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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뛰어넘은 대학 배드민턴의 열정 서울지역 대학 배드민턴부 교류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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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2  09: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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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도 이상의 더운 날씨가 계속되었던 지난 8월,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배드민턴을 치고 싶은 마음에 몸이 근질거려 체육관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비어있는 배드민턴 코트 모습에 매우 아쉽기만 하다. 너무 더운 날씨와 휴가철을 맞이하여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생활체육도 그렇지만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들의 정모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평소 30~40명 모이던 대학 배드민턴 학우들은 방학이 되면 50% 이상 감소가 되는데 대부분 지방권에 사는 학우들이 많고 방학이 되면 외국 연수 등의 많은 외부 행사로 인하여 참가율이 자연스럽게 감소가 된다. 그래서 이런 감소 현상을 대비해 2006년 대학 배드민턴 연합회가 전국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연합 정모를 기획하여 운영했었다.
그 후에 점점 규모가 커지자 지역별로 나누어서 연합 정모를 각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대표자들이 직접 운영하고 기획하기 시작하였다. 대표적인 교류전은 SKY 교류전, 신촌 교류전, 돌곳이 교류전, 강원교류전이다.

   
 
SKY 교류전
서울지역에 있는 서울대학교 스누민턴, 고려대학교 KUBC, 연세대학교 파워스 배드민턴 동아리 학우들이 성미산 체육관에 모여 교류전을 진행하였다. SKY 교류전의 명칭은 서울대의 S 고려대의 K 연세대의 Y 의 앞 글자만 따서 만들었다.
일반 교류전과 달리 서로 다른 대학의 학우들을 섞어 청백전으로 팀을 나눈 후 게임 진행을 하는 독특한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학교 대항전이 아닌 여러 학교가 섞여 청팀 백팀으로 게임 진행을 하는 교류전은 SKY 교류전이 처음이다. 그 후에 반응이 좋아 다른 교류전에서도 청백전 게임 진행을 하게 되었다.
실력별로 클래스를 나누어서 팀을 짜는데 게임을 시작할 때에는 매우 어색하지만 같이 운동하고 한 팀이 되어 응원을 하면서 나중에는 그전부터 같이 운동했었던 것처럼 많이 친해진다.
이 교류전 이후 배드민턴 부원들이 2학기 대회를 출전하여 만나면 서로의 경기를 챙겨 주기도 하고 2학기 대회 분위기를 훈훈하게 조성하기도 한다.

   
 
신촌 교류전
작년에 처음 시작된 신촌 교류전은 신촌지역에 있는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들이 모였다. 서강대 굿민턴, 연세대 파워스, 홍익대 굿민턴, 그리고 올해부터 합류한 명지대 콕콕콕 4개의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학우들이 서강대학교 체육관에 모여 함께 운동을 한다. 게임 진행은 교류전 마다 학교 대표들이 논의하여 결정하기 때문에 아직 자리 잡혀있지 않았다.  작년에는 학교 대항전으로 진행하였고 올해에는 sky 교류전의 청백전을 따라 여러 대학의 학우들을 한 팀이 되어 다 같이 즐기며 운동을 하였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게임이 끝나고는 웃으며 친해질 수 있어서 교류전의 가장 좋은 게임 진행이라고 생각한다.

   
 
돌곶이 교류전
서울북부지역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인 고려대학교 KUBC, 삼육대학교 스피드 셔틀, 동덕여자대학교 아트민턴 학우들이 동덕여대 배드민턴 체육관에서 즐기는 교류전이다. “돌곶이”라는 명칭은 위 3개의 대학 동아리의 지역을 칭하는 “한글”로 된 명칭을 찾다가 발견하여 결정하였다. 동덕여대는 여성 학우들로만 팀이 구성되어 있어 타 대학과의 교류전이 어렵지만 모든 대학 학우들을 섞어서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모두가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다른 교류전들은 하루만 즐기는 이벤트 형식의 모임이지만 돌곶이 교류전은 방학에도 월요일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모여서 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3개의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가 교류전을 하고 있지만 이후 2개의 배드민턴 동아리가 추가되어 교류전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강원 교류전
강원도 대학 배드민턴은 현재 5개의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가 활동을 하고 있다. 아쉽게도 그중 누리 연합회에 소속되어 있는 동아리는 춘천교대 밖에 없다. 하지만 강원 교류전을 하면 춘천 교대를 중심으로 누리 연합회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춘천 교대 날아라 닭털공,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배드민턴 동아리 학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배드민턴을 즐기는 강원 교류전은 누리 연합회 상임고문 이수진 학우의 중심으로 첫 개최를 하였으며 4년째 진행이 되고 있다. 학우들은 수도권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보다 강원지역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수가 부족하여 교류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 많이 아쉬워한다. 그래도 적은 대학만큼 함께 배드민턴을 교류하여 성장한 결과 춘천 교대는 지난 5회 교대배에서 타 지역보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종합 우승을 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교류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누리 연합회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학우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타 대학과의 교류는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었다. 근처에 있는 동호회에 가입하기에는 너무 비싸거나 또래가 많이 없고 동아리 내에서만 치면 다양한 사람들과 연습하지 못해 실력이 정체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대회에 참가하여 타 대학과 교류를 하기에는 학우들이 많이 부담스러워한다. 특히 처음 배드민턴을 접한 새내기들은 자신감이 없어 시합을 참가하는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더욱 크다. 그러나 교류전을 통해 타 대학과 교류하며 실력도 쌓고 배드민턴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얻어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교류전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다른 대학 학우들과 친해진다. 이후에 대학 배드민턴 대회에 같이 출전하게 되면 경쟁 상대이지만 서로 챙겨주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2005년 이전의 대학 배드민턴 대회에서는 각 대학끼리 서로 적대관계, 경쟁상대로만 인식했었다. 그러나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연합회가 창립된 이후 각 지역별로 교류전이 활성화가 되면서 여러 대학들이 함께 교류하며 우애를 다지는 동료 관계로 변화하게 되었다.
2005년 연합회를 창립한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2004년 대학 동아리 대회 현장을 지켜보면 대학 배드민턴 대회가 승부에 목메어 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2005 친선리그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승부를 결정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 개발, 교류전의 확대  중심으로 연합회를 운영한 결과 배드민턴은 대학 생활체육 스포츠 중 가장 즐거운 종목으로 인식이 되며 전국 대학 생활체육 동아리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로 성장하게 되었다. “라고 인터뷰를 하였다. 교류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각 대학마다 실력 차이가 극심했었는데 교류전을 하는 지금은 각 대학 학우들의 배드민턴 실력 차이가 비슷해져서 배드민턴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스피드건, 거짓말 탐지기, 셔틀콕 맞추기와 같은 이벤트 물품 및 360도 카메라와 초고속 카메라까지 교류전마다 필요한 장비가 있다면 누리 연합회는 흔쾌히 지원하고 있다. 높은 기온조차도 포기시키지 못하는 대학 배드민턴의 열정을 월간 배드민턴이 항상 응원합니다.

누리 : 최경진(용인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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