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9일부터 7월 23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YONEX 미국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에서 여자복식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조, 혼합복식의 서승재·김하나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의 이소희·신승찬 조는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같이 호흡을 맞추며 결승에서 올라 일본의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를 2-0 (21:16, 21:13)으로 손쉽게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접전이었던 1게임 중반 이후부터 두 선수의 노련한 경기력이 나오며 1게임을 21:16으로 가져왔고, 2게임 역시 1게임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며 경기를 리드하면서 21:13으로 승리,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나·서승재 조  -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혼합복식의 결승전은 서승재·김하나 조와 김원호·신승찬 조의 같은 한국대표팀간의 대결이었다. 지난 캐나다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김원호·신승찬조가 16:21로 1게임을 먼저 가져오며 우승에 한걸음 먼저 다가갔으나 이후 서승재·김하나 조가 2,3게임을 21:14, 21:11로 연달아 가져오면서 1:2 역전승을 거두었다. 서승재·김하나 조는 지난 대만오픈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단식의 허광희(삼성전기)는 4강전에서 인도의 파루팔리 카샵에게 1-2(21:15,15:21,16:21) 아쉽게 역전패 하며 3위를 차지했고 여자단식의 이장미(MG새마을금고) 역시 4강에서 일본의 아야 오호리에게 1-2(21:14,26:28, 19:21)로 접전끝에 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남자복식의 최솔규(한국체대)·김재환(원광대)조도 4강전에서 일본의 타쿠토 이노우에·유키 카네코 조에게 0-2(22:24, 19:21)로 패하며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