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가 2016년도 국제대회 첫 정상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24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신청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 Bonny 중국마스터즈 그랑프리골드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유연성·이용대(세계랭킹 1위)조는 김사랑(삼성전기)·김기정(삼성전기-세계랭킹4위)조를 만나 2-0(21:17, 21:14)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전에서는 김사랑·김기정 조에게 0-2로 패하며 3위를 차지했던 유연성·이용대 조는 1게임 초반부터 관록있는 경기력으로 리드하며 21:17로 1게임을 가져왔으며 2게임 역시 중반에 한번 역전허용 이후 연속해서 득점에서 성공하면서 21:14로 가볍게 승리를 차지했다.

2016년도 국제대회 출전 5번째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유연성·이용대 조는 부동의 세계랭킹 1위로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이번 국제대회 우승으로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 획득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한편 결승전에서 아깝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김사랑·김기정 조와 같은 남자복식의 고성현·신백철 조는  올림픽 출전 포인트 획득의 마지막 대회인 20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은 1장의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