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현(MG새마을금고)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기대주 성지현(MG새마을금고)과 여자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조가 2016년 1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인도 넉나우 바두 바나라시 다스스타임에서 열린 2016 인도오픈 그랑프리골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마지막날 펼쳐진 여자단식 결승전 경기에서 성지현(세계랭킹 7위)은 일본의 사토 사야카(세계랭킹 15위)를 2-1(12:21, 21:18, 21:18)로 역전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상을 안고 불안한 출발을 보이며 결국 1세트를 내준 성지현은 2세트 적극적인 공격과 안정감을 되찾으며 2세트를 가져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초반 쉽게 리드하며 우승에 점점 가까워져 왔으나 후반에 체력 약화로 17:17 동점을 당하고 팽팽한 접전 끝에 마지막 3점을 내리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 2016년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경은(KGC인삼공사) · 신승찬(삼성전기) 조

또한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정경은·신승찬 조가 네덜란드의 에프예 무스켄센·세레나 피에크 조를 2-0(21:15, 21:13)으로 손쉽게 이기며 2016년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30일에 펼쳐진 4강전에서 남자복식의 김사랑(삼성전기)·김기정(삼성전기)조는 인도의 프라나브 초프라·악사이 데워카르 조에게 1-2(23:25, 21:13, 17:21)로 아쉽게 패하며 3위를 차지했고, 여자복식의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조는 네덜란드의에프제 무스켄스·셀레나 픽 조에게 0-2(17:21, 8:21)로, 혼합복식의 신백철(김천시청)·채유정(삼성전기)조 역시 인도네시아의 프라빈 조르단·데비 수산토 조에게 1-2(21:18, 11:21, 16:21)로 패해 진출에 실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