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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체중보다 ‘건강체중’을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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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6.23  2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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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살쪄서 못 알아보겠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과장님 뱃살 좀 어떻게 해보세요. 나이 더 들어 보여요”라는 부하직원의 핀잔, 남편이 던지는 “이젠 완전히 망가졌구나”라는 무너지는 한마디, 그리고 무엇보다 거울 속의 내 모습에 자신감을 잃어 가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 우리는 다이어트를 생각한다.

사람들이 살빼기에 열중하는 이유, 그리고 그 동기는 각기 다르다.

‘도대체 얼마나 나가야 표준일까?’

‘또 얼마나 빼야 건강과 만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것일까?’

이번 다이어트 특강에서는 “표준체중”과 “건강체중”에 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키에서 100을 빼고 0.9를 곱한 수치를 표준으로 제시하는 ‘표준체중’, 또 병원이나 비만클리닉의 전문가가 권하는 ‘건강 체중’은 차이가 있다.

특히 성별, 연령, 체격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표준체중이라고 정하는 것은 참으로 불합리한 기준이 아닐 수 없는데, 골격이 크고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과 운동부족으로 물렁살이 많고 배가 나온 사람이 똑같은 목표 체중을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건강 체중’은 사람마다 다르다. 표준 체중보다는 내 몸에 맞는 건강 체중이 목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건강 체중’은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기 시작하다가 더 이상 빠지지 않고 유지되는 체중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이어트나 운동 등으로 몸무게가 줄어 몸이 상쾌하게 느껴질 때가 건강체중이며 살을 빼서 기운이 없어지면 오히려 체중을 늘려야 한다.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내가 어른이 된 후 뚱뚱해졌다면 만 18∼22세 때 체중의 +5㎏이내의 체중, 혹은 체질량지수 21(골격이 작은 경우)∼23(골격이 큰 경우) 사이의 체중을 건강체중”으로 제시한 바 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키(c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예를 들어 키가 175㎝에 체중이 85㎏이라고 하면 BMI = 85÷(1.75)2 =27.8 이 된다. 또 어떤 학자는 30세 때의 체중에서 ±5㎏ 이내의 체중을 건강체중으로 보기도 한다.



체중은 몸의 수분, 근육, 지방, 뼈 및 각종 장기를 합친 총 무게다.

운동 선수들은 근육량이 많으므로 체중이 많이 나간다. 간경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은 몸이 부어있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한다. 반대로 운동량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근육량이 감소하여 실제 지방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은 정상 범위일 수 있다.

따라서 키와 체중만으로 건강 체중을 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일단 건강 체중 범위를 벗어났다면 건강에 이상이 왔다고 생각하고 전문가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 < 저작권자 © 배드민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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