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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UBCA 국제교류전 in Shanghai!!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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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8  09: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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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일본, 제 2회 말레이시아, 제 3회 일본, 제 4회 대만을 거쳐 벌써 올해로 5회째를 맞은 UBCA 국제교류전은 명실공이 UBCA의 1년 활동 중 가장 뜨거운 환호를 받는 이벤트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런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교류전은 이웃나라 중국, 그 중에서도 역사와 경제의 중심인 국제도시 상하이에서 진행되었다.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UBCA 운영진과 서포터즈 등으로부터 자원을 받아 구성된 12명의 인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교류단으로 상하이에 입성하게 되었다. 대만 교류전 이후 약 1년 반이라는 긴 기간을 두고 성사된 UBCA 상하이 국제교류전! 역시 국가대표 브랜드 VICTOR IND의 후원과 함께 진행되었다. 지금부터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1) 1.18 (월) - 셋째 날

   
 
 상하이에서 만나볼 두 번째 교류팀은 일명 SJTU(Shanghai Jiaotong University), 상하이교통대학교의 대학선수단! 상하이교통대학교는 상하이 내에서 2위, 중국 전체로도 5위권 안에 드는 명문대 중의 명문대로서 중국 각지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드는 상하이의 대표적인 대학교이다. 그 중에서도 교류전이 진행된 상하이교통대학교 민항캠퍼스는 그 역사와 명성에 걸맞게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중국 대학의 학사일정은 한국과는 약 한 달 정도 차이가 있어 UBCA 교류단이 도착한 시점은 중국의 대학생들이 학기를 마친 바로 그 다음 주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고향에 내려가는 것을 미루고 한국에서 날아온 교류단을 맞이해주었다.

 가볍게 단체사진 촬영 후 교류시작!  이 날도 역시 각 교류단의 가장 강한 남자복식 경기를 시작으로 교류전의 흥미를 돋우었다. 또한 이 날 역시 2승 1패로 한국 교류단원의 승리로 상쾌하게 출발!

   
 
 중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서도 느낄 수 있는 바였듯이 학생들의 실력 분포가 모두들 일정 수준 이상인 데다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하다는 데 UBCA 교류단원들은 또 한 차례 놀란 듯했다. 대학선수단의 단장인 예페이(叶飞)는 대학선수단 운영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오후 10시, 일요일 오후 4시~오후 7시까지 운동시간을 두어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장인 자신이 직접 코치가 되어 모든 선수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1:1 레슨을 진행한다고 하였다. 애초에 대학선수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실력테스트를 거친 후 단장과 선수단원들의 의견일치로 합격해야 만이 가입이 허용된다고 한다.

 이 때문일까? 선수단원 중 단 한명도 체육과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이들도 상당수였다. 이들은 학업에서 뿐만 아니라 운동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는 듯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상당수가 매우 어린 나이서부터 부모님의 권유, 학교의 수업 과정, 취미생활 등등 다양한 경로로 배드민턴에 입문하게 된 경우였다.

   
 
 선수들이 양성되는 엘리트체육과 일반인들이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분리된 이후 둘 사이의 교류나 조화는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의 체육문화 생태와는 달리, 이전의 여러 나라와의 국제교류전에서도 느낀 바와 마찬가지로 이번 상하이 교류전에서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구분이 무색하리만큼 그 둘이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확한 내부 시스템은 알지 못하지만 그 둘이 단순히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처음부터 배드민턴을 하는 목적을 선수양성 혹은 단순취미 등으로 엄격하게 구분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입문하여 종목 자체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타 아시아 국가들의 모델을 차용해보는 시도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는 전업선수들과 일반 동호인들의 실력격차를 줄이는 것 뿐 아니라 상호간의 실력을 상향평준화 시키는 데도 분명히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엘리트체육 수준만 높이 유지되는 한국과는 다르게 한국도 향후 성과위주의 엄격한 엘리트체육인 양성에 매진하는 풍토에서 벗어나 양질의 동호인문화 조성과 동호인 일반의 실력제고를 위해 둘 사이의 굳건한 장벽이 점차 허물어질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밤늦은 시간에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밝은 얼굴로 서로 작별인사를 주고받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숙소로 향했다.


2) 1.19 (화) - 넷째 날

   
 
 상하이 국제교류전의 대단원이 점차 막을 내리고 마지막으로 4박동안 고생한 교류단원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하이 시내 자유여행 날~! 언뜻 신사동 가로수길 같은 느낌을 물씬 자아내는 상하이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 신천지에 도착해서도 대한민국 대학생으로서 상해임시정부부터 방문한 UBCA 교류단!

 모두들 중국어 한 마디 할 줄도 모르지만 현지에 나와서 1년간 생활한 김태람 UBCA 대표의 간단한 지침과 설명만 듣고 패기 넘치게 자유여행 시작!

   
 
 저녁엔 상하이의 자랑거리 마시청서커스도 관람!  상하이의 마지막 밤은 5박을 하며 정든 숙소에서 다 같이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술잔과 함께 마무리..!


3) 1.20 (수) - 마지막 날, 귀국

   
 
 이로써 5박 6일 간의 힘들고도 보람찬 상하이에서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고 첫날 우리를 반겨주었던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 다시 도착하였다. 그 짧은 시간에 상하이와 정이 들어버린 것일까? 다들 못내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또 한 번의 국제교류전이 무탈하게 완수되었다. 매해 거듭될수록 국경을 뛰어넘으며 활약하는 UBCA의 노력이 축적되어 언젠가 전 세계의 젊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교류망 구축에 UBCA가 일조할 수 있는 바가 있지는 않을까하는 막연한 꿈도 가져보는 기회가 된 듯하다. 이번 교류전이 끝이 아닌 앞으로 더욱 다양한 나라와의 교류 가능성이 있음을 기대하며 다음 UBCA 교류단의 목적지는 어디가 될 지 고민해본다. 또한 든든한 후원자 VICTOR IND가 있었기에 2016 UBCA 상하이 국제교류전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UBCA 객원기자 김태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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