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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에서 MG새마을금고의 명예를 드높인다! MG새마을금고 이동근 선수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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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21  09: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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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선수는 2016년 MG새마을금고의 새로운 일원이 되었다. 한국체대를 졸업한 이동근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남자단식 에이스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던 이동근은 올림픽 포인트이 마감되는 5월까지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마지막 주 랭킹에서 한계단을 끌어올리며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티켓을 따냈다. 생애 첫 올림픽에 도전하는 이동근 선수. 올림픽을 준비해 온 과정과 각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MG새마을금고의 남자단식 에이스

Q. MG새마을금고에 입단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최고의 팀에 입단하게 돼서 굉장히 기뻐요. 제가 아직 국내대회는 뛰지 못했지만 MG새마을금고라는 이름을 달고 올림픽에도 참가하기 때문에 그것 또한 뜻 깊다고 생각해요. 일단 올림픽을 잘 준비해서 잘 하는 게 먼저일 것이고, 또 팀에 가게 된다면 팀 색깔에 맞는, 이동근에게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A. 올림픽 레이스를 준비하는 동안 정말 출전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실하지 않아 몇 달 동안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제가 운동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서 16위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랭킹이야 그렇지만 모두 새롭게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준비해서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이동근 선수는 꾸준히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음에도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한 것 같아요.
A. 특별히 아쉽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제가 큰 대회에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그건 당연하거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젊으니까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린다면 앞으로 더 잘 될 거라고 믿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Q. 다른 선수들보다 올림픽에 대한 준비 기간이 훨씬 길었다고 들었어요.
A. 작년 5월에 시작했을 때는 이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뭐 준비야 열심히 했죠. 그런데 제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랭킹이 좀 낮았어요. 9월부터 올림픽 출전에 대한 생각이 더 커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먼 미국, 멕시코 대회도 출전하면서 몸과 마음이 다 많이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랭킹을 뒤집게 되어서 저에게 더 좋은 행운이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기분 좋게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힘들었던 올림픽 레이스를 마치며

   
 
Q. 얘기만 들어도 과정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A. 제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이후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운동을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들이 많아요. 또한 이런 압박감 속에서 시합을 하면서 조금 더 성장한 것 같아요. 올림픽의 결과는 하늘이 정해주신다고 하는데 제가 열심히 준비를 하고 저 자신을 믿고 따른다면 결과는 모르는 게 아닐까요(웃음).

Q. 아시안게임 단체전 때 중국의 린단이 가장 어려운 선수로 이동근 선수를 얘기했었어요.
A. 네. 알고 있었어요. 린단 선수가 저에게 와서 말해줬어요. 경기에서 지기는 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후회없이 보여줬고, 저 스스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거기다 우리가 우승까지 했으니까 더 기분 좋죠. 

Q. 이동근 선수 플레이의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한 게 아닐까요?
A. 제가 보통은 수비적인 플레이를 많이 해요. 그런데 아시안게임 때에는 플레이를 많이 바꿔서 나갔었어요. 평소보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했죠. 그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이후예전의 제 습관이 나오면서 다시 어려움을 겪었죠(웃음).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공격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또 큰 대회 같은 경우에는 모든 선수가 준비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도 매 경기마다 집중 한다면 어떤 누구와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Q. 올림픽 목표가 있다면?
A. 목표는 당연히 메달획득이죠(웃음). 하지만 메달을 못 따더라도 제가 준비한 만큼 하고 온다면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하지 못한 대회들이 좀 많거든요.

새로운 시작이 될 리우올림픽

   
 
Q. 국내대회에서는 절대강자잖아요? 능력치로 봤을 때도 절대 부족하지 않은데 유독 큰 대회에서 약점을 보이는 것 같아요.

A. 제가 아무래도 공격적이지 않고 일정한 플레이를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특히 모든 선수들이 큰 대회 같은 경우 준비를 많이 하고 나오거든요. 그래서 경기에서 좀 헤매는 것 같아요. 이번 올림픽에서 공격적이고 평소와는 다른 플레이를 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체력은 쉽게 밀리는 편이 아니거든요. 길게 물고 늘어진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새마을금고에 입단해서 아직 공식전이 한 번도 없었고 숙소도 못 가봤다고 했어요(웃음).
A. 올림픽 출전권을 따고 축하 전화가 왔어요. 굉장히 좋아하셨고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입단식을 제외하고는 아직 회사나 숙소에 못 가봤지만 축하 전화는 많이 받았어요. 아무래도 올림픽이 큰 무대이다 보니까 팀에서도 굉장히 뿌듯해하시는 것 같아요.

Q. 봄철과 여름철에서 연속으로 2위를 한 것이 이동근 선수의 부재가 크지 않나 싶은데요(웃음)?
A. 근데 그건 제가 빠져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다른 팀 같은 경우에도 빠진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같은 입장인 것 같아요. 하지만 팀에서 공식 대회에 나간다면 반드시 이겨서 기대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여름철 결승전 같은 경우에는 귀국해서 한 경기 뛰라는 얘기도 하시더라고요(웃음). 아마도 전국체전이나 가을철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될 것 같아요.

16번째 순위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이동근 선수. 이동근 선수가 말 했듯이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내려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다는 이야기다. 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강도 높은 훈련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이동근 선수.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중국의 린단이 가장 까다로운 선수라고 이야기했던 것처럼,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며 이동근만의 진가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올림픽 무대에서 당당히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이동근 선수의 선전을 기원한다.

글 백지영 기자 /사진 김홍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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