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의 김사랑(삼성전기)·김기정(삼성전기)조가 2016 CELCOM AXIATA 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라와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CELCOM AXIATA 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김사랑·김기정(세계랭킹 8위)조는 중국의 차이바오·홍웨이(세계랭킹 7위)조를 2-0(21:19, 21:15)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게임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계속되다 11:11 동점 이후 후반에 연속해서 2점을 따내며 1게임을 가져왔고 2게임부터는 공격과 수비 모두 상대방을 압도하며 쉽게 2게임을 가져왔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8강전에서 중국의 푸하이펑·장난 조를 2-1(15:21, 21:19, 21:17)로 역전승하며 상승세를 탄 후, 준결승전에서는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세계랭킹1위)조를 만나 2-0(21:16, 21:12)으로 완벽하게 꺾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 첫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사랑·김기정 조의 이번대회 우승으로 유연성·이용대 조와 함께 리우올림픽에 참가하게 될 남자복식조 나머지 1장의 출전권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한편 여자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세계랭킹6위)조 역시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중국의 탕위안팅·위양(세계랭킹7위)조에게 0-2(11:21, 17:21)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2016 CELCOM AXIATA 말레이시아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남자복식에서 우승과 3위를 차지하고, 여자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