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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의 슈퍼루키! MG새마을금고 김찬미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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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6  18: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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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여자선수단이 올 시즌 출전했던 봄철과 여름철, 전국체전, 가을철 등 주요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여름철 단식과 전국체전 개인전 복식에서는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국내대회에서는 단체전의 중요성이 더 큰 것을 보면 사실상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국제대회인 ‘2016 빅터코리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에서 성지현이 2위를 차지했고, 지난 달 열린 ‘2016 제주빅터코리아마스터즈그랑프리골드’에서는 성지현과 이장미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는 등 MG새마을금고 선수단이 올 시즌 보여준 활약은 엄청났다.

이런 좋은 성적의 중심에는 숨은 주역이 있다. 바로 올 시즌 MG새마을금고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찬미다. 김찬미는 봄철부터 여름철, 가을철에 이르기까지 MG새마을금고의 복식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178cm의 큰 키와 긴 팔, 다리를 가진 김찬미는 높은 타점의 공격을 가지고 있는 복식 전문 선수다. 범서고와 한국체대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는 단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지금은 복식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봄철종별 예선전에서 3승을 기록하며 팀의 조 1위를 견인했던 김찬미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맡은 경기에서 모든 승리를 따내며 봄철에서 5승을 기록한다. 패배는 단 하나도 없다. 이어진 여름철에서 삼성전기의 박소리·채유정조에게 1패를 당하긴 했지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도 후배 김혜정과 함께 8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가을철 준결승전에서 1승을 추가하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된 김찬미는 개인전 복식 2위, 혼합복식 3위를 차지하는 등 매 경기마다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2년차에 접어들면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기 위한 김찬미 선수와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슈퍼루키 김찬미

   
 
Q. 올해 1년차임에도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소감 부탁드려요.
A. 일단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린 것 같아 기뻐요. 저는 그냥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언니들하고 오빠들이 가르쳐 주신 것들만 열심히 했을 뿐입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렇게 연습했던 것을 경기에서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 밖에 없어요. 사실 경기에서는 걱정도 많았죠. ‘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Q. 사실 고등학교때와 대학교 때 성적이 아주 좋았어요.
A. 실업팀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 고등학교나 대학교와는 완전히 달라요. 정말 잘하는 선배 언니들과 경기를 해야 하거든요. 또 그때는 제일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끌어 가야 한다면, 이제는 신인으로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것도 다르고요.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처음에 팀에 와서는 전에 운동하던 것과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죠. 배드민턴을 진짜 못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제가 잘 안되는 것들은 언니, 오빠들이 매일 가르쳐주시고 하니까 언니들의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제 조금은 적응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대학에 있을 때보다는 조금 좋은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Q. 데뷔전이었던 봄철리그전에서 첫 게임을 뛰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A. 첫 경기에 들어가기 전 몸을 풀 때, 너무 긴장이 되더라고요. 또 못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되었고요.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기 때문에 꼭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걱정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일단 연습할 때처럼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어요.

Q. 성적이 좋았는데, 이번 국가대표선발전은 참가하지 못했어요.
A. 대학때는 국가대표였어요. 또 2016년 선발전까지는 뛰었는데 올해는 참가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좀 있죠. 나름대로 잘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2018 선발전에 꼭 참가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배드민턴 자매 김찬미, 김효민

   
 
Q. 동생도 배드민턴 선수죠?
A. 지금 한국체대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김효민 선수가 제 동생이예요. 지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고요. 저보다 더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대학에서 운동을 할 때 제가 경기를 할때는 긴장이 안되는데, 동생이 경기를 하면 제가 더 긴장이 되더라고요(웃음). 더 걱정되고 더 긴장하고 그래요.

Q. 같이 운동을 하면 좋은 점이 많나요?
A. 지금 생각해보면 배드민턴에 대한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어렸을 때는 그런 얘기를 전혀 안했거든요. 운동 얘기는커녕 매일 싸우기만 하고 그랬죠(웃음). 그런데 지금은 서로 격려하고 더 챙겨주고 더 신경 쓰고 해요. 자매가 함께 운동을 하면 좋은 것 같아요.

Q. 서로 챙겨주고 하는 부분이 서로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A. 맞아요.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서로 편하게 얘기해요. 사실 부모님께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쉽게 못하잖아요. 걱정하시니까요. 그래도 우리들끼리는 서로 안 되는 부분도 얘기하면서 극복하려고 하죠. 아무래도 자매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더 공감하는 것 같아요.

Q. 부모님이 경기장에 자주 오시죠?
A. 거의 안 오시는 날이 없어요. 지금은 제 경기하고, 동생 경기를 모두 응원하러 오시니까 쉽지 않으실 거예요. 그래도 항상 응원해주시는 게 많은 힘이 되요.

Q. 물론 힘이 될 테지만 부담도 될 것 같아요.
A. 지금은 괜찮아요. 그런데 어렸을 때는 경기장에 오시지 말라고 했어요. 부담되었거든요.  그래서 부모님이 숨어서 경기를 보시고 제가 이기면 제 눈앞에 나타나시곤 하셨죠(웃음). 이제 부모님은 저희 자매의 경기를 보는 낙에 사신다고 하세요.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경기장에 와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해요.

Q. 김효민 선수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했는데요. 
A. 효민이가 잘 한다고는 생각하는데, 결과는 모르죠. 일단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족한 점도 있지만, 본인이 경기를 하면서 안 되는 것들도 있고 할 테니까요. 올해 코리아오픈에서도 4강까지 갔거든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이제 내년 시즌 준비를 해야 하는데 본인의 장, 단점은 무엇일까요?
A. 일단 장점은 키가 크다는 것 같아요. 팔하고 다리가 길어서 타점도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단점은 일단 느리다는 거예요. 그냥 달리는 것은 괜찮은데 코트 안에서의 스피드가 좀 많이 느리다고 생각해요. 순발력이 부족하다는 얘기겠죠. 내년 시즌까지 더 노력해야죠.

Q. 내년 목표는 무엇일까요?
A. 일단 내년에도 올해처럼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팀의 성적이죠. 일단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더 좋은 선수, 훌륭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팀의 주장인 엄혜원 선수는 “찬미는 정말 착하고 성실한 선수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그것을 코트에서 이뤄내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중간의 위치에서 선배들과 후배들에게 모두 잘하고 있다.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팀 후배인 김혜정 선수는 “함께 맛집에 가고 싶은 정도로 친한 언니다.”라고 말했고, 새로 새마을금고의 유니폼을 입게 된 손민희 선수는 “같은 방을 쓰는데 너무 잘 해주시는 언니다. 언니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변수인 선수도 “항상 재미있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은 선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제 김찬미는 두 번째 시즌에 들어간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체력은 물론 스피드의 보강에도 주력하고 있다. 1월에 제주도에서 실시되는 동계훈련을 통해 보다 좋은 선수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는 김찬미 선수. 앞으로 한국 실업배드민턴의 정상에 서게 될 김찬미의 도전을 응원한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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