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첸롱(중국)

리우올림픽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종목은 바로 남자단식 결승전이었다. 숙적 린단(중국, 셰계랭킹 3위)에 승리를 따낸 리총웨이(말레이시아, 세계랭킹 1위)와 빅토리악셀슨(덴마크, 세계랭킹 4위)을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한 첸롱(중국, 세계랭킹 2위)의 대결로 좁혀졌다. 상대전적은 리총웨이 13승, 첸롱 12승으로 누가 승리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

대결은 의외로 쉽게 끝났다. 첸롱은 날카로운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에 힘입어 1, 2게임에서 내리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첸롱의 헤어핀은 아주 정확했고, 스매시는 리총웨이의 빈 곳을 찔렀다.

▲ 리우에서도 은메달에 머무른 리총웨이(말레이시아)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리총웨이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던 첸롱을 리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픔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리총웨이는 숙적 린단에게 승리를 따내며 금메달을 노렸지만 만리장성에 가로막히며 올림픽 3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다.

▲ 린단에게 승리를 따내며 동메달을 차지한 빅토르악셀슨(덴마크)

한편 먼저 펼쳐진 남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빅토르악셀슨이 린단에게 2-1로 승리를 따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