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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19.10.18 금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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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여자선수단의 든든한 미래 김나영 선수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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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6  17: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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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선수는 삼성전기 여자단식을 이끌어 가는 선수로, 지난 해 열린 전국체전 결승전과 여름철종별선수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삼성전기 남녀 동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선수다. 또한 지난 해 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며 국가대표로 선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제 3년차 선수가 되어, 황혜연 플레잉 코치, 이선민 선수, 류영서 선수, 기보현 선수와 함께 삼성전기 여자단식을 책임지고 있는 키 플레이어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

아쉬움이 많은 2016년 봄철

   
 
Q. 이번 봄철대회가 3번째죠?
A. 저희 이번에 봄철대회는 나가지 않아요. 여자팀은 선수 부족으로 기권했어요.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하나 언니, 승찬이 언니, 유정이가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못 뛰어요. 또 팀에서 운동하던 선수들도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아쉽지만 기권하게 되었어요.

Q. 겨울을 보내면서 경기를 뛰고다는 생각이 많았을 것 같아요.
A. 제가 겨울에 수술을 해서 동계훈련도 못가고 계속 누워만 있었어요. 이번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기권하게 되어 많이 아쉽죠.

Q. 삼성전기가 빠진다는 건 관중들 입장에서도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A. 6명으로 나가야 하는데 선민이가 연습을 하다가 다쳐서 재활센터에 들어갔어요. 황혜연 코치님도 같이 다치셨고요. 영서는 재활 끝내고 나왔지만 저도 그렇고 아직 체력이나 컨디션이 덜 올라와서 4명이서 단, 복식을 하기에는 좀 벅찬 부분이 있죠.

Q. 작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어요. 전국체전 같은 큰 경기에 나가게 되면 긴장이 많이 되죠?
A. 여름철도 그렇고 전국체전도 그랬는데,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결승전에서 이겨서 기억에 남아요. 전국체전 같은 경우는 황혜연 코치님이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뛰는 경기여서 저희가 꼭 우승해야한다고 다짐했죠(웃음).

Q. 마지막 경기라고 했는데 갑자기 지도자로 돌아왔잖아요.
A. 네. 저희도 좀 당황했어요. 많은 언론에서 은퇴하는 것으로 기사가 다 나갔잖아요. 코치님도 갑자기 결정하게 되어서 많이 당황하셨다고 하더라고요.

Q. 선수들은 보통 동계훈련을 마치고 봄철 경기에 나가고 또 중간에 쉬었다가 여름철 경기에 나오는 패턴인데 경기를 안 뛰게 되면 공백이 좀 길어지는 게 아닌가요?
A. 맞아요. 저는 수술 때문에 한 달을 쉬어서 그렇게 몸을 만들고 하는 부분이 없었어요. 소리언니와 보현이는 3개월 동안 동계훈련 열심히 하고 봄철 대회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못나가게 되니까 저보다 더 아쉬울 것 같아요.

Q. 남자팀도 그렇고 여자팀도 이번에는 주축선수들이 올림픽 준비에 바쁘네요.
A. 다들 국가대표에서도 중심인 선수들이니까요. 6명이면 선민이가 단, 복식을 다 하니까 어떻게 해볼 만 했는데 선민이가 빠져버리니까 힘든 부분이 있어요.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김나영

   
 
Q. 치료 때문에 국가대표에서 나온 게 좀 아쉬울 것 같은데요.
A. 좀 많이 아팠어요. 대표팀에 있을 때도 계속 아팠었는데 참고 운동했던 거거든요. 이제 치료가 잘 끝나서 아프지 않으니까 너무 좋아요. 이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서 다시 국가대표가 되어야죠.

Q. 팀 내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김하나 선수도 있지만 신승찬, 채유정 선수 같이 비슷한 나이 또래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에 도전하고 있어요.
A. 좀 부럽죠. 질투까지는 아니고 그냥 부러워요. 또래인데 국제대회도 많이 나가고 올림픽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단식으로 그런 위치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저도 다시 국가대표가 되고 랭킹도 많이 높여서 다음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Q. 치료를 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다들 제가 치료를 한 것을 잘 모르더라고요(웃음). 일단 이제 이가 정상으로 물리는 것이 너무 좋아요. 또 이제 아프지 않으니까 그것도 좋고요. 이도 꽉 물을 수 있으니까 힘도 더 생길 것 같아요. 전에는 스매시 같은 걸 할 때 무의식중에 입을 벌리고 하더라고요. 그런 것도 이제 교정이 됐으니까 힘도 더 생기겠죠.

Q. 간단한 것 같지만 하나씩 바꾸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A. 네. 이제 이 악물고 더 버틸 수도 있어요. 한편으로는 이렇게도 생각했었어요. 제가 작년에 실력도 좀 좋아지면서 국제 대회도 많이 나가고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데 아픈 것 때문에 흐름이 끊겨버리니까 아쉬운 점이 많았죠. 이제는 더 좋은 일만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2015년, 최고의 해를 보내다

Q. 김나영 선수의 라이벌이라고 하면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요?
A. 고등학교 때 개인전에서는 청송여고의 민지(現 KGC인삼공사 선수)하고 매번 8강에서 붙었어요. 그리고 매번 졌죠(웃음). 그래서 성적을 못 냈었죠.

Q. 실업팀에 들어오면서 많이 발전했죠?
A. 네.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국가대표가 되면서 국제대회를 많이 나가서 외국 선수들과 경기를 하다보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 정말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Q. 김나영 선수의 플레이를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A. 끈기라고 해야 될 것 같아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그런 플레이요. 항상 우승을 간절하게 바라다 보니 더 적극적이고 끈질기게 하는 것 같아요.

Q. 우승 경험이 많은 삼성전기의 선수들이라고 해도 항상 우승에 대한 갈망이 있을 것 같아요.
A. 저는 고등학교 때 우승을 한번 해봤어요. 좋은 멤버들인데도 불구하고 운이 따라와 주질 않아서 한번밖에 우승을 못했거든요. 삼성전기에 들어와서 우승을 많이 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좋았어요.

Q. 고등학교때와 달리 실업팀 경기에서는 들어오면 노련미라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A. 네. 확실히 느낄 때가 있어요. 저도 어리기 때문에 체력과 오기로 따라 붙다가 마지막 순간에 듀스 같은 상황에서 선배 언니들의 노련미에 항상 지더라고요. MG새마을금고의 김문희 선수랑 경기를 했을 때도 그렇고요. 재작년에 전국체전때 김문희 선수(당시 대교) 랑 파이널에서 만났을 때도 노련미에 졌었죠. 그때는 아직 어려서 노련미에 당했던 것 같아요.

Q. 지금 3년차니까 이제는 자신감이 좀 생겼을 것 같은데요?
A. 자신감도 생겼어요. 이제 아픈 것도 없으니까 진짜 제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믿음을 주는 플레이어

   
 
Q. 삼성전기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요?
A. 이제 ‘김나영이 나오면 무조건 이긴다!’ 라는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누구와 붙어도 이기는, 불안해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항상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 오더를 작성할 때 감독님과 코치님이 항상 편하게 쓰실 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웃음).

Q. 이제는 정말 김나영, 이선민, 유영서, 기보현 4명의 선수들이 단식을 책임져야 할 것 같은데요.
A. 이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라고 생각해요. 아마 모든 팀 중에서 단식 선수들은 우리가 가장 젊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황혜연 코치님이 항상 멋진 경기로 좋은 분위기로 잘 끌어주셨듯이 저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Q. 집이 멀어서 자주 못가기 때문에 아쉬울 것 같아요.
A. 아쉽죠. 대신 전화를 자주 해요. 엄마가 순천에 계시는데 제가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 때도 운동 때문에 못가다보니까 많이 아쉬워하세요. 저도 가고 싶은데 너무 멀어서 자주 못가서 아쉽죠. 오빠도 대학 때문에 따로 나와서 지금 혼자 계시다보니 엄마 생각이 더 많이 나요. 좀 불안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지금은 좋은 팀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으니까 좋아하시죠.

Q. 평소 취미 생활이 있는지? 요새 TV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볼 것 같은데요?
A. 네. 보죠. 근데 저는 송중기보다는 서대영 상사역의 진구가 더 제 스타일이에요(웃음).

Q. 따로 공부하는 게 있나요?
A. 지금 한창 운전면허 1종 준비중이예요. 따로 차를 산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팀의 차를 운전해야 하거든요. 지금 당장 아무도 운전할 사람이 없어서 체육관에 올 때 택시를 타고 있어요. 얼른 따서 아껴야죠(웃음).

Q. 또래 여자처럼 미용이나 옷, 쇼핑 쪽에는 관심이 없나요?
A. 제가 미용 쪽에 관심이 많아요. 하지만 그런 곳에 용돈을 쓰는 편은 아니고, SNS 같은 곳에서 하는 이벤트에 응모를 하고 당첨되어서 쓰는 것들이 많아요. 아직까지는 운동에 더 욕심이 많으니까요.

Q. 마지막으로 삼성전기와 김나영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려요.
A.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을 찾아와서 많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 봄철에서는 좋은 경기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앞으로 열리게 될 여름철 대회부터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삼성전기의 김나영 선수는 인터뷰 내내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자신을 괴롭히던 것들을 모두 벗어나 이제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모든 준비를 마쳤다.

높은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웅크리는 동작이 필요하다. 삼성전기 여자선수단은 여름철에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봄철종별리그전에 나서지 않는다.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아쉬움이 남지만 여름철의 열기 속에서 삼성전기의 선수들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물론 그 중심에는 삼성전기의 여자단식 에이스 김나영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김나영 선수와 삼성전기 선수단의 활약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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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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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순천에서 김나영선수 응원합니다.
(2019-06-29 12:58:22)
고현미
국가대표 선발전 봤어요 너무 멋있었습니다.^^~김나영선수 화이팅
(2016-05-31 19:41:28)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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