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인 정경은(KGC인삼공사) 신승찬(삼성전기)조

여자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조가 8강에서 네덜란드의 에프제머스킨·셀레나피엑조에 2-1로 승리를 따내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게임을 손쉽게 따낸 정경은·신승찬조는 접전 끝에 2게임을 상대에게 내줬지만, 3게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2-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 남자단식 8강 진출에 성공한 손완호(김천시청)

이어 남자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는 홍콩의 NG카롱앵거스에게 2-0으로 승리,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불가리아의 린다젯치리에게 2-0으로 승리,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늘 정경은·신승찬조는 세계랭킹 1위 미사키마츠모토·아야카타카하시(일본)조와 결승전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 8강에서 세계랭킹 1위와 맞대결을 펼치는 성지현(MG새마을금고)

손완호는 8강전에서 중국의 첸롱(세계랭킹 2위)과, 성지현은 스페인의 카롤리나마린(세계랭킹 1위)와 준결승전 진출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손완호는 첸롱에게 상대전적에서 약세이지만 마지막 경기였던 토마스컵에서 2-1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성지현도 카롤리나마린에게 약세이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복식의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조와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조는 각각 말레이시아와 중국에게 막혀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어 여자복식의 장예나·이소희조도 덴마크의 크리스티나페더슨·카밀라리터율조에 2-1로 아쉽게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단식의 배연주(KGC인삼공사)는 16강전에서 일본의 노조미오쿠하라에 2-0으로 패했다.

오늘 저녁 8시 30분에는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조의 준결승전 경기가, 새벽 5시 30분에는 성지현의 여자단식 8강전 경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