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중 3학년에 재학중인 안세영이 ‘2017 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U-17 여자단식 5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 2일차인 어제 안세영은 한국의 고은아를 상대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대회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으로 요넥스코리아주니어오픈이 열린 2013년 5학년이던 안세영은 U-13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2016년 대회까지 여자단식 4연패의 신화를 만들었다. 

올해 태국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U-17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등 2관왕을 차지한 안세영은 이어 펼쳐진 인도네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U-17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펼쳐진 소년체전에서는 여자단체 우승과 중학부 최우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안세영이 이끄는 광주체중은 단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여름철에서는 여자단식과 복식 챔피언, 단체전 2위의 성적을 올린 안세영은 지난 10월 9일부터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진행된 2017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혼합단체 3위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안세영의 대회 역사상 첫 5연패에 힘을 더해주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작년에 비해 키가 많이 자란 덕분에 타점 높은 공격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국제대회 참가의 경험도 안세영의 플레이에 격을 더한다.

청소년대표 조공희 감독은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선수다. 앞으로 성지현 이상의 선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