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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의 복식 에이스가 돌아왔다 MG새마을금고 이상준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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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1  09: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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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의 이상준이 국군체육부대에서의 군복무를 마치고 팀으로 복귀했다. 복식에서 동기 강지욱과 함께 탁월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이상준의 합류는 MG새마을금고 남자선수단에 큰 힘이다. 이로서 MG새마을금고는 더욱 강력한 복식 전력을 완성하게 되었다. 완성이라는 말보다는 재건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이상준은 원래 MG새마을금고의 주축선수였기 때문이다. 

   
 
지난 17년 1월 23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면서 군복무를 시작했던 이상준은 17개월만인 7월에 팀에 복귀했다. 조금 이른 복귀는 이상준이 가지고 있던 통증 때문이었다. 골반에 통증이 있던 이상준은 의무조사를 마친 후 의병 전역했다. 지금은 재활을 통해 치료를 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복귀 후 첫 대회인 가을철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전역 후 첫 대회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이상준 선수를 만났다. 
 
팀으로 복귀한 MG의 복식 에이스

   
 
Q, 팀으로 복귀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제가 군대 가기 전보다 체육관 시설이나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전에는 우리 팀만의 훈련장이 없었는데 최고의 시설을 갖춘 전용체육관이 있어요. 또 지하에는 최고 시설의 웨이트장도 있고 진짜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고요. 정말 운동하기에는 최고입니다.

Q. 군대에서 다른 동기들보다 조금 일찍 복귀했어요. 
A. 뭐 심한 것은 아닌데 골반에 병이 있어서 전역하게 되었어요. 올해 1월에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되었는데, 봄철종별리그전을 끝내고 감독님과 상의한 후에 의무조사를 받고 면제가 나오면서 의병전역하게 되었습니다. 
 
Q. 좀 아쉬웠던 부분도 있겠네요.          
A. 사실 조금만 더 있으면 전역이었어요. 지금으로 보면 딱 3개월 남았거든요. 남은 복무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의병전역하게 되어서 많이 아쉽죠. 예비군도 면제라고 하더라고요. 처음 훈련소 들어갔을 때와 국군체욱부대에 가고 신병으로 대회도 뛰어보고. 정말 추억이 많아요. 이번 봄철에 우승했을 때도 기억에 남아요. 국군체육부대 이광진 감독님과의 약속도 지켰고요. 특히 동기들끼리 주축이 되어 만들어낸 우승이라 무척 기뻐했던 기억이 나요. 
 
Q. 부모님께서도 소식을 듣고 걱정하셨을 것 같아요.
A. 군대 가기 전부터도 가끔 통증은 있었어요. 사실 아픈 것에 대해서는 부모님도 알고 계세요. 전역할 정도의 병이라고 하니까 대단한 것 같은데 재활 운동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거라 부모님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세요.
 
Q. 복귀 후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A. 일반적인 경우라면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셨겠죠. 그런데 몸이 안 좋아서 전역한 거라서 ‘축하해줘야 하는거야?’, ‘몸은 괜찮아?’라는 얘기를 더 많이 들었어요. 많이 걱정을 해주시더라고요. 빨리 나아서 그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남아서 복무하고 있는 동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본의 아니게 같이 전역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날씨도 정말 더워서 군인으로서 더 힘든 시기인데 다들 아프지 말고 전역하는 날까지 아무일 없이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전역하고 동료로서 만나자. 

   
 
Q. 이제 다시 재활을 하고 있는데 잘 되고 있는지?
A. 일단 과격한 운동보다는 재활운동 위주로 천천히 준비하고 있어요. 근데 너무 힘들어요(웃음). 하지만 힘든 만큼 몸은 좋아지고 있다고 느껴요. 통증도 많이 없어졌어요. 팀의 트레이너이신 박종태 선생님과 이종영 선생님께서 정말 많이 신경 써주세요.  

Q. 가을철부터 대회에 참가한다고 들었어요.
A. 일단 우승을 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어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은 재활운동 위주로 하고 있지만 개인훈련도 조금식 하고 있거든요. 부상 때문에 라켓을 잡지 않은 시간이 길기 때문에 개인 훈련을 통해서 부족한 감각을 채우고 있어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Q. 배드민턴은 언제 시작했나요?
A.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했어요. 조금 늦은 편이죠. 더 일찍 시작하는 친구들도 많았으니까요.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선수를 하고 있네요(웃음). 16년째 선수를 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더 오래 하고 싶어요.
 
Q. 인생을 마라톤이라고 보면 이제 반환점에 온 것 같아요. 따로 목표가 있어요? 
A. 일단 선수로서의 목표는 아프지 않고 몸 관리 잘해서 35살까지는 선수로 활동하는 것이  목표예요. 은퇴 후에는 배드민턴 지도자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어요. 저도 훌륭하신 선생님들을 만나서 잘 배워왔고 지금도 우리 팀에서 훌륭한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배우고 있거든요. 지금까지 저를 잘 지도해주신 선생님들처럼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어요. 

Q. 27살 이상준은 평소에 뭐하나요?
A. 뭐 시간이 나는 때는 주말밖에 없죠. 운동 끝나면 숙소에서는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죠. 주말에는 여자친구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거 먹고 해요. 평범하지만 가장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죠. 운동할 때는 운동에만 쉴 때는 쉬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해요.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려요.
A. 솔직히 배드민턴 팬들이 이상준이라는 선수를 잘 모르실 것 같아요(웃음). 항상 최선을 다해 지도해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MG새마을금고 가족 여러분들과 배드민턴 팬 여러분들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모든 팬 여러분들이 이상준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실 수 있도록 항상 멋진 경기,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MG새마을금고 복식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상준이 팀으로 복귀했다.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팀을 잠시 떠나있었던 김덕영, 한토성에 이어 이상준도 함께 하는 것이다. 이로서 MG새마을금고는 탄탄한 복식 전력을 완성하게 되었다. 아직 국군체육부대에 남아 있는 김민기와 강지욱까지 복귀한다면 최강의 전력이 다시 완성되는 것이다. 
 
복식선수 이상준의 진가는 영월에서 열리는 2018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준은 자신의 진가를 꼭 증명할 것이며 팀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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