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을 좋아하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대학 배드민턴 대회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대학배드민턴동아리연합회 UBCA에서 개최하는 대회뿐만 아니라, 많은 동아리들이 학교 이름을 내걸고 대회를 개최한다. 청년층 사이에서 배드민턴의 주가가 날로 상승하는 최근 몇 년간 여러 다양한 대학배 대회가 생겨났다.  이번 UBCA 11월 기사에서는 충북대배 전국 대학생 배드민턴 대회를 조명한다.

충북대학교 배드민턴 동아리 슈프림팀(이하 슈프림팀)은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동아리이다. 2010년 3월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6주년을 맞이하였다. 창립 직후 회원들 사이에서 배드민턴을 통해 운동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경험을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에 2012년 11월 3일 창립 2년만에 첫 전국 대학생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220명이 라는 많은 인원의 학우들이 대회에 참가하였다. 이후 매년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제5회 대회인 올해는 25개 학교 280여명의 학우들이 대회에 참가하였다.

충북대는 다른 대학배 대회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을 가진다. 바로 비수도권 지역의 학우들의 대회 참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배는 서울/경기지역에서 개최된다. 비수도권 지역의 학우들은 이런 대회에 참가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충북대학교는 충청 지역과 서울의 중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수도권 지역의 학우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의 학우들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크게 다섯 종목으로 나뉘었으며, 경우에 따라 다시 두 개의 급수로 나뉘었다. 복식 종목(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은 새내기 조와 일반학우 조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단식 종목(남자단식, 여자단식)은 통합 급수로 진행되었다. 각각의 종목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해 대회는 5번째 개최를 맞아 학우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먼저, 동아리 소속이 아니더라도 개인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경기 도중 거트가 끊어지는 학우들을 위해 대회장 내부에 스트링머신을 준비하였다. 마지막으로, 기존 대회보다 더 많은 경품을 준비하여 입상하지 못한 학우들도 경품 당첨의 기회를 노릴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대회의 총괄을 맡은 슈프림팀 회장 김상민 학우는 UBCA와의 인터뷰에서 “280명이라는 많은 수의 학우들이 참가한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SNS와 각종 배드민턴 모임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이 실효를 발휘한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하여 충청권 최고의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매년 더 좋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슈프림팀의 계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

UBCA 염진진 객원기자

● 제5회 충북대학교 & ZJSTAR 전국 대학생 배드민턴 대회

참가인원 수 : 25개 학교 280여명
협찬 : KBB SPORTS, TECHNIST, VITRO청주금천점, VICTOR청주흥덕점, 명품배드민턴샵, 민턴정스포츠협력 : 충북대학교 총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