게 답변해줬고 배베(배달이 tv 구독자 애칭)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3. 배드민턴 심판강습회 LIVE 전체 버전의 핵심 정리들
   
 
 배드민턴 심판 3부와 4부는 1부 라이브 중에서도 특히 놓쳐서는 안 될 부분들을 편집했다. 
 3부에서는 위에서 언급했던 텀블러, 마트, 숙소 위치등에 관한 이야기이다. 막상 배드민턴 심판 시험에 집중하다 보면 사소한 것들을 놓치게 된다. 간과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한 번 더 짚어줬다. 배베들이 시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4부에서는 ‘배드민턴 심판을 볼 때 은근히 멘탈을 깨부수는 이것!?’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만들어봤다. 토스(Toss)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경기 전 엄파이어(Umpire)의 움직임을 풀어본다. 엄파이어는 레프리(Referee) 방향 코트에 서서 선수를 불러 모은다. 그리고 선수와 악수를 하고 광고 규정을 확인한다. 이후 서비스와 리시브, 코트를 정하기 위해 토스를 한다. 이때 엄파이어 경험이 적고 실제 선수들이 눈앞에 있다 보면 처음에는 긴장할 수 있다. 손에 땀이 나거나 말을 더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토스를 실수할 수 있다. 토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한순간의 실수로 코인을 떨어뜨려 바닥을 구르거나 당황해하면 경험이 적은 엄파이어의 멘탈은 위험해진다. 그 점을 이야기했다. 
 
4. 마무리, 2019년 심판강습생들과 함께 하며
   
 
 2019. 1. 19. 심판강습회 첫째 날, 다시 배달이 tv 라이브를 켰다. 현장에서 직접 강습을 듣고 있는 강습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올해부터 심판강습회는 6일로 늘어나 이전과 느낌이 사뭇 다르다. 실기 부분을 좀 더 꼼꼼히 봐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규정집을 이해하고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경기를 물 흐르듯이 보내는 것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수정된 심판강습회 일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칼럼을 쓰고 있는 지금은 심판강습회가 끝났다. 강습생 모두 6일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고 모두 좋은 결과를 받으셨으면 한다. 그리고 다음 강습회에도 배달이 tv 심판 특집 편들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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