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배드민턴 스타들이 펼치는 최고의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2015 빅터코리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가 오늘 20일 12시부터 SK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 유연성·이용대 조와 김사랑·김기정 조

가장 먼저 치러진 경기는 한국 선수들간의 대결인 남자복식이었다. 한국의 유연성·이용대조와 김사랑·김기정조가 선후배간 맞대결을 펼쳤다. 1게임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린 유연성·이용대조는 2게임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결국 2:0으로 승리, 호흡을 맞춘 뒤 처음으로 코리아오픈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유연성·이용대조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점수차를 벌린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한다. 만약 경기 초반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면 어려운 경기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용대

김사랑·김기정조는 “우리만의 경기를 펼치지 못한 것이 패한 결정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분위기를 올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쉬우 부분은 없다.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성지현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챔피언인 성지현은 지난 대회 챔피언인 왕이한(중국)을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2-1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성지현은 경기가 끝난 후 “먼저 하나님아버지께 감사드린다. 경기 중반부터 체력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적극적인 경기를 펼친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상승세를 몰아 앞으로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 첸롱(중국)

이어 남자단식에서는 첸롱이 인도의 아제이자야람을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첸롱은타점 높은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첸롱은 “코리아오픈 남자단식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영광이다. 아직까지는 올림픽보다 점수를 잘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 아제이자야람(인도)

준우승을 차지한 아제이자야람은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아주 기분이 좋다. 첸롱은 훌륭한 선수이며 오늘의 경기 결과 역시 만족스럽다. 앞으로 모든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장예나·이소희 조

이어 여자복식에서는 인도네시아의 그라시아폴리·닛야크리신다마헤스와리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조는 우리나라의 장예나·이소희조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2:0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 그라시아폴리·닛야크리신다마헤스와리 조(인도네시아)

장예나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한국 선수들이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소희와 호흡을 맞춘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앞으로 우리 여자복식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장난·자오윤레이 조(중국)

혼합복식에서는 중국의 장난·자오윤레이조가 인도네시아의 탄토위아흐마드·릴리아나낫시르조를 2-0으로 누르고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