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백핸드를 연습하면서 엘보우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왜 그런지, 또 그 예방책은 무엇인지요?(전남 목포시 상동 강상곤)

A. 백핸드로 인해 엘보우가 오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근력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한 훈련/연습으로 인해 오는 경우. 둘째로는 잘못된 스윙자세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백핸드 타구 시에 셔틀콕을 타구하는 시점에 팔꿈치를 완전하게 펴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데 이것은 아주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입니다. 타구 때에 팔꿈치를 펴면 엘보우가 오게 됩니다. 즉 팔꿈치에 충격이 가해져 다치게 되는 것입니다. 팔꿈치를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손목으로 타구해야 합니다.
약간의 근력훈련을 하시고 팔꿈치를 펴지 않는 스윙, 즉 손목으로 타구하는 스윙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Q. 스매시의 요령을 좀 알기 쉽게 알려주세요.(울산시 북구 양정동 김일권)

A. 스매시에는 여러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1. 타점 : 자신의 몸 앞에 놓고 타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체중을 실어서 강하게 타구할 수 있습니다
2. 그립 : 강하게 스매시하기 위해서는 그립을 강하게 잡아야 합니다. 엄지와 검지를 강하게 감아 잡아야 합니다. 백핸드그립으로 잡으면 안됩니다.
3. 그립의 각도 : 준비그립에서 약 10도 정도를 돌려 잡아야 합니다.(이스턴 그립식으로) 그래야 셔틀이 깎이지 않고 정타로 타구 됩니다.
4. 스윙 : 머리 뒤에서 돌려서 하면 안됩니다. 원심력이 생겨서 스윙이 밖으로 튕겨 나가게 됩니다. 반동스윙으로 해야 합니다.
5. 스텝 : 중심을 오른발에서 왼발로 옮기면서 타구해야 합니다. 복잡한 기술입니다. 제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운동하기 전과 끝난 후의 스트레칭은 같습니까? 아니면 다릅니까? 5분 내외의 효과적인 몸풀기에 대해 가르쳐 주세요.(대구시 달서구 성당 2동 안영은)

A. 예, 다릅니다. 운동 전에는 일단 제자리에서 가볍게 각 관절을 풀어주세요.(목, 어깨, 허리, 무릎, 발목, 손목) 그 다음 가볍게 움직여 주세요. 이 때 앞으로도 움직이고 사이드 스텝 뒤로 다양하게 움직여 주세요. 그 다음 근육을 풀어주는 동작을 해야 합니다. 많이 사용하는 어깨 장단지 등을 스트레칭 해야 합니다. 이런 다음 라켓을 가지고 코트에서 각 스윙과 풋워크를 해야 합니다.
운동이 끝난 다음에는 가볍게 3~4분을 조깅해주시고 각 파트를 천천히 스트레칭 해줍니다. 가능하면 젖은 옷을 갈아 입으시고 체온이 보온될 수 있도록 옷을 입어 주는 것 이 좋습니다. 제 사이트에 몸풀기 동영상이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상대편 사이드 쪽으로(중간지점쯤) 셔틀을 보냈을 때 전위에 서있던 선수의 포지션은 어떻게 되는 지 알고 싶습니다. 수비형으로 빠져야 하는 지 그대로 전위를 지켜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후위선수의 위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기도 수원시 매탄 4동 이정희)

A. 일단 정확한 상황을 알고 말씀 드려야 하는데.. 예를 들면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 드라이브로 갔는지 등입니다. 셔틀콕이 아래로 내려가는 각도로 상태코트 중간으로 갔다면, 지금 말씀하신 상태로는 앞사람은 앞에, 뒤에 사람은 뒤에 그대로 있어야 합니다. 즉 상대 중간으로 타구하기 전 우리의 위치 그대로 있어야 합니다. 이유는 셔틀콕이 상대의 중간 코트에 가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우리의 전형을 바꿀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Q. 이제 배드민턴 라켓 잡은 지가 2년이 된 동호인입니다. 가끔 경기를 하다보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정확한 판정을 알고 싶습니다.(광주시 남구 백운동 김상범)
① 게임 중 라켓 헤드가 부러져 나가 샤프트(라켓의 남은 부분)로 셔틀을 쳐 넘겼다. 정당한 스트로크로 인정될까요?
② 게임 중 강한 스매시로 셔틀이 부서져 깃털은 상대편 코트 안에 베이스(콕)는 코트밖으로 떨어졌습니다. 득점이 인정될까요?
③ 게임 중 운동화 밑창이 떨어져 갈아 신을 상황에서 가방 안에 준비된 신발이 없다면 어떤 조치가 취해지나요?

A. ① 처음 들어보는 경우입니다. 정확한 답변을 다음 호에 해드리겠습니다.
② 이 때는 렛이 됩니다. 즉 다시 경기를 해야 합니다.
③ 공식경기에서는 일정한 시간을 주게 되고 그 시간이 지나면 그대로 경기를 해야 합니다. 아니면 폴트로 인정되어 한 포인트, 한 포인트 잃게 되어 결국 경기에 지게 됩니다.



Q.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전에 배드민턴과 더불어 헬스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학창시절에 유도선수였던 관계로 며칠만 역기를 들어줘도 금방 근육이 붙을 것처럼 빵빵해지는 체질입니다. 헌데 어떤 분께서 배드민턴 치는 사람은 헬스를 하면 좋질 않다고 하더군요. 진짜 좋지 않은 건가요? 안좋다고 하면 배드민턴을 잘 치기 위해 병행해서 해야할 운동은 무엇인지 알려주십시오.(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 한동철)

A. 좋지 않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너무나 많은 근육이 팔과 어깨 등에 생기게 되면 유연성이 줄게 되고 팔이 움직이는 범위가 좁아 지게 됩니다. 하지만 보통 동호인이 하는 정도라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헬스를 하더라도 배드민턴에 좀 더 가까운 각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체 훈련을 많이 하시고 손가락 악력운동을 손목에 집중해서 하시고 특히 복부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민첩성을 늘리는데 좋습니다. 상체 운동도 가능하면 당기는 동작보다는 밖으로 밀어내는 동작이 좋습니다. 아주 무거운 웨이트보다는 작은 중량으로 스피트를 늘릴 수 있도록 빠른 동작의 웨이트 운동이 좋습니다.



Q. 오늘 경기를 하다가 라켓이 부러졌습니다. 셔틀콕이 프레임에 스쳤는데도 부러지다니 정말이지 그럴 수 있는지? 라켓이 이렇게 되는 원인이 무엇인지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라켓 부러진 거 다시 수리하면 예전 그대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나요? (서울시 동작구 본동 박은영)

A. 그렇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라켓 커트을 맬 때에 균형이 맞지 않은 경우에 그럴수 있고 셔틀콕이 프레임 맞았을 때도 그런 경우가 가끔 나옵니다. 그런 경우 라켓은 반품되어 다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리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수리했을 때는 좌우 균형이 맞지 않지만 생활체육에서 그것 때문에 이길 경기를 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국제 선수들은 수리된 라켓으로 경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아주 예민하게 경기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