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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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호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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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10.21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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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혼합복식에서 상대방에게 하이클리어로 응수했을 때 수비하는 남녀의 위치를 알고 싶습니다. 실력에 따라 위치를 달리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전북 군산시 소릉동 김희숙)

A. 셔틀콕이 상대코트로 높이 떴을 때 즉 상대코트로 클리어나 리프트로 올렸을 때는 우리쪽 여자선수는 상대코트로 뜬 셔틀콕의 대각선상으로 빠져야 합니다. 대각선으로 빠지되 숏 서비스라인에서 약 두 발 뒤쪽 정도에서 빠져야합니다. 너무 많이 뒤로 가거나 너무 앞쪽에 있어도 안됩니다. 이때 여자선수는 자세를 낮추고 시선과 몸을 셔틀콕 쪽으로 향해 있어야 하고 상대선수의 대각선 드롭샷을 받아 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때 남자선수는 그 뜬 공의 직선코트 앞뒤 그리고 대각선 쪽 클리어 이렇게 3곳을 준비합니다. 만약 여자 파트너의 실력이 남자와 비슷하다면 복식경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 외 실력에 따라 준비하는 전형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Q. 하이클리어, 드롭 등 타구는 잘 되는 편인데 스텝이 어렵습니다. 기본스텝의 위치와 방향 등을 자세히 가르쳐 주세요. (경기도 광명시 철산2동 성현정)

A. 클리어, 드롭 스매싱의 기본 스텝은 같습니다. 기본스텝 외에 응용스텝이 있습니다만 기본스텝을 알면 자연스럽게 응용스텝도 할 수 있게 됩니다. 기본스텝은 배드민턴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스텝입니다. 이 스텝을 모르고 배드민턴을 한다는 자체가 인정이 안 될 정도로 중요합니다. 아래의 기본스텝은 오른손잡이를 대상으로 한 스텝입니다.
가장 중요한 스텝은 스타트스텝이다. 상대가 타구를 하면 양발이 동시에 지면에 떨어진다. 이렇게 지면에 떨어졌을 때는 이미 셔틀콕이 상대의 라켓을 떠난 상태이다. 때문에 어느 쪽을 향해 몸이 나가야할지 알게 된다. 즉 상대가 어느 쪽으로 셔틀콕을 타구했는지를 확인하는 스텝이 바로 스타트스텝이다.
양발이 동시에 착지를 한 다음 셔틀콕이 간 쪽으로 몸 전체를 밀면서 왼발로 착지한다. 이 왼발착지스텝은 셔틀콕이 간 쪽으로 몸의 각도를 바꾸는 스텝이다. 이때 오른발은 허공에 있어야 한다.
왼발이 착지한 다음 다시 오른발이 셔틀콕 낙하지점에 착지를 한다. 이것은 셔틀콕을 타구하기 바로 전 동작이다. 이 세 번째 스텝으로 셔틀콕을 타구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이때 왼발은 허공에 있어야 한다.
오른발로 타구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타구를 한다. 이때 타구하는 순간 오른발로 몸을 차면서 왼발로 착지를 한다. 즉 타구와 오른발에서 다시 왼발로 발이 바뀌어 착지하는 것이 동시에 일어나야 스피드, 파워, 타이밍 그리고 밸런스가 맞게 된다.
▶ 왼발이 타구와 동시에 착지를 하고 난 다음 다시 오른발, 왼발 그리고 양발이 떨어지면서 준비를 한다. 이것이 클리어와 드롭샷의 기본스텝이고 스매시는 타구와 동시에 왼발리 착지하고 오른발 그 다음 왼발을 생략하고 바로 양발로 착지하면서 다음 공격을 준비하게 된다. 왜냐하면 스매시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스텝 수가 당연히 짧아져야 한다.



Q.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려면 서비스를 잘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를 관전하다보면 서비스로 종종 점수를 획득하는 경우가 있는데 공격적인 서비스가 있으면 알려주세요.(경남 산청군 산청읍 이인수)

A. 맞습니다. 서비스는 경기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일단 공격적인 서비스라는 것은 정확한 서비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비스로 득점을 하기 위해 시도를 한다면 그만큼 실수가 나오게 됩니다. 마음을 비우고 정확하게 서비스를 하면 때때로 상대가 속는 것입니다. 그것을 상대를 속여서 득점을 하려고 하면 그 의도가 상대에게 보여 지게 되고 경기의 흐름을 잃을 수가 있습니다. 서비스하기 전에 일단 상대방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서있는 위치를 보고 가장 많이 비어있는 곳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른쪽에서 서비스할 때 센터라인 쪽 즉 상대방의 백핸드 쪽으로 드라이브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보통 한 경기에 한두 번 정도 사용합니다. 정확한 서비스가 가장 공격적인 서비스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Q. 배드민턴 경기에서 종종 단식선수가 복식경기를 함께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큰 차이가 없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단,복식 선수의 차이가 있는지 알려주세요.(서울시 도봉구 월계동 원수현)

A. 단식과 복식선수의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에 따라 단식과 복식을 모두 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는 단식선수, 복식선수 구분을 하지 않지만 대표선수 수준이 되면 자신의 경기 스타일과 기술력에서 따라 단식에 치중할지 복식에 치중할지가 결정됩니다. 복식선수는 공격적이고 빨라야하지만 단식선수는 속임수 타법에 능해야하며 코트를 적절히 커버할 수 있는 전술과 지구력을 필요로 합니다.



Q. 보통 남자복식 대형하면 수비 시에는 나란히 서기, 공격 시에는 앞뒤로 서기의 대형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시합장면을 보면 수시로 대형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뒤에 있는 동료가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과 앞 사람이 뒤로 나갈 수 있는 상황 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사현희)

A. 잘 보셨습니다. 복식 상황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 공격적인 상황 - 내가 앞에 있을 때 뒤에 있는 나의 파트너가 전혀 문제없이 공격할 수 있는 상황(셔틀콕이 중앙으로 떴을 때) 이때 나는 뒤는 걱정하지 않고 앞쪽만 집중적으로 준비합니다.
▶ 공격적인 상황에서 위험한 상황 - 셔틀콕이 뒤로 뜨기는 떴는데 나의 파트너가 곤란한 상황에 있을 때(셔틀콕이 한 쪽 구석으로 깊이 가거나 내 파트너가 오른쪽에서 다시 왼쪽으로 깊이 이동하는 상황) 이때 나는 나의 포지션을 약간 뒤쪽으로 이동하고 앞의 두 쪽과 현재 내 파트너가 있는 반대쪽 뒤 코너까지 준비를 합니다. 즉 곤란에 빠진 나의 파트너를 돕기 위해 3면을 커버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가 다시 내 파트너의 반대쪽으로 셔틀콕을 올리면 이때는 내가 뒤로 나가고 파트너는 앞쪽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 내가 뒤에 있고 내 파트너가 앞에 있을 때 - 만약 내 파트너가 네트 중앙 부위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면 나는 뒤 센터에서 뒤 양쪽만을 준비합니다.
▶ 하지만 만약 내 파트너가 네트의 한쪽 깊이 이동하면서 공격을 하면 난 나의 포지션을 약간 앞으로 옮기고 뒤쪽 두 코너와 현재 내 파트너가 있는 코너의 반대쪽 코너까지 준비를 합니다. 이때 상대가 나의 파트너 반대쪽 코너로 셔틀콕을 타구하면 내가 들어가서 그것을 처리하고 나의 파트너는 뒤쪽을 맡게 됩니다. 즉 포인트는 내 파트너가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나는 내 파트너가 어떤 상황이냐, 내 포지션을 어디에 두느냐, 지금 이것을 내가 가야 하는지 아니면 파트너에게 맡겨야 하는지 등에 대한 판단은 두 사람이 많은 시간 호흡을 같이하며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재복 원장

  •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1982,1985)
  • 영국 러프버러대학교(LOUGHBOROUGH UNIVERSITY) 체육사회학 박사학위 취득(1996)
  • 전 한국 단식, 혼합복식, 복식 챔피언(1979,1980,1981)
  • 전 한국 국가대표코치(1986~1987)
  • 전 영국(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즈,아일랜드) 올림픽팀 코치(1990~1992)
  • 현 국제배드민턴연맹 전임코치(1990~현재)
  • 현 KBS 배드민턴 해설위원(1999~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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