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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배드민턴단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삼성전기 신입선수 전봉찬, 기보현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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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29  09: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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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찬은 진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의대에 진학, 동의대의 복식을 이끌어온 기대주이다. 특히 국가대표로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2015년 동의대학교가 전국체전에서는 개인전 복식 우승, 단체전 2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복식 전문 선수이다.

기보현은 성지여고에서 2015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주축 선수다. 올해 성지여고가 보여준 봄철, 여름철, 가을철 등 3개 대회 우승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기보현이다. 기보현은 단식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었으며, 복식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에 불어올 새로운 바람이 될 전봉찬과 기보현.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두 선수와의 즐거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

 전봉찬 선수 

대학 남자복식의 스페셜리스트

   
 
Q. 삼성에 입단하게 된 소감이 어때요?
A.
일단 최고의 팀에 오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감개무량하죠. 저는 아직 부족한게 많은 선수인데 가능성을 보고 선택해주신 것 같아요. 열심히 잘해서 보답해야죠. 또 팀의 선배들이 용대형, 사랑이형, 기정이형 등 세계 최고의 복식 선수들이라서 앞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Q. 이번 전국체전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하고, 상승세죠?
A.
코리아그랑프리 쯤에 부상을 당했어요. 더 올라갈 타이밍이었는데 부상을 입어 아쉬워요. 열심히 관리해서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시 그 상승세를 이어가게끔 해야죠.

Q. 부상 때문에 대표팀과 일정을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겠어요.
A.
대표팀은 대회도 가고 해외 전지훈련도 나갔어요. 저 같은 경우 대회에 같이 가고 싶긴 한데 아직 실력이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파워나 스피드가 가장 부족하죠. 삼성전기에 입단한 만큼 좋은 감독님과 선배들에게 배우고 더 실력을 쌓아서 그랑프리나 슈퍼시리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어요.

Q. 올해 대학교 4학년 성적이 정말 좋았어요.
A.
대학교 와서 1년에 개인전 우승을 2번 한건 처음인 것 같아요. 1, 2학년 때 한번, 3학년 때는 없었고 4학년 때 2번이니까요. 그래도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웃음). 선배들에게 많이 배웠고 후배지만 세웅이한테도 많이 배웠어요. 덕분에 4학년 때 잘 되서 우승도 하고 저도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진광고에서부터 같이 파트너를 맞췄던 박세웅 선수와 굉장히 잘 맞았어요.
A.
사실 트러블이 굉장히 많아요(웃음). 싸운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제 플레이 스타일과 세웅이 플레이 스타일이 서로 다르다 보니 의견 충돌이 좀 있었어요. 의견 충돌이 1년 동안 부딪히면서 조금씩 맞춰졌던 것 같아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삼성전기의 기대주

Q. 전봉찬하면 경기 중에 파이팅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A.
내년에 시합에 나가게 되면 저희 형(당진시청 전용현 선수)과 파이팅 대결부터 시작할 것 같아요(웃음). 저희 형도 파이팅이 좋거든요. 사실 제 소원 중에 하나가 형과 경기를 해보는 거였어요. 한 팀이어서 한번도 공식 시합에서 대결한 적이 없거든요. 경기에서 맞붙게 된다면 무조건 이겨야죠(웃음). 그러고 보니 형과 제가 한 코트에 들어가면 파이팅 소리에 난리가 날 것 같아요(웃음).
 
Q. 3형제가 다 배드민턴을 하고 있어요.
A.
동생이 조금 늦둥이인데 동생도 잘 했으면 좋겠어요(웃음). 내년에 진광고에 입학해요. 형제가 다 동문이죠.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Q.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형 때문인가요?
A.
형이 운동을 하다 보니 저도 하게 된 건 맞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운동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아시니까 제가 한다고 했을 때는  반대가 좀 심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억지로 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하고 싶은 데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제가 형 따라서 결정을 하다보니까 동생도 어차피 할 거면 하라는 식으로 동생도 하게 된 것 같아요. 동생은 저보다 편하게 운동을 시작했죠.

Q. 배드민턴에 적합한 소질도 중요하겠어요.
A.
저 같은 경우는 파워와 스피드가 부족해요.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해 봐야죠.  정재성 코치님처럼 스매시를 강하게 때려보고 싶어요. 매번 앞에서만이 아니라 뒤에서도 더 잘하고 싶고요. 어느 한 부분 보다 전체적으로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전위 플레이의 롤 모델인 용대 형과 후위 플레이의 롤 모델인 정재성 코치님 두 분과 한 팀이 된 만큼 배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배워서 더 좋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Q. 이 팀에서 운동을 하게 된 것은 전봉찬 선수에게 굉장한 기회가 될 것 같아요.
A.
가능성이 무한대로 늘어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사실 돈 주고도 못 배울 과외를 팀에서 하게 되는 거니까요. 아마 형들의 잔소리가 엄청 심할 것 같아요(웃음). 또 경기에 나서게 되면 세계 정상급의 선수와 파트너를 하게 되니까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물론 경기에서는 꼭 이겨야 하고요.

Q. 아쉬운 패배가 대학시절에는 참 많았어요.
A.
많이 아쉽죠. 모든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경기에서 지면 다 안 좋은 것 같아요. 차라리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들어가면 상관이 없는데 이길 수 있는 상대이고 이겨야 하는 상대인데 지면 더 억울하고 그런 것 같아요. 져도 아쉽지 않은 경기, 최선을 다한 아름다운 패배는 없는 것 같아요.

Q. 내년 1년차로써의 목표가 있다면?
A.
저만 잘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형들은 워낙 잘하니까요. 제가 잘해주면 우승 할 수 있어요. 삼성전기 선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 전봉찬을 선택해 준 삼성전기 선수단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죠. 데뷔전이 될 봄철종별선수권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기보현 선수

여자고등부 정상의 자리에서, 실업 루키로

   
 
Q. 먼저 삼성전기에 입단한 소감을 얘기해 주세요.
A.
일단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언니, 오빠들이 전부 다 잘하니까요. 학교에 있을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어요. 여기 오니까 트레이너 선생님이 몸관리도 다 해주시고,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아직 저에게 과하다는 생각도 들고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죠(웃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저를 뽑아주셨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Q. 삼성전기 여자팀의 멤버가 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A.
언니들 모두 장난 아니죠.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부담도 좀 많이 되요. 하지만 저도 삼성전기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고등학교 마지막 선수 시절을 최고의 한해를 보내지 않았나 싶어요.
A.
그렇죠. 전국체전 빼고는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했어요. 특히 가을철 때는 저도 몸이 안 좋아서 힘들었는데 다들 열심히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복식은 좀 약해도 단식은 나름 잘했다고 생각하거든요(웃음).

Q. 2학년 때 3학년 선배가 방지선 선수 밖에 없어서 많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요.
A.
좀 여러운 부분도 있었어요. 다른 팀들은 선배들이 많아서 이끌어 주지만 저희는 지선 언니 한명밖에 없었잖아요. 그래도 지선 언니가 선배로써 너무 잘 이끌어주고 저희 후배들도 열심히 잘 따라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14 봄철에서 우승할 때도 지선 언니가 잘 이끌어준 덕분에 2학년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Q. 성지여고 졸업반이 4명이죠?
A.
네. 4명이요. 근혜, 혜정이, 혜민이, 그리고 저요. 혜정이는 MG새마을금고, 근혜는 포스코, 혜민이는 KCG인삼공사에 들어갔어요. 다들 좋은 팀으로 가게 되어서 기뻐요. 이제 다른 팀이라는 것은 좀 아쉽지만 자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 이제 실업 배드민턴 선수로써 최고의 팀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내년이면 성인이 되는데 성인이 되면 해보고 싶었던 게 있나요?
A.
저요? 진짜 사소한 건데요. 머리를 길러보고 싶어요. 전국체전 전에 정말 확 잘랐어요. 근데 체전 끝나고 나서 보니까 머리가 너무 안자라는 거예요(웃음). 원래 3학년 정도 되면 머리를 기를 수 있는데 시합에 방해될 수가 있으니까 선생님이 단정하게 자르라고 하셨거든요. 오랫동안 못 해본 일이 머리 기르는 일이예요. 그리고 시간 여유가 될 때 놀러다니고 싶기도 해요.

Q. 고등학교 상급생으로 있다가 이제는 실업팀 막내 선수에요. 나이 차이가 많은 선배 선수들도 있을 텐데 맏언니들과도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게 좀 부담도 될 것 같아요.
A
.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선배 선수들과의 대결이 부담될 수도 있죠. 하지만 제가 선배들이 어려운 만큼 선배들도 후배인 저와 경기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까다로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일단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한 번씩 경기를 하면서 언니들의 노련미들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삼성전기라는 팀 자체가 어린 선수들에게는 꿈과 같아요.
A.
그렇죠.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삼성이라는 자체가 부럽다고 많이들 말해요. 하지만 막상 들어오고 나니 부담이 되는 것도 있어요. 팀에서 시합에 나갔을 때 꼭 이겨야 하니까요. 그만큼 열심히 해야 하고요. 너무 좋지만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어요. 감독님과 코치님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고 선배 언니들도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Q. ‘나는 내년에 이런 선수가 되겠다?’
A.
가장 큰 목표는 제 자리를 잡는 거예요. 아직은 제 자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내년에 열심히 해서 제 자리를 일단 확실히 잡고 언니들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Q. 국가대표에도 도전해봐야죠?
A.
네. 단식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서 태릉으로 꼭 가고 싶어요(웃음).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은 2015년 여름철종별 남녀 동반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할 만큼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제 배드민턴은 비시즌에 들어갔지만,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은 2016년 전관왕을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다.

2016년 신입 선수로서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의 새바람이 되어줄 전봉찬과 기보현. 삼성전기 남녀 배드민턴단의 돌풍의 핵이 되어 2016년 최고의 루키가 되어줄 것이다. 전봉찬과 기보현이 새롭게 바꿔 나갈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의 역사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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