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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즐거워진 누리 오픈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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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23  09: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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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완연한 봄, 지난 4월 말과 5월 초에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연합회 누리는 '2016 아디다스 배드민턴 누리 오픈 남자/여자 단체전'(이하 누리 오픈)을 개최하였다. 학생들의 열정과 응원이 넘쳤던 4월 30일 토요일 경인교대에서 남자 단체전을 개최하였고, 일주일 뒤인 5월 7일 토요일 동덕여대에서 여자 단체전을 진행하였다. 누리 소속의 서울, 경기, 강원, 충청권 대표 16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에서 총 64개 팀의 약 200여 명이 참가하였고, 작년에 비해 참가한 팀 수와 학우들 수가 모두 늘어났다. 이번 누리 오픈은 아디다스 배드민턴과 챔프뷰 코리아가 메인 후원을 하였으며 추가로 한국 야쿠르트 외 3개 업체의 후원이 함께 해 더욱 풍성한 행사를 만들 수 있었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아디다스 누리 오픈 챔피언결정전" 

   
 
한국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연합회 NURI의 주관으로 열리는 누리 오픈 대회는 그동안 다양한 대회를 참가하면서 꾸준히 제기되었던 의견과 클레임을 해결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2014년부터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학우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처음 기획하여 진행해왔고, 대학 배드민턴 연합회의 전설적인 창립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함께 모여 2015년 정식 첫 대회를 개최해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대부분의 대회들은 "참가팀 수를 늘리고 참가인원을 늘려서 규모를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대회를 개최하였지만 누리 오픈 대회는 그 규모를 키우고자하는 대회보다는 대회를 참가한 모든 인원이 만족할 수 있는 대회 개발을 목표로 독립적인 특색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기존의 대회를 참가하면 아침부터 기다려서 몇 시간 만에 첫 경기를 하지만 이 중 50%의 선수들은 1회전 패배로 탈락을 하게 된다. 그로 인해서 많은 선수들이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없게 되어 대회가 오히려 배드민턴의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는 계기가 되어기도 하였다. 하지만 누리 오픈은 참가자 전원이 6경기 이상 할 수 있는 리그전 방식의 경기를 채택하여 대회당일 하루동안 모든 참가자가 경기를 많이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이 되었다.

그 결과 대회 참가를 통해 승리가 목표인 치열한 경기를 경험하고 동시에 자신의 실력을 여러 방면으로 체크를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가 되어가고 있다. 길지 않은 역사의 대회이지만 들여다보면 누리 오픈 대회를 참가할수록 매 경기 선수들의 실력이 성장하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참가한 선수들에게 대회 후기를 물으면, 대다수가 "몇 경기에서 패배하여 탈락해 아쉽다"라는 답변보다는 "오늘 하루 몇승 몇패를 기록했고, 이런 부분은 좋았지만 저런 부분은 아쉬웠다"는 등의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평가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를 통해 새로 배드민턴을 시작하는 신입생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회원들에게도 꾸준히 배드민턴 실력 성장의 원동력을 만들어 주는 좋은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대회는 클래스 상향 결정이 되면 하향지원이 금지가 되어 대진운이 좋아 클래스가 상향된 선수들에게는 사실상 은퇴를 결정하게 된 사유가 되기도하여 불만이 많았다. 그러한 선수들은 이후 대회 출전을 거부하여 배드민턴 인구의 손실이 발생해왔지만 누리 대회는 선수들 스스로 클래스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시스템으로 구성이 되어 대학 동아리 학우들로 하여금 계속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작년에 상위 클래스에 출전하여 패율이 높았던 선수는 다음 대회에 하위 클래스를 출전하여 다시 실력을 정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하위 클래스에 출전하여 많은 승을 기록한 선수들은 다음 해 상위 클래스에 도전을 하여 보다 경기를 즐기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대회 출전을 거부했던 많은 학우들이 다시 배드민턴 대회를 출전하게 되었고, 일부 학우들은 자신감을 얻고 다른 대회에도 도전하게 되어 대학생 사회에 생활체육 배드민턴 보급 및 발전에 누리가 도움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뿐만아니라 누리 연합회에서는 학생들이 시합 외에도 단체전을 더 즐길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번 남자/여자 단체전에서 했던 이벤트는, 큰 판에 동그란 구멍이 여러 개 뚫어 그 안에 셔틀콕을 타격해 구멍을 통과하면 구멍에 해당하는 점수를 획득해 가장 많은 점수를 누적하는 게임이었다. 구멍의 크기 별로 점수가 다르고, 1번 도전할 때마다 5개의 공을 넣어 공을 넣은 점수를 합산하여 기록하는데, 남자단체전 때는 공을 띄워 스매시로 넣어야 하고, 여자단체전 때는 서브를 통해 구멍에 셔틀콕을 넣어야 한다.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도전하는 횟수는 무제한이어서 많은 학생들이 여러 번 도전하며 감을 잡았다. 또한 막상 해보면 쉬운듯하면서도 마음처럼 잘 들어가지 않아 애가 타는 매력으로 많은 학생들이 꾸준히 줄을 서서 도전했다.

자칫 경기 직후 지루하거나 몸이 식을 수 있는 경기 대기 시간에 이벤트 참가를 독려하여 학우들의 지루함과 부상을 줄이고자 했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높은 온도에 지쳐갈 때, 어릴 적 추억을 함께 하는 이벤트로 한국 야쿠르트에서 후원받은 얼려먹는 요구르트를 증정하여 많은 학우들에게 또 한 번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추가적으로, 대회를 참가하면서 간혹 일어나는 라켓 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리 연합회는 라켓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붙일 수 있는 스티커를 현장에서 무료로 제작하여 라켓에 붙이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호기심으로 대회 참가를 신청한 대학 동아리 학우들은 라켓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모습을 보고 분실의 위험에 대해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총 10시간의 대회 진행 끝에 남자 단체전은 서울대가 첫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서강대학교 굿민턴은 작년에 이어 다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뒤이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WING와 연세대학교 파워스가 각각 공동 3위를 기록하였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동덕여자대학교 아트민턴이 작년에 이어 다시 우승을 하여 대회 2연패를 달성하였다. 그리고 종합 2위는 서강대학교 굿민턴, 숙명대학교 민턴럽, 고려대학교, KUBC가 점수 동률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이후 경품행사를 통하여 많은 배드민턴 새내기들에게 생에 첫 배드민턴 라켓과 가방을 증정하여 다시 한번 더 배드민턴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제2기 누리 연합회의 서희정(고려대) 회장은 대회를 마치고 "치열하면서도 유쾌한 대회였습니다. 남자단체전 만큼이나 여자 단체전도 무척이나 다들 열심히 하고 치열했는데 그 와중에도 서로 즐겁게 경기하고 교류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라고 후기를 전하였다.

배드민턴을 처음 시작한 새내기들이 배드민턴의 재미를 알고 열정이 생기는 모습들도 있었고, 작년 대회에 참가하고 난 후 계기가 되어 열심히 연습해 작년 보다 실력이 훨씬 좋아진 학우들도 많았다. 승패에 관계없이 참가자 모두가 만족하고 배드민턴을 즐기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누리 연합회의 성과가 학우들의 경기모습과 표정에서 느껴지는 대회였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부족했던 면을 보충하여 내년에는 더 좋은 대회로 기획하겠다는 누리 연합회의 다음 대회를 기대하며 누리 연합회의 멈추지않는 발전을 월간 배드민턴이 응원합니다.

누리객원기자 :  최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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