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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동아시아경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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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3.02  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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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에서 메달 5개 획득, 효자 종목 입증
2009년 12월 9부터 13일까지 5일간 홍콩 퀸엘리자베스 스타디움에서 '제5회 동아시아경기대회'가 펼쳐졌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배드민턴대표팀은 이용대, 정재성, 박성환 등을 제외하며 메달 수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보다 더 값진 `신예 발굴`을 이뤄냈다. 최호진이 남자단식에서 명실상부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는 중국의 린단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한편 한국은 총 금메달 39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59개를 획득,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5회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글_강숙진 기자
<남녀단식>
최호진, 세계최강 린단 꺾고 이변 연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참가한 최호진(24)이 남자단식 결승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단(중국)을 세트스코어 2-0(21:19, 21:18)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국제대회 경험이 전무해 세계랭킹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최호진은 세계랭킹 2위 린단을 맞아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상대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스트로크와 강력한 스매시를 바탕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마침내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최호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공격적으로 임했는데 플레이가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정말 기쁘고 국가대표로서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더 큰 무대에서 많이 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진은 예선 1라운드에서 중국의 찬얀킷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8강전에서 2번시드 첸진(중국/세계랭킹 5위)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대만의 수에 수안위를 2-0(21:17, 21:1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손완호는 8강전에서 마카오의 람치만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1번 리드 린단에게 0-2(12:21, 21:23)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했다.
`뉴페이스` 최호진은 누구?
1985년 2월 1일생
키/체중 175cm/65kg
김천고-원광대-국군체육부대-1월 당진군청 입단 예정
주요참가대회 및 성적
2008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일반부 단체2위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단체3위
제40회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 대학부 남자대학부 단체1위 등
입푸이윈 홈팀 체면 살려
중국이 여자단식 상위랭커들을 내보내지 않은 가운데 홈팀 홍콩의 입푸이윈이 동료인 조우미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의 강해원, 배승희는 모두 4강진출에 실패했다. 강해원은 예선 1라운드에서 중국의 시아오지아 첸에게 0-2(20:22, 18:21)로 아쉽게 졌고, 배승희는 마카오의 롱잉에게 세트스코어 2-0(21:7, 21:16)으로 승리했지만 8강에서 우승자 입푸이윈에게 0-2로 패했다.
<남녀복식>
남자복식 대만 금, 은메달 획득
대만 선수들끼리 맞붙은 남자복식에서는 1번 시드 후청시엔ㆍ트사이치아신 조가 첸흥링ㆍ린유랑 조를 2-0(21:17, 22:2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최강 복식조 정재성ㆍ이용대를 출전시키지 않은 가운데 김기정ㆍ권이구, 조건우ㆍ신백철이 복식 메달에 도전했다. 김기정ㆍ권이구 조는 몽골, 일본 조를 차례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대회 우승팀에게 1-2(13:21, 23:21, 10:21)로 패했다. 조건우ㆍ신백철 조는 일본팀에 덜미를 잡히며 예선 탈락했다.
중국 최강 복식조 마카오 팀에 혼쭐
마카오의 장단ㆍ장지보 (세계랭킹 26위)조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쳉슈ㆍ자오윤레이(중국) 조를 세트스코어 2-0(21:13, 21:10)으로 제압한데 이어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마진ㆍ왕 샤오리 조마저 22:20, 21:16으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1, 2번 시드를 나눠가진 중국은 예상 밖의 조에게 무너지며 체면을 구겼다.
한편 한국의 엄혜원ㆍ김미영, 유현영ㆍ정경은 조는 모두 일본 팀에 무릎을 꿇으며 예선 탈락했다.
<혼합복식>
중국 금, 은 나눠 가져
세계 최강의 이효정ㆍ이용대 조가 출전하지 않은 혼합복식에서는 중국의 장야웬ㆍ타오지아밍 조가 동료인 마진ㆍ장난 조를 2-0(21:15, 21:14)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정경은ㆍ김기정 조는 예선에서 일본의 시오타 레이코ㆍ이케다 신타로 조를 물리쳤지만, 8강전에서 1번 시드 차우호이와ㆍ위라타마 요한(세계랭킹 11위) 조에게 패했다. 유현영ㆍ신백철 조는 일본 조에게 패해 예선 탈락했다.
<남녀단체전>
중국, 한국 이기고 남자단체전 금메달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몽골, 홍콩, 대만 등 총 6팀이 출전한 남자 단체전(3단식, 2복식)에서는 예상대로 한국과 중국이 결승에서 맞붙은 가운데 중국이 한국을 3-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식1, 2경기에서 손완호와 신백철은 중국의 린단, 첸롱을 맞아 각각 세트스코어 2-0으로 패했다. 이어진 복식2경기에서 권이구ㆍ김기정 조가 차이비아오ㆍ장난 조를 2-0(21:14, 21:17)로 이기고 만회에 나섰지만 제4경기에서 최호진이 두펭유에게 1-2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한편 한국은 준결승에서 홈팀 홍콩을 이기고 올라온 대만을 맞아 3-0 승리를 거뒀고, 중국은 몽골을 누른 일본에게 3-0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만에 덜미 잡힌 한국여자대표팀
여자 단체전(3단식, 2복식)에서도 이변 없이 중국이 무난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마카오 대표팀이 참가한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은 대만을 3-1로 물리쳤다.
단식1경기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잡은 중국은 복식1경기를 접전 끝에 대만에게 내줬지만 이어진 단식2경기, 복식2경기를 각각 세트스코어 2-0으로 가져가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한편 배승희, 강해원, 엄혜원, 유현영, 정경은, 김미영이 호흡을 맞춘 한국 여자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대만에 게임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단식1경기에서 배승희가 대만의 수야칭을 맞아 2-1(19:21, 21:15, 21:18)로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단식2, 3경기에서 강해원, 엄혜원이 덜미를 잡혔다. 복식2경기에서 유현영ㆍ정경은 조가 시에흐페이첸ㆍ왕페이롱 조를 2-0(21:17, 21:14)로 물리치며 반격을 노렸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김미영ㆍ엄혜원 조가 치엔유친ㆍ쳉웬싱 조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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