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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이의 배드민턴이야기 - 좋은 배드민턴 체육관을 알아보는 배달이 꿀 팁 - 외부 시설 편
박병현 객원기자  |  sanay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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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9  18: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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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이 LIVE <좋은 체육관 찾는 꿀 팁 공개> 영상의 반응이 꽤 좋았다. 

3월 호 칼럼 주제로 결정하고 녹화한 방송이었다. 배드민턴 운동에만 포커스를 둔 게 아니라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지난 호 경기장 편에서 다루지 못했던 외부 시설 편을 추가로 써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배드민턴 체육관들이 대중교통이 안 좋은 곳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일명 뚜벅이(걸어서 다니는 배드민턴 동호인)인 필자는 체육관을 돌아다닐 때마다 여행하는 느낌을 받는다. 많이 걷고 또 많은 대중교통을 환승하기 때문이다. 
차를 얻어 타는 경우에도 주차장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에 위치한 체육관들 중에는 주차장이 협소한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는 체육관에 미리 전화를 해보거나 한 대의 차에 여러 명이 타고 가는 걸 추천한다. 
 이와 같이 외부 시설에도 많은 변수가 생긴다. 이번 호에서는 좋은 외부 시설을 갖춘 체육관을 알아보는 배달이 꿀 팁을 공개한다.
 
    1. 따릉이
   
▲ 금호 스포츠센터 앞 따릉이 대여소
   
▲ 옥수역 앞 따릉이 대여소
요즘 애용하는 이동 수단이다. 따릉이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다. (서울 자전거는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입니다. 서울시의 교통체증,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출처] 서울 자전거) 체육관을 가려면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걸어야 할 때가 많았다. 산을 탈 때도 있고 강변을 따라 걸어야 할 때도 있었다. 
따릉이 시스템이 없었을 때는 이 모든 거리를 두 발로 걸어 다녔다. 택시를 타기에는 또 애매한 거리여서 걸어 다닐 수밖에 없었다. 정말 힘들고 지겨운 거리였다. 심하면 체육관에 도착하기도 전에 종아리가 단단해질 정도.
 따릉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따릉이는 현재 서울 소재 445개 대여소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시간당 요금은 1,000원이다. 시간제에 따라 대여 후 1시간 또는 2시간 이내 반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따릉이를 이용하는 필자는 정기권을 끊어서 사용 중이다. 1일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훨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비회원과 외국인은 1일권만 사용이 가능하다. 
 따릉이는 홈페이지, 앱, 회원카드로 대여가 가능하다. 필자는 따릉이 회원가입 후 티머니 카드로 사용 중이다. 집 앞에 따릉이 대여소가 설치돼 편하게 대여해 사용하고 있다. 
 필자가 느낀 따릉이의 가장 장점은 만약 이대역에서 빌리고 도착지에 대여소가 있다면 그곳에 반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필자가 자주 가는 체육관 중 따릉이 대여소가 근처에 있는 곳을 제일 먼저 찾아봤다. 많은 곳을 찾지는 못했지만 성미산 체육관, 마포구민 체육관, 일자산 체육관, 금호 스포츠센터 앞에 대여소가 있었다. 체육관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내려 따릉이를 대여해 체육관 앞까지 타고 갈 수 있었다. 
 
    2. 주차장
   
   
 
밀양과 세종을 다녀온 이후로 느꼈다. 확실히 서울의 배드민턴 체육관들은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점을.
차를 타고 체육관을 가본 적이 많지는 않다. 필자가 가는 체육관 대부분이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이다. 오전 운동을 좋아하는 필자는 그래서 새벽에 출발할 때가 많다. 주차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이다. 자칫 잘못하면 게임 중에 계속 차를 빼러 나와야 할 수도 있다. 
서울에서 주차 공간을 만들기 위한 시도는 다양했다. 공영주차장을 체육관 회원은 할인해 주는 형태, 1층을 주차장으로 쓰고 체육관 건물을 한층 올린 형태, 주차 빌딩을 쓰는 형태 등이 있다. 
최근 체육관들은 주차장을 좀 더 신경 써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3. 샤워실
   
   
 
필자가 가장 예민한 부분이다. 
집 근처 체육관 외에도 <배베와 함께> 프로젝트 (배베 : 배달이 구독자 애칭)를 진행하면서 여러 체육관을 다녔다. 돌아올 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샤워실이 없는 체육관은 거의 가지 못했다. 클럽에서 대관한 초등학교 체육관의 경우가 그랬다. 
 탈의실의 크기. 몇몇 체육관들은 경기장을 크게 짓기 위해 샤워실과 탈의실은 작게 설계되곤 했다. 그래서 옷을 갈아입을 때 타인과 접촉이 일어나곤 한다. 땀을 흘렸기 때문에 이럴 경우 정말 죄송했다. 자주 가는 체육관일수록 탈의실의 크기를 신경 쓰게 됐다. 
 샤워기. 체육관에 따라 온수와 냉수의 차이, 수압, 절수 장치, 샤워기 수 등 다양했다. 학교 체육관의 경우 날짜에 따라 온, 냉수 사용 여부가 달랐다. 그래서 춥다고 하기 애매한 10월의 경우 냉수로만 샤워를 해야 할 때도 있었다. 학교 체육관으로 놀러 가는 경우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수압과 절수 장치는 고도의 조절 기술이 필요하다. 필자는 운동 후 뜨거운 물로 허리와 무릎에 물 마사지를 하기 좋아한다. 절수 장치가 안 되어있는 샤워기는 적당한 온도와 시간으로 사용 후 끄면 된다. 하지만 절수 장치의 샤워기는 다르다. 우선 머리를 감으면서 시간과 수압을 체크한다. 그리고 허리와 무릎에 샤워기를 조준하고 계산한 시간만큼 미리 5~6 회 정도 버튼을 눌러준다. 그러면 끊기지 않는 물을 사용하면서 물 마사지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과도한 사용은 물 낭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조절로 사용하기를 당부한다.
       
필자가 특히 신경 쓰는 외부 시설에 대해 정리해봤다. 아직도 가보지 못한 체육관들이 다녀온 곳보다 더 많고 더 많은 시설을 겪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배드민턴 동호인 수가 늘어나면서 점차 좋은 체육관들도 계속해서 생기는 추세다. 주차, 샤워실 시설뿐만 아니라 그동안에 없던 외부 시설도 추가로 생기고 있다. 또한, 구 체육관들도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배드민턴을 치기에 좋은 환경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더 많은 분들이 쉽게 배드민턴 체육관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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