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4강전에서 난적인 일본을 3-1로 제압하며 결승전에 오른 한국여자대표팀은 첫 번째 1단식 주자로 성지현(MG새마을금고-세계랭킹7위)이 중국 리슈에리(세계랭킹3위)를 만나 1-2(21:14, 13:21, 10:21)로 아쉽게 역전패 하며 1단식을 내주었으나 두 번째 제1복식에 나선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조가 톈칭·자오 윤레이(세계랭킹4위)조를 1시간 34분의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2-1(16:21, 21:17, 25:23)으로 역전승하며 1:1 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세 번째 제2단식에 나선 김효민(한국체대)이 왕스셴(세계랭킹6위)에게 0-2(13:21, 12:21)로 패하고 이후 네 번째 제2복식의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조 역시 탕유안팅·첸킹첸 조에게 0-2(14:21, 16:21)로 패하면서 최종스코어 1-3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등을 강팀들을 이기면서 2010년 대회 이후 6년만에 우승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홈팀인 중국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이번에 3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우승 기록을 14회로 늘렸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중국을 이기며 4강에 진출했으나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만나 1-3으로 아쉽게 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