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의 메카 충청남도 당진시에 배드민턴전용체육관이 건립된다. 이를 위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21일 11시 올림픽파크텔 멜버른홀에서 당진시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배드민턴협회 박기현 회장을 비롯해 김중수 부회장, 오종환 부회장, 박종훈 사무처장, 한우구 사무차장, 김학균 국가대표후보선수단 감독 등 임직원과 당진시 김홍장 시장을 비롯해 김기선 체육육성과장, 염태상 도시재생과장, 박영안 체육정책팀장, 박노현 체육시설팀장, 최선묵 대외협력팀장, 오장교 당진시배드민턴협회장, 손진환 당진시청 감독 등 당진시 배드민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대한배드민턴협회 박기현 회장

박기현 회장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미래를 밝혀 줄 배드민턴전용체육관 건립을 위한 당진시와 배드민턴협회의 협약식이 개최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먼 길 마다않고 방문해 주신 김홍장 당진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배드민턴은 세계적 수준의 경기력으로 국위 선양에 앞장서 왔으며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현대인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이 건립되어 국가대표 선수 훈련을 물론 각종 대회가 유치된다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또한 체육 인프라의 확충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용체육관 건립에 애써주신 김홍장 당진시장과 오장교 당진시배드민턴협회 회장, 그리고 당진시 관계자들의 노고와 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 김홍장 당진시장

김홍장 당진 시장은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당진시가 배드민턴 선수 전용 훈련장 및 전용 구장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갖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배드민턴은 300만이 넘는 동호인과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배드민턴의 위상과 저변확대, 선수들의 기량향상을 위해서 배드민턴협회와 당진시가 뜻을 같이 해서 당진시에 배드민턴 전용 구장을 건립하고자 오늘 이렇게 협약을 맺게 되었다. 오늘 협약을 계기로 해서 우리 당진시의 전 세계가 주목할 수 있는 전용 구장을 건립해서 국가대표 선수와 대한민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함께 노력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이 건립은 당진시와 배드민턴협회가 힘을 합쳐서 약 350억 규모의 투자를 하고 2020년까지 완공해서 배드민턴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저변확대에 노력을 기여할 것이며 이 이후로 배드민턴협회와 당진시가 서로 원만하게 이 일이 추진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해 갈 것이다. 우리 당진시에서는 행정력, 재정적인 문제를 협회와 많은 대화를 통해서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며  이와 함께 체육인들이 체육활동을 통해서 시민의 뜻을 좀 더 대내적으로 알리고, 체육인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당진시에는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과 규모를 가진 24개 코트 규모의 국제 경기장을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당진종합운동장 인근에 건립하게 된다. 전용체육관의 명칭은 협약에 따라 ‘대한배드민턴협회 전용체육관’이 된다. 다양한 국내 및 국제 대회는 물론 국가대표 선수단 및 청소년 대표 선수들의 동·하계 훈련도 당진시에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당진시는 전용체육관건립 이후의 활용방안이 마련된 만큼 연내로 토지매입과 기반조성 등을 마무리하고 2018년에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