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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긴다! 대학생 배드민턴 동아리의 MT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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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8  09: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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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한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영어 단어가 있다. YOLO, You Only Live Once!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인생은 단 한번뿐이니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이다. 한 순간도 낭비하지 않고 즐겁게 대학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유행어이다. 오늘은 YOLO에 충실하게 대학생활의 낭만을 즐기는 누리 연합회 소속 동아리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대학생활의 낭만이라 하면 MT(‘Memebership Training’의 약어)가 빠질 수 없다. 특히 동아리 MT는 동아리 구성원의 친목도모와 소속감 증진을 위하여 함께 수련하는 것이다. 각 MT의 목적에 따라 친구들과의 여행 혹은 혹독한 체력 훈련이 될 수 있다.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연합회 누리(일명 ‘누리’)는 청춘을 즐기는 누리 소속 동아리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누리링 여름방학 이벤트(부제: 여름아 치킨아 누리링 뿅)을 진행하였다. 이번 이벤트는 누리연합회 후원사 중 하나인 ‘치킨천재’의 도움으로 진행되었고, 매주 토요일마다 각 동아리의 MT 행사에 치킨을 무료로 제공하였다. 치킨을 누리 연합회 김진구 대표님께서 직접 배달하며 대학생 MT 현장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여름을 맞이하여 가는 MT인 만큼 많은 동아리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를 택했다. 서강대학교 굿민턴은 인천공항 옆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낮에는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밤에는 달빛을 담은 바다를 보며 모래사장에서 산책을 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이콕은 대표적인 여름 MT장소인 가평으로 여행을 떠나 동아리 구성원들 서로가 한껏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바다 물놀이는 기본, 2박의 합숙훈련을 위해 보령으로 떠난 고려대학교 KUBC가 있다. KUBC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대천수련관과 인근 고등학교의 체육관을 대관하여 배드민턴 집중 훈련을 진행하였다. 숙소에서 닭볶음탕을 만들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체력 보충을 하고, 배드민턴 게임을 할 때는 단순히 경기를 하기보다는 ‘셔틀콕 종이컵에 넣기’와 같은 이벤트 게임과 피구를 하며 즐거운 훈련을 하였다. 미래 대회를 위한 체력 훈련뿐만 아니라 동아리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는 데 초점을 둔 MT이었다. 홍익대학교 팡팡은 긴 교통편의 지루함과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에 있는 숙박업소를 빌려 친목행사를 가졌다. 팡팡은 X맨 게임과 팀별 요리대결을 통해 즐거움을 더했고 동시에 시간적·금전적 비용을 최소화한 합리적인 MT를 진행했다. 동덕여대 배드민턴 동아리는 학기 중에 실행하기 어려운 힘든 체력훈련을 MT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2달 동안 학교 체육관의 세 배드민턴 코트에서 “왔다 갔다 하기”, “셔틀콕 줍기” 등 다양한 체력훈련을 하였다. 동덕여대 김그림 학우는 “체력훈련을 할 때는 죽을 만큼 힘들지만 이를 통해 배드민턴 실력이 느는 것을 느끼며 성장하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해주었다. 

   
 
  전체적인 MT의 현장 분위기는 동아리마다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낮에는 게임을 하거나 배드민턴을 치면서 놀고 저녁에는 고기를 구워먹고 배달된 치킨과 술과 함께 평소에 나누지 못한 소소한 얘기들을 나누었다.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보면 하나 둘 씩 취해 잠을 청하고 아침에 되면 라면으로 해장을 한다. 어쩌면 평범한 MT이지만 이 평범한 MT야 말로 우리 대학생들이 이룰 수 있는 로망이라 생각한다. 학기가 시작하면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현실로 돌아가 학점관리와 취업을 걱정하며 살 것이다. 그러니 대학생들에게 주어진 2달간의 방학은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쓸 수도 있지만,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가는 것도 값지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MT와 같은 캠퍼스의 로망을 실현하고 있으며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꽃길을 걸어가고 있는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청년들의 여름이야기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객원기자 : 이서진(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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