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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자일반부 전관왕에 도전한다 MG새마을금고 백종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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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8  1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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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여자선수단은 올해 봄철과 여름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단식 에이스 성지현이 봄철과 여름철에 불참했지만, 남은 선수들이 힘을 합쳐 최고의 경기를 펼친 덕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뒤에서 노력한 이가 있었다. 바로 MG새마을금고 여자선수단 백종현 감독이다.

   
 
배드민턴 경기는 오더의 작성에서 시작된다. 국제대회와 달리 국내대회는 단체전이 기본이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는 순서를 정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 오더는 감독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지기 마련이다. 경기력에서 부족하더라고 이 오더에 따라 얼마든지 만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MG새마을금고 여자 선수단을 이끌어 가고 있는 사령탑 백종현 감독을 만났다. 창단 3년만에 팀을 국내 최정상의 위치에 올려놓은 승부사 백종현 감독의 이야기와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글 백지영 기자 / 사진 박세훈 기자

지난 가을철 동반우승, 그리고 봄철과 여름철

Q. 지난 봄철과 여름철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동계훈련의 힘든 과정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봄철 대회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봄철대회 우승의 분위기를 잘 이어갔기 때문에 여름철종별대회 우승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힘든 훈련과정을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따라와 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전국체전이 얼마 안 남았는데요. 우리 여자 선수 같은 경우는 삼성전기와 8강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A. 개인 복식도 1회전에서 경북의 이효정·장예나조와 만나게 되었어요. 어려운 상대를 만났지만,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충남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잘 살려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남자 같은 경우에도 김천시청과 국군체육부대가 한 팀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삼성과 함게 강한 상대라고 꼽고 있습니다. 남자팀도 8강에서 만나고, 개인복식도 김천하고 하다보니 남, 여 모두 대진이 쉽지 않은 대진입니다. 긴장도 많이 되고 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오더나 다른 것들에 대해서 좀 더 연구해서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전국체전은 모든 팀에게 정말 중요한 대회죠?
A. 각 지역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대회죠. 우리 MG새마을금고 남자팀은 울산으로, 여자팀은 충남으로 전국체전에 참가합니다. 남자팀도 봄철과 여름철에서 결승까지 진출했고, 여자팀은 봄철, 여름철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전국체전 8강에서 떨어지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남, 여 팀 모두 8강을 결승전이라고 보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실을 맺어야죠. 또한 작년 가을철종별선수권에서 우리 팀이 남, 여 동반우승을 했고 2016년을 마무리하는 대회인 만큼 동반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국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겠다

   
 
Q. 다른 팀에 있는 선수들도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대표팀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이 코리아오픈을 뛰자마자 바로 전국체전을 뛰어야 하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지 않을까요?
A.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또 복식 같은 경우는 파트너와 맞춰봐야 하는데 같이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서 염려가 됩니다. 하지만 남자선수들도 그렇고 나이가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경험으로 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팀이던지 전국체전을 제일 크게 보기 때문에 다들 운동량도 늘리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죠. 서로가 전국체전을 앞두고는 많은 노력들을 하기 때문에 모두 같은 조건입니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그날의 컨디션, 지도자들의 경기 오더가 잘 합쳐진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경기장도 익숙한 곳이라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A. 당진 실내체육관에서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경기장이 홈구장이라고 얘기들을 하는데 사실 그렇지도 않아요. 전국체전을 앞두고 행사가 많아서 저희들도 그 경기장에서 연습을 전혀 할 수가 없어요.  그쪽 체육관의 조명 시설도 천장에서 바로 비추는 라이트에서 사이드에서 서치 식으로 비추는 라이트로 모두 교체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팀도 가서 적응훈련을 해야 하지만 실시하지 못하고 있어요. 원래는 체전을 앞두고 당진실내체육관에서 미리 체전을 준비하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 ,행사를 다 잡아놔서 모든 일정이 엉망이 된 상태죠(웃음). 아마 4일부터는 적응 훈련을 할 것 같아요.

Q. 그래도 당진에서 MG새마을금고의 기운이 좋은 것 같은데요?
A. 그런 건 좀 있는 것 같아요(웃음). 여름철 때 단체전, 개인전 성적이 너무 좋았었죠. 그런 운이 좀 따라준다면 게임이 좀 더 쉽게 풀릴 거라고 생각해요. 충남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서 꼭 우승을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없어요. 지금 다른 생각은 해보질 않았고 어떤 힘든 과정이 있던지 다 헤쳐 나가서 우승을 할 수 있게끔 노력하는 수밖에 없겠죠. 게임은 일단 선수들이 뛰는 거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또 그 전에 부상방지에 최대한 신경을 써서 최고의 몸 상태로 체전에 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즐거운 분위기의 MG 선수단

   
 
Q.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지금까지 32년간 여자팀을 지도해 왔습니다. 그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분위기예요.  분위기가 안 좋으면 운동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그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으로 오기 전에도 그랬지만 팀의 분위기를 흐리는 선수들은 아무리 운동을 잘해도 가차 없이 방출한다는 생각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의 분위기는 어떤 팀과 비교해도 더욱 좋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장과 선배들도 그런 것에 신경을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일단 모든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운동을 해야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에 신입입단선수들로 김찬미, 김혜정 선수가 있는데 봄철과 여름철에서 제 역할을 해줬어요.
A. 김찬미 선수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제가 스피드 훈련을 중점적으로 시켰어요. 신장이 큰 장점이 있는 반면에 순발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위에서 플레이를 할 때 지나가는 볼을 많이 못 잡고 결정적으로 앞에서 끝내줘야 하는 것도 조금 부족했죠. 그런 미흡한 부분을 지금은 많이 보강을 해서 실력이 많이 향상된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파워가 부족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서 파워도 많이 올렸고요. 김혜정 선수 같은 경우에는 사실 고등학교 때도 그렇고 전위플레이 선수였지 후위플레이는 잘 하지 않았어요. 신장이 단신이면서 파워가 약하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많이 해서 지금 혜정이도 파워도 많이 좋아진 상태죠. 또 두 선수가 복식으로 잘 맞고 해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선수들이 봄철종별리그전과 여름철종별선수권에서도 그렇고 너무 잘 해줬어요. 그래서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잘 뛸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코치나 감독이 할 일이니까 앞으로 더욱 좋은 선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Q. 이장미 선수 같은 경우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기대가 됩니다.
A. 이장미 선수는 단식은 물론 복식도 잘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현재 운동량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또 이번에 인도네시아그랑프리를 뛰고 오늘 들어왔고 조금 있으면 일본오픈, 코리아오픈까지 나가게 되면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전국체전에서 단, 복식을 모두 뛰기에는 좀 무리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주 종목인 단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중 훈련을 시키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전국체전 같은 경우 강력한 라이벌인 삼성전기만 이긴다면 나머지 경기는 상대적으로 좀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승전의 상대로는 KGC인삼공사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일단은 삼성전기와의 8강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그 경기에 모든 걸 맞춰서 훈련을 하고 있어요.

Q. 오더가 중요하겠죠?
A. 오더 싸움이 가장 중요하죠. 제일 큰 것은 선수들의 그날 컨디션이고, 지금부터 오더 때문에 제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거의 오더로는 지금까지 감독생활을 해오면서 실수를 한 적이 거의 없어요. 오더라는 것이 감독들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거든요. 전투에서 패한 병사는 용서할 수 있어도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고 해요. 경기의 시작은 1단식이 아닌 오더이기 때문에 지금도 오더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죠. 대진표가 나오고 나서 지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어요(웃음).  남, 여 선수가 다 쉽지 않은 대진이지만 잘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패자는 말이 없죠. 항상 모든 걸 다 이겨내고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의 쾌감. 그리고 선수들도 그동안 고생하면서 피땀 흘리면서 운동한 것, 그 힘든 것들을 보상 받을 수 있는 것은 이번 전국체전의 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국체전의 훈련을 잘 마무리해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7회 전국체전은 충청남도에서 열린다.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배드민턴 경기는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충남 당진의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내노라하는 모든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MG새마을금고 여자선수단은 지난 가을철에 이어 올해 봄철과 여름철에서 우승을 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성적이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것은 당연하다. 인터뷰 내내 MG새마을금고 여자팀 백종현 감독의 전국체전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좋은 분위기에서 잘 준비해온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하는 MG새마을금고 여자선수단 백종현 감독. 그 말처럼 MG새마을금고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전국체전을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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