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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이 칼럼]‘브루나이(Brunei)로 떠난 배드민턴 여행’
박병현 객원기자  |  sanay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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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6  09: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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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에 미쳤다.
그래서 여행도 배드민턴을 위해 떠났다. 

   
 
‘브루나이’라는 나라를 알게 된 건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다. 미디어에서 특히 조명한 점은 세계에 몇 안 되는 7성급 호텔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이었다.  
 브루나이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동남아시아 유일의 전제군주제 국가. 인간개발지수가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국가. GDP가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국가. 산유국이라 국가에 돈이 매우 많아 이 돈으로 스웨덴 등 잘 정비된 복지 제도로 유명한 몇몇 국가와 맞먹는 혹은 그 이상의 복지를 제공하는 국가. (출처 : 구글) 
 실제로 가본 브루나이는 이 설명들이 진실이라고 믿기에 충분했다.
 
   
 
이제 막 관광의 문호를 개방해 브루나이 국민들의 외국인을 보는 시선은 ‘신기하다’에 가깝다. 여행지 검색에 한계가 있을 정도로 아직 브루나이에 대한 관광 정보는 일부에 불과하다. 대부분 정보가 ‘엠파이어 호텔’ 에 관한 내용일 뿐. 하나 특이했던 점이 그 적은 엠파이어 호텔 정보에 배드민턴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공원 속 체육관, 주민들의 체육 공간을 위한 체육관은 들어봤어도 호텔 안 체육관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체육관의 용품들이 모두 요넥스 제품. 내부가 정말 궁금해졌다. 동시에 동남아의 배드민턴 인기를 또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평소 배드민턴 여행이 꿈이었던 어머니와 함께 여행 계획을 짰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기 때문에 최대한 배드민턴에 집중하면서 보내고 싶었다. 마침 ‘에어텔’에 호텔과 비행기 왕복 패키지가 있었고 우리는 저렴한 값에 7성급 호텔에서 기분 좋게 머무를 수 있었다. 기간 동안 호텔, 비행기, 투어, 식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약 100만 원 정도 들었다.
 
처음부터 시작된 난관들

   
 
 꿈같은 일이 한 번에 펼쳐지진 못했다. 추운 겨울을 피하고자 2월에 잡았던 계획은 이륙 직전 비행기 엔진 문제로 땅에서 뜨지 못했다. 비행기 안에 꼼짝없이 앉아 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많이 가보지 않은 나라라서, 관광의 문호가 열린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라라서. 공항에서는 제대로 된 매뉴얼 없이 문제 상황에 긴급 대처하지 못했다. 고스란히 피해는 승객들에게 왔고 시간을 허비한 채 허무하게 집에 돌아왔다.
 한 달 여 동안 호텔, 비행기의 환불문제로 여행사와 연락을 해야만 했다. 다행히 전액 환불  받았지만 다시 출발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두 달 정도를 고민하고 결국 다시 결재했다. 
 7성급 호텔, 그 호텔 안의 배드민턴 체육관. 이 두 호기심을 꼭 해결하고 싶었다. 
 4월에 출발한 비행기는 무사히 이륙에 성공했고 새벽 3시 우리는 브루나이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때맞춰 나온 픽업 차량을 타고 그토록 고대하던 엠파이어 호텔로 향했다. 한 번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긴장했던 몸을 추스르고 어머니와 필자는 바로 휴식을 취했다.
 
해가 뜨자마자 시작한 가족 민턴

   
 
무사히 가져온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을 캐리어에서 꺼냈다. 배드민턴 라켓의 경우 긴 물체로 인식돼 자칫하면 반입이 금지될 수도 있는 물품이었다. 다행히 입국할 때 기내용으로 들고 와서 큰 문제는 없었고 무사히 통과했다. 혹시나 해외 배드민턴 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라켓을 들고 출국할 때 꼭 휴대용 얇은 배드민턴 가방을 소지하고 나가는 걸 추천한다. 
 어머니와 호텔 조식을 마치고 숙소 밖으로 배드민턴용품을 챙겨 나왔다. 브루나이에서 처음 맞는 아침부터 배드민턴이라. 가족 민턴이 아니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풍경이라 생각했다. 특히 브루나이는 주로 골프 여행으로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 호텔 카운터에서도 우리를 신기하게 바라봤다.

드디어 도착, 7성급 호텔의 배드민턴 체육관

   
 
 코트는 2개. 사용은 코트 대관 형태이다. 1시간에 25달러(브루나이 1달러 = 810원).
 이용하는 인원이 많을수록 사용자에게 이득인 시스템이다. 이날은 어머니와 필자 두명뿐이어서 두 코트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했다. 시간도 30분 정도 더 이용했다. 
 코트와 네트 상태는 당장 대회를 해도 될 정도로 상태가 아주 좋았다. 네트는 팽팽하게 포스트까지 잘 묶여 있었고 코트는 깨끗했다. 하지만 조명이 아주 아쉬웠다. 체육관 조명이 아닌 호텔 핀 조명 형태라 색깔이 누렇고 어두웠다. 그리고 천장도 하얗게 칠해져 있어 공이 하늘로 날았을 때 제대로 맞추기 어려웠다. 
 1시간 30분 동안 어머니와 함께 해외에서 배드민턴 운동하기는 성공적이었다. 평소 여행을 떠나면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느꼈던 어머니는 아들과 함께하면서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씀해주셨다. 필자 또한 배드민턴으로 가족의 재미있는 추억을 쌓아 기쁜 하루였다. 
 작년 ‘일본 아키하바라 요넥스 쇼룸’ 을 시작으로 매번 해외 나갈 때마다 배드민턴 생각을 빼놓지 않는다. 언제 또 갈지 모르는 곳이기에 한 번 나갔을 때 새로운 배드민턴 성지를 가보고 싶은 생각 때문이다. 
 또 재밌게도 ‘배드민턴’ 이라는 주제로 해외 친구들도 생겨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특히 Youtube 배달이tv 채널을 통해 그 폭이 넓어지고 있다. 상황과 여건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배달이가 행동으로 직접 옮기는 실천만이 남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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