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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19.10.18 금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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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팀에서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 MG새마을금고 한상훈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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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25  16: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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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 선수는 올해 MG새마을금고로 이적했다. 한상훈은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시절 동갑내기 친구인 황지만(성남시청)과 함께 전영오픈 2위를 차지하는 등 항상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또한 황유미(시흥시청)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도 출전하는 등 항상 한국 배드민턴 복식의 중심에 서 있던 선수이다. 새로운 팀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한상훈 선수. 아직까지도 강력한 스매시로 정말 재미있는 경기, 볼만한 경기를 만들어주는 한상훈 선수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다.

   
 
Q. 선수로써 정점을 찍고 새 팀으로 이적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이예요.
A.
MG새마을금고로 이적을 했습니다. 팀의 분위기도 너무 좋고 동료들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죠. 분위기도 활발해서 좋아요. 저 또한 열심히 하고 있고 좋은 팀에 온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MG새마을금고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A
. 상당히 좋아요. 팀의 감독님들과 선수들의 사이는 물론 팀의 프런트와도 사이가 너무 좋고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예요. 정말 프런트 분들이 선수들에게 뭔가 하나라도 더 해주려고 하는 마음이 저는 보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고 분위기 자체도 너무 좋아요.

Q. 재능기부 등의 대외활동도 많이 하죠?
A.
네. 상당히 많아요. 좋은 팀이 홍보를 통해서 좀 더 팀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전국을 다니면서 새마을금고를 못 본 곳이 없어요(웃음). 어딜 가든 새마을금고는 다 있어요. 항상 우리 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부심이 생기더라고요.

Q. 한상훈 선수라고 하면 굉장히 성실하고 자신의 위치를 잘 지켜나가는 선수로 유명합니다.
A.
항상 성실하게 운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보니 좋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웃음). 아직까지는 배드민턴에 대한 욕심이 많아요. 시합에 나가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것 같아요. 물론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기는 것 보다는 한 경기라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예요. 오히려 그런 마음으로 시합을 하다보니까 경기력이 더 잘나오는 것 같아요.

Q. 팀에서 한상훈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면 역시 복식에서 승리겠죠.
A.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웃음).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기대하시는 것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해외 무대로의 도전

Q. 겨울에 말레이시아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어요.
A.
오랜만에 국제대회에 초청선수로 참가한 거예요. 영광이죠. 대회 자체가 제가 대표팀의 선수로 나갔던 국제대회와는 다른 성격이라서 부담감보다는 즐기는 대회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성적을 올린 것 같고요. 오랜만에 나가서 너무 즐겁게 하고 왔어요. 하지만 일정이 길다보니 한국이 그리울 때도 있었죠. 그래도 오랜만에 시합으로 외국을 나가서 그런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아요.

Q. 외국에 나가서 보면 배드민턴에 대한 엄청난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하던데요.
A.
실제로 동남아의 국가들은 배드민턴이 상당히 인기가 많은 종목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관중들의 호응이 우리나라와는 많이 달라요. 사람들이 호응을 많이 하죠. 배드민턴 자체가 그들의 생활이예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배드민턴이 인기종목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선수들이 더 노력해야죠. 하지만 동호인여러분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Q. 한상훈 선수를 알아보는 팬들도 많은가요?
A.
잘 없어요(웃음). 나름대로 국가대표로서 팀의 선수로서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더라고요. 하지만 그것 또한 받아들여야죠. 그리고 이제는 워낙 잘하는 후배들이 많기 때문에 그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좀 아쉽기는 하죠. ‘그때 좀 더 열심히 했었더라면 좋았겠구나.’라는 생각은 해요.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은 다 맞는 것 같아요. 할 수 있을 때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이요. 하지만 지금 되돌릴 수는 없는 거니까요. 차라리 지금의 생각을 가지고 그때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더 잘했을 것 같아요(웃음).

봄철종별리그전에서 증명될 그의 노력

   
 
Q. 봄철종별리그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파트너는 정해졌나요?
A.
복식은 어차피 서로의 호흡이 중요해요. 어느 파트너와 하던 그건 마찬가지예요.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경기 중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열심히 제게 주어진 역할에 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Q. 한상훈 선수의 인상 깊었던 경기로는 2014년 전국체전 개인전 결승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A.
그 경기는 제가 한 것보다는 당시 파트너였던 이용대 선수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이용대 선수가 워낙 잘하니까요. 훌륭한 선수와 같이 하다 보면 그냥 나는 내가 할 것만 잘해도 경기는 항상 잘 되게 되어 있어요. 경기에서 제 스매시가 렛 상황이 되었던 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그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하죠. 정말 멋진 경기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한상훈 선수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라면 강력한 스매시가 있어요.
A.
이제 저도 나이가 있어서 점점 약해지는 것 같아요. 제 플레이 중에 그래도 꼽아보라면 스매시밖에 없거든요. 파워적인 부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지금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죠. 만약에라도 파워에서 밀린다면 저도 슬슬 은퇴를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요(웃음).

Q. 전 소속팀인 삼성전기에 있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이뤄진 것 아닌가요? 
A.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죠. 지금 생각해보면 삼성전기에 있을 때 함께 운동하던 좋은 선배들과 후배들이 있었기에 저도 지금에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고요. 국가대표 선수인 이용대, 김사랑, 김기정 선수. 후배들이지만 많이 배웠고, 이것들이 지금까지도 운동을 하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Q. MG새마을금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배가 있어서 좋은 귀감이 될 것 같은데요.
A.
상당히 자극이 되죠. 현일이형 같은 선배는 후배들이 모두 존경하는 선수죠. 자기 관리를 너무 철저하게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또 선배가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후배는 당연히 안 따라갈 수가 없잖아요. 이런 것이 MG새마을금고의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비록 같이 훈련은 하지 못하지만 국제 시합 뛰는 것도 그렇고 국내 시합에서도 함께 운동을 할 때도 그렇고 우리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선배가 되고 싶고요. 현일이형이 단식에서 잘해주시고 있고, 올해 함께 입단한 이동근이라는 좋은 후배도 함께 하기 때문에 우리가 맡은 역할만 잘해준다면 올해는 아마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다른 프로 스포츠라면 후배들이 한상훈 선수를 좀 싫어할 것 같아요(웃음).  MG새마을금고와 항상 결승에서 경기를 했으니까요.
A.
다른 종목이었다면 저를 싫어했을 것 같기도 하네요(웃음). 하지만 그런 것들도 그만큼 저를 인정을 한다는 거거든요. 그만큼 열심히 해서 거기에 보답을 해줘야죠. 항상 즐겁게 경기를 하고 있어요. 국가대표 톱 랭커들과 경기를 하는 것도 즐겁고요. 이제는 배드민턴에 대해서 거의 마스터가 됐다고 봐야죠(웃음).

이제는 30대 중반이 된 한상훈

   
 
Q. 지금 나이도 33살이고 결혼도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은데요?
A.
아무래도 결혼도 생각을 해야 할 나이인데 결혼을 혼자서 하는 게 아니니까요.

Q.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면 경제적인 부담이 더 생겨서 더 오래하는 건 아닌가요(웃음)?
A.
그럴 수도 있겠죠? 그래도 일단 제가 정해 놓은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건 결혼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결혼을 한다면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Q. 은퇴는 언제쯤으로 생각하나요?
A.
힘이 떨어지지 않고 잘한다면 더 오래하고 싶어요. 제 목표는 일단 35살이었거든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일단 체력이 되고, 몸 상태가 좋다면 최선을 다해서 조금 더 해보고 싶어요. 현재로서는 조금 더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죠.

Q. 배드민턴 선수를 그만두면 실업자가 되는 거 아닌가요(웃음)?
A
. 그런 선수들이 많아요(웃음). 그만큼 배드민턴이란 운동이 선수 개인으로서 경제적으로도 괜찮고 자기 몸 관리도 되니까요.

Q. 한상훈 선수가 레슨을 하게 된다면?
A.
근데 레슨까지는 아직까지 생각을 안 해봤어요. 아직은 현역이니까요. 은퇴 후에 무엇을 할지는 조금 더 나중에 생각하려고요. 지금은 운동에 대한 욕심이 조금 더 많이 있을 뿐이에요.

Q. 공부를 조금 더 해서 지도자 쪽으로 나가 볼 생각은 없었나요?
A
. 네. 그것도 하나의 소망이긴 한데요. 그래서 지금도 틈틈이 영어공부도 하고 있고 감독님도 워낙 훌륭한 지도자이시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운다면 나중에 지도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Q. 경희대학교 출신이죠?
A.
네. 김철중 감독님은 서울체고에서 제가 운동을 할 때부터 감독님이셨죠. 저 같은 경우 제자이자 후배이기도 해요. 아현초, 아현중, 서울체고 출신으로 직속 후배죠. 좋은 선배님들이 많이 계세요. 주변에서도 저를 도와주시는 선생님들, 선배님들이 많아서 좋은 조언을 해주세요. 그래서 저 또한 지금까지 이렇게 성실하게 잘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요. 박용제 감독님, 김철중 감독님, 백종현 감독님 등 감사한 분들이 많죠. 그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Q. 또 감사한 분들이 있을까요?
A.
지금은 배드민턴 쪽에 안계시지만 서울체고에 진성용 선생님이 계셨어요. 제 인생에서 쿤 전환점을 만들어 주신 분이죠. 서울체고에 입학했을 때 이분이 계셨기에 제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리고 삼성전기에 있을 때 모든 감독님과 코치님 등 모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좋은 팀에 있어서 지금까지 운동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Q. 한상훈 선수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에게 한마디!
A.
저를 알아봐주시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저를 모르시는 배드민턴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내 대회에도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도 해주시고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 많이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적과 동시에 MG새마을금고 복식의 중심에 선 한상훈. 위로는 이현일이라는 좋은 선배와 아래로는 정의석, 최영우, 강지욱, 이상준, 김민기 등 항상 노력하는 후배들이 있다. 선배와 후배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서, 아직까지 욕심이 많은 선수로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앞으로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한상훈 선수의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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