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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의 라켓 마에스트로 VICTOR R&D팀 중한 류우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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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3  09: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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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하는 빅터의 배드민턴 라켓은 과연 누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이들이 한국의 태릉선수촌 오륜관을 찾았다. 바로 빅터의 라켓 개발 엔지니어인 빅터 R&D팀이다.

글 백지영 기자 /사진 이우근 기자

Q. 한국에 온 목적은 무엇인가?
A.
올해는 4년마다 열리는 가장 큰 스포츠이벤트인 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한국 대표팀에도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많다보니 미리 선수들의 요구를 확인하고 라켓과 신발 장비부분에서도 수정하고 개선할 부분, 실제 올림픽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장비를 신형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오게 되었다.

Q. 빅터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
A.
라켓과 신발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개발과 새로운 테크놀로지 개발,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품 하나를 개발할 때 특정 선수를 선택해서 개발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선수를 지정해서 그 선수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또는 실제 사용할 소비자를 선정해서 그들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라켓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특정 선수가 그 라켓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냈을 경우 기분도 좋을 것 같다.
A.
스포츠관련 소재 개발 관련 학과를 졸업했다. 덕분에 빅터에서 기술 개발 분야를 맡고 있는데 거기서 배운 것을 활용해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가 후원하는 선수, 그리고 그 선수가 그 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특히 올림픽 같이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엄청난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물론 이번 올림픽에서도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Q. 빅터는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후원하고 있다. 빅터에게 한국대표팀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A.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우리가 선수단 전체를 후원하는 첫 번째 국가대표 선수단이다. 한국대표팀을 후원함으로서 우리의 라켓, 신발, 스트링 든 모든 제품들이 혁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한국 대표팀 덕분에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국대표팀이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는 등 큰 기여를 해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때문에 지금도 한국대표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Q. 한국대표팀을 후원하기 전에는 제품의 품질과 성능도 지금과 달랐고,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제품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A.
5, 6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는 정말 힘든 시기였다. 2009년 한국대표팀과 계약을 할 시절에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한국에 직접 와서 한국 선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우리 제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수정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행해왔다. 기술부분에서도 보다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서 최대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낼 수 있게끔 노력해 왔다. 지금도 물론 많은 성과를 거두어냈지만 계속 더 노력해서 선수들에게 더 좋게,  편하게 그리고 경기력 향상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배드민턴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우리의 큰 목표다.

Q. 빅터는 기술개발의 속도가 조금 늦다는 의견들이 한국의 네티즌들에게서 제기되고 있다.
A.
일단 우리와 경쟁하고 경쟁사의 경우 배드민턴 제품개발에 있어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기술력이나 여러 면에서 노출시키고 제품에 적용하는 다양한 기술 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대단히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시기에 맞춰 하나씩 공개하면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단기간에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이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출시한 제품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레이브스워드 제품 같은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많은 호응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인기몰이에 실패하는 제품들도 있다. 우리가 출시하는 모든 제품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또한 완벽하게 출시하기 위해 많이 보완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출시시기가 늦춰지는 경우도 있다. 사실 우리의 욕심일수도 있지만, 완벽하게 보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들이 경쟁사와 유사한 기술로 보여지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우리의 제품이 경쟁사의 제품을 카피했다고 생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완벽하게 보완해서 출시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다.  빅터 첸덩리 회장의 이념하고 상관이 있다. 우리가 개발한 새로운 기술들이 단순한 글로 포장이 되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 단순히 글로 포장해서 실질적인 효과보다 더욱 뛰어난 것으로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다. 첸덩리 회장은 그런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단순히 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확실한 효과가 있는 기술만이 허가가 난다.

   
 
Q. 한국 시장에서 20~30대층의 젊은 동호인들에게 빅터의 인기가 대단하다.
A.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느껴보지는 못했다. 앞으로 며칠동안 대표팀과 함께 하는 일정과 직접 한국 배드민턴 시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아마도 그 때 한국 배드민턴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한국의 빅터 전문대리점도 방문할 예정이다. 빅터 본사가 위치한 대만의 경우 멀티 브랜드 샵 개념의 배드민턴 샵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의 전문 대리점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Q. 자신이 만들어낸 라켓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시리즈는 무엇인가?
A.
지금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은 하이퍼나노 X 시리즈이다. 하이퍼나노 X 시리즈에는 새롭게 적용된 에어로 다이아몬드 프레임이 적용되었다.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기 때문에 가장 애착이 간다. 또한 X 800 제품의 경우 올해 올림픽에서 X800은 물론 LTD 파워, 컨트롤 등 3가지 스타일로 제작되어 선수들이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

Q. 한국에서 빅터가 더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본사에서 기술개발에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은데 앞으로 또 어떤 제품을 보여줄 것인가?
A.
일단 라켓 같은 경우 3가지 새로운 프레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신발 같은 경우 주니어 배드민턴 플레이어를 위한 전용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단순히 어른들의 제품을 작은 사이즈로 제작하는 것이 아닌 주니어에 맞는 새로운 아웃솔 디자인패턴을 적용한 전용 모델, 그리고 여성의 스텝에 적합한 아웃솔을 새로 개발해 여성 전용 배드민턴화의 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LS-S 시스템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킨 새로운 제품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스타일의 제품을 준비하고 있따. 우리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빅터를 사랑해주는 많은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A.
항상 즐겁게 배드민턴을 즐기고, 사랑하셨으면 좋겠다. 배드민턴을 통해 가장 큰 즐거움을 느끼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목표이다. 우리 빅터가 가진 슬로건인 ‘READY TO WIN'처럼 빅터와 함께 가장 즐겁게 배드민턴을 즐기는 것, 그리고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를 펼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배드민턴 플레이어들이 배드민턴 용품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빅터를 생각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

빅터의 R&D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한 류우. 오늘도 세계를 오가며 다양한 기술 개발은 물론 수정, 보완을 통해 더욱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 개발을 위한 빅터 R&D팀의 노력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 그들이 앞으로 보여줄 결과물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대표팀의 최고 성적으로 보답해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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