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시에 위치한 밀양배드민턴 경기장에서는 지난 13일부터 ‘2017 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고라는 꿈을 향한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세 이하 남자부에서 주목을 끄는 선수가 있다. 바로 당진중의 진용이다.

왼손잡이 선수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진용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단식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대회 4일차인 오늘은 완주중의 김태림에게 2-0으로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안착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진용은 중학교에 입학한 지난해 2016 자카르타오픈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주니어오픈, 아시아주니어오픈에서 복식 2위를 차지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올해는 회장기와 봄철 단체 2위를 이끌었으며, 소년체전 우승, 학교대항 단체전과 복식, 단식까지 우승을 차지하는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진용의 장점은 빠른 풋워크와 수많은 국제대회를 통한 경험 그리고 정신력을 꼽을 수 있다. 풍부한 경험을 통해 진용은 어떤 대회에서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다. 진용이 4연패에 성공한다면 안세영과 함께 U-13부터 연속으로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