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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호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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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3.18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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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타트 스텝과 준비 스텝의 정확한 차이를 알고 싶습니다.(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1동 신철민)

A. 거의 같은 내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타트 스텝이란 상대가 타구하는 것을 확인하는 스텝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확인을 해야 상대 타구를 본 후에 튕겨 나가듯이 빨리 움직일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동호인의 90%는 스텝 연습을 할 때 스타트 스텝 없이 바로 한 발 움직이는 스텝을 하는데 이런 스텝은 실제 배드민턴 경기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질문에서 준비 스텝이라고 말씀하신 분이 어떤 뜻으로 하셨는지 모르지만 같은 뜻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Q. 백핸드로 드롭샷 하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경남 사천시 용강동 천병기)

A. 백핸드 드롭샷은 정확하고 안정되게 보내야 합니다. 때문에 순간적으로 끊어 치는 타법은 좋지 않습니다. 각도를 잡으시고 약간 깎아 치는 타법으로 타구 후에도 어느 정도의 팔로우 스윙이 있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몸 뒤쪽보다는 측면이나 약간 몸 앞쪽에서 타구하는 것이 실수를 최소화하고 정확도를 최대한으로 높이는 방법이 됩니다. 이때 그립을 정확히 잡으셔야 합니다. 얼마나 측면이고 얼마나 늦었느냐에 따라 그립 파지법이 바뀌게 됩니다. 이 부분은 말로 서술하기가 어렵습니다. 3월에 오픈되는 리바 사이트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겨울철이라서 그런지 셔틀콕이 잘 부서집니다. 셔틀콕 보관하는 방법과 오래 쓸 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대구시 남구 대명7동 박용우)

A. 약간 습기가 가미된다면 셔틀콕 깃털이 부러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셔틀통에서 셔틀을 다 빼냅니다. 한쪽 마개를 막고 약 1/5정도 물을 넣습니다. 다른 쪽 마개를 막고 약 2분 정도 흔든 후에 물을 빼내고 그 속에 셔틀을 다시 집어넣습니다. 그후 셔틀통을 난로 등 뜨거운 것에 잠시 열을 가한 후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셔틀 깃에 약간의 습기가 배어 좀더 질기게 됩니다. 부작용은 셔틀콕이 무거워지고 셔틀콕의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이것이 제가 알고 있는 방법이며 중학교 선수시절에 사용한 방법입니다.



Q. 혼합복식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의 역할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서울시 서초구 서초1동 한상범)

A. 남자의 역할은 가능하면 상대에게 올리지 않고 드라이브나 날카로운 클리어 등을 사용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자는 상대에게 셔틀콕이 떴을 때는 그 셔틀콕의 대각선으로 움직여 상대의 직선의 날카로운 공격을 피해야 하고 상대가 공격적인 자세가 아니면 속히 앞으로 들어가 네트를 장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네트에서 헤어핀이나 중간플레이를 사용해 상대에게 공격을 받기보다는 파트너가 공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 여자복식 게임 시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파트너를 이룰 때 경기 중 충돌이 잦습니다.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요?(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김선영)

A. 충돌할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이점이 있습니다. 충돌하지 않는 특별한 비법은 없습니다. 부딪치는 이유는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라서 이기보다는 두 사람의 스타일이나 성격 그리고 수준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한 사람이 좀더 공격적이고 네트를 커버하고 다른 사람이 좀더 많이 뒤를 지킨다면 그런 부분은 많이 해소되리라 봅니다. 좀더 많은 훈련과 경기를 같이 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백 하이 클리어가 잘 안됩니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충남 천안시 쌍용1동 정진만)

A. 많은 동호인들께서 백핸드에 문제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자신 없어 하시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사실 몇 가지 백핸드에 대한 기본을 습득하신다면 백핸드가 포핸드보다 훨씬 쉽습니다. 먼저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엄지가 라켓그립의 넓은 한쪽을 받혀줘야 합니다(백핸드 그립).
2. 타구 전 일단 셔틀콕을 잡았다가 타구해야 합니다. 즉 왕복 스윙을 해야 하는데 타구 전 미리 라켓을 뒤로 이동해놓기 때문에 한 방향 스윙밖에 할 수 없어 파워가 약해집니다.
3. 타구 후 라켓이 셔틀콕을 따라가면 안됩니다. 그러면 셔틀콕을 밀어치는 식이 되기 때문에 힘이 약해집니다. 타구 시에 볼이 벽에 맞고 튀어나오는 것과 같이 라켓이 셔틀이 날아가는 반대 방향으로 튀어 나와야 합니다. 바로 그 힘에 의해 셔틀콕이 더 멀리 나가는 것입니다.
4. 타구 전에는 손목, 그립 그리고 어깨에 힘이 빠져 아주 부드러워져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타구 순간에 아주 강하게 라켓을 잡아야 합니다. 어떤 분은 힘을 빼라고 해서 라켓조차 제대로 잡지 않는 분이 계시는데 그것은 아니고 부드럽게 잡되 손바닥과 손가락에 그립의 전체 느낌이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실수하는 요인들
라켓을 포핸드 그립으로 잡는다. 왕복 스윙이 아니고 반쪽 스윙만 한다. 타구 후 팔이 셔틀콕을 따라간다. 라켓을 타구 전에 꽉 잡고 있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도 백핸드를 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이 자신감에 의한 반복 훈련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연습방법
처음에는 라켓을 가지고 하지 마시고 밥주걱과 같은 짧은 것을 가지고 연습하세요. 셔틀콕을 잡는 기술, 타이밍, 왕복 스윙, 타구 시 멈추며 뒤로 반동을 주는 것들에 대한 느낌이 있으면 그때 라켓을 가지고 하십시오.



Q. 단식과 복식에 맞는 신체조건이나 기질, 기술 등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답변 좀 부탁드려요.(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2동 이민형)

A. 키가 큰 선수가 단식에 더 유리하다라든가 반대로 복식에 더 유리하다라든가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단식은 넓은 코트를 혼자 커버해야하기 때문에 체력과 참을성 그리고 강한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복식은 둘이서 하기 때문에 두 선수의 호흡, 스피드에 이은 강한 공격력, 좋은 서비스와 서비스 리턴 기술이 중요합니다. 복식에서는 공격하는 쪽이 이기게 됩니다. 하지만 단식에서는 항상 공격하는 쪽이 이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복식이나 단식이나 침착한 선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복식은 좀더 공격적인 기질의 선수가 유리하고 단식에서는 좀더 침착하고 쉽게 흥분하지 않는 차가운 선수가 유리합니다. 기술로는 단식에서는 정확도, 각 기술에 속임수 타법, 순발력과 지구력 그리고 전술이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복식에서는 서비스, 서비스 리턴, 스매시, 스매시 방어, 드라이브, 푸시 등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런 기술들이 단식에서도 중요하지만 복식에서는 승패를 결정짓는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스매시의 파워가 좀처럼 늘지 않습니다. 강력한 스매시를 구사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윤용철)

A. 배드민턴 경기에 있어서 스매시가 승패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하지만 상대에게 각도가 잡히는 스매시, 즉 상대가 예측할 수 있는 스매시는 오히려 스매시 한 사람에게 불리해질 수 있지요.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는 적합한 스매시를 선별해서 구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한 스매시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구 전 라켓을 완전히 멈췄다가 타구하는 것, 체중을 오른발에서 왼발로 이동하면서 타구하는 것, 완전히 몸 앞에서 타구하는 것, 그리고 정확하게 그립을 잡는 것 이렇게 네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연구를 많이 하셔야 하고 하루에 최소한 셔틀콕 없는 정확한 스윙 훈련을 약 300회 이상씩(20회씩 끊어서) 몇 개월은 하셔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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