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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빅터코리아오픈 8강전한국 남자복식의 자존심 최솔규·서승재조, 코리아오픈 준결승 진출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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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9  11: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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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국 남자복식의 마지막 자존심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조가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8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솔규·서승재조는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타쿠토이노우에·유키카네코(일본, 세계랭킹 9위)조를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랭킹으로만 보면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최솔규·서승재조의 랭킹은 192위로 상대의 세계랭킹 9위에 비해 한참 뒤쳐졌다. 하지만 경기의 승패는 랭킹으로 판가름나는 것이 아니다. 최솔규는 나이답지 않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서승재의 강력한 공격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2-0 완승을 만들었다. 1게임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인 최솔규·서승재조는 21:10으로 1게임을 마무리지었고, 2게임에서도 7:7 동점이후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최솔규·서승재조는 오늘 1시, 일본의 타쿠로호키·유고코바야시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친다.

   
▲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후 미소를 보인 성지현(인천국제공항)

여자복식의 성지현(4번시드, 인천국제공항)은 준결승에서 사야카타카하시(7번시드, 일본)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성지현은 1게임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1게임 후반 상대를 몰아붙으며 첫 번째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도 적극적인 공세로 상대를 몰아붙인 성지현은 2게임에서도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준결승 티켓의 주인공이 되었다.

성지현은 “상대가 올해 성적이 좋은 선수다. 그리고 3년 만에 상대하게 되어 긴장을 했던 부분도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특히 오늘은 어제보다 정확도면에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3주동안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준결승에 진출해서 아주 기쁘다. 많은 팬들께서 응원을 해주셨는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펼쳐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점수를 따낸 후 환호하는 서승재(좌측)와 채유정(우측). 서승재와 채유정은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동메달을 확보했다.

혼합복식에서는 서승재·채유정(삼성전기)조가 승전보를 전했다. 왼손잡이 복식조인 서승재·채유정조는 일본의 유타와타나베·아리사히가시노(7번 시드)조를 2-0(21:16, 21:16)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1게임 후반까지 접전이었던 이 경기는 2게임 중반 이후 승기를 잡은 서승재·채유정조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서승재 선수는 “어려운 상대를 이길 수 있어 기쁘다. 코리아오픈 같은 높은 등급의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8강에는 여러번 올랐지만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웠던 경험이 많다. 마지막 한 점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 꼭 결승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채유정 선수는 “너무 기쁘다. 오랜만에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라 더 기쁘다. 좋은 경기를 펼쳐준 파트너 서승재 선수에게도 고맙다. 오늘의 승리를 기쁘지만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기쁨을 잠시 내려 놓고 내일의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8강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긴 허광희(삼성전기)

한편 이동근(MG새마을금고)과 손완호(인천국제공항)를 차례로 누르고 8강에 오른 허광희(삼성전기)는 대회 8번 시드를 받은 인도네시아의 토미수기아르토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1게임을 따냈던 허광희는 2게임과 3게임에서 모두 패하며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2년 만에 코리아오픈에 컴백해서 화재를 모았던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조는 일본의 타쿠로호키·유고코바야시조를 상대로 1-2로 석패했다. 16강전에서 대회 톱시드의 타케시카무라·케이고소노다조를 2-1로 완파하며 메달의 가능성을 높였던 이용대·김기정조의 코리아오픈 정상 도전은 아쉽게도 8강에서 마무리되었다.

   
 

한편 지난 코리아오픈 2위를 차지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챔피언  조나단크리스티(인도네시아)는 8강전에서 중국의 자오준펭에 2-0으로 승리를 따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늘 1시부터는 각 종목 준결승전 경기가 펼쳐진다. 1번 코트의 첫 번째 경기는 최솔규·서승재조의 준결승전 경기이며 성지현 선수의 경기는 3번째, 서승재·채유정조의 경기는 6번째다. 오늘 경기는 SBS스포츠를 통해 1시부터 중계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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