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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마을14년의 역사를 간직한 박주봉 촌장과 주민들이 모였다
박세훈 기자  |  hooney0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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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2  17: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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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이라는 이름은 한국 배드민턴을 상징한다. 박주봉(現 일본국가대표팀 감독) 감독은 배드민턴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김문수(現 성남시청) 감독과 짝을 이뤄 초대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17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박주봉 감독은 이후 후배 라경민과 호흡을 맞춰 2004 아틀란타올림픽에서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박주봉 감독은 1996년 배드민턴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하버트 스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의 창립 이래 단 17명에게만 수여된 최고 권위의 상인 하버트 스칠상을 심사 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2001년에는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오늘 소개하는 ‘주봉마을’은 한국 배드민턴을 넘어 세계 최고에 군림했던 박주봉 감독의 팬클럽이다. 공식적으로 14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선수의 팬클럽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12월 30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시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팬들이 박주봉 감독과 함께 2017년을 함께 보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송년회에 참석한 팬들은 박주봉 감독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는 것은 물론 스트로크 레슨, 박주봉 감독과 함께 경기를 하는 게임 레슨 등이 이어졌으며 이후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주봉 감독은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 만들어진 주봉마을이 벌써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 팬들과 함께 2박 3일 일정의 여름캠프를 했던 것도 10년이 넘은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항상 함께 해주시는 주봉마을 주민(주봉마을에서는 회원을 ‘주민’이라 칭한다.)들에게 감사드린다. 지금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보니 1년에 한, 두 번밖에 한국에 오지 못하기 때문에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즐겁고 소중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주봉 감독은 주봉마을 주민들에게 자신이 가진 배드민턴 노하우를 레슨을 통해 전달했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레슨이었다. 함께 경기를 하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지만 레슨을 통해 주민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든 것이다. 덕분에 지방에서 수원을 찾은 주민들에게도 이번 송년회가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자주 찾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 1년에 딱 두 번 한국에 들어와서 주봉마을 행사를 하고 있는데 내가 없는 와중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주민들끼리 모임을 갖고 있어서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 또한 주민들이 주봉마을 이름으로 여러 대회에도 출전을 할 정도로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열심히 활동해 주는 주민들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라고 박주봉 감독은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일본팀을 이끌게 된다. 한국인으로써 외국대회를 나가보면 한국 선수들과도  시합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경기를 하는 경우에는 입장이 난처할 때더 있다. 일본 선수들도 내 제자들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고 일본 선수들의 성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한국 선수들과 같이 좋은 성적을 내면 제일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도쿄올림픽은 일본 홈에서 열리니까 일본하고 한국이 금메달을 반절씩 가져갔으면 좋겠다(웃음).”라고 말했다.
 
주봉마을의 이배영 회장은 “주봉마을의 회장으로서 가장 큰 목표는 2018년도 회원들간의 우애를 다지는 것이다. 우리 모임은 배드민턴과 셔틀콕의 황제 박주봉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기 때문에 가족과 형제처럼 꾸준히 우정을 쌓아갈 것이다.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주봉마을이 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이어 “주봉마을은 지부를 동네라고 표현한다. 예를 들어 부산이면 부산 동네라고 표현하죠. 전국에 모든 동네가 있는데 지금 충청도와 강원도에는 동네가 없다. 2018년에는 지부 동네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2018년에 울산에서 2박 3일의 하계 캠프 계획이 되어 있기 때문에 경상권에 많은 홍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주봉스포츠의 유경석 대표는 “주봉마을은 역사가 깊은 모임이다. 박주봉 감독도 주봉마을에 대한 애정이 깊어 바쁜 스케줄에도 1년에 2번은 꼭 참석하고 있다. 우리 박주봉스포츠는
 박주봉 감독과 함께 하는 주봉마을에 대한 지원과 협찬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앞으로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박주봉 감독과 주봉마을, 박주봉스포츠는 함께 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은 박주봉스포츠가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2018년에는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박주봉스포츠와 프로스펙스가 함께 하는 배드민턴 슈퍼리그가 그것이다. 6번에 달하는 예선을 거쳐 본선을 치르는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인도어스포츠TV를 통해 중계가 될 예정이다. 또한 박주봉스포츠의 창립 3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류와 용품, 라켓, 셔틀콕으로 배드민턴 시장에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주봉 감독도 마지막으로 “앞으로 한국에서 활동할 때는 박주봉스포츠와 함께 한다. 더욱 좋은 제품이 많이 개발될 것이다. 앞으로 박주봉스포츠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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