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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MG새마을금고를 이끌어 나갈 기대주. MG새마을금고 안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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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24  23: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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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의 루키 안지현. 안지현은 공주여고 시절부터 강한 공격과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지현은 공주여고 3학년때 봄철종별리그전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여름철종별에서는 복식3위, 전국학교대항에서 복식 3위, 가을철종별 단체 3위, 전국체전에서도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이제 안지현은 MG새마을금고의 유니폼을 입고 실업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데뷔전이었던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는 전북은행의 배지원에게 1-2로 아쉽게 패했지만, 실업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경기였다.

글 백지영 기자 / 사진 김홍경 기자

실업 데뷔전이었던 2015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Q. 봄철종별리그전에서의 결과가 좀 아쉬웠을 것 같아요.
A.
전북은행의 배지원 선수와 경기를 했는데요. 첫 게임을 이기고 두 번째 게임을 20:17까지 끌고 갔어요. 그런데 제가 너무 흥분을 해서 아쉽게 졌어요. 그런데 세 번째 게임도 또 20:17에서 잡혀서 졌거든요. 너무 이기고 싶은 나머지 마인드 컨트롤을 못한 것 같아요.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아요.

Q. 이제 봄철 끝나고 여름철을 준비하는 과정인데 몸 상태나 준비하는 과정은 어떤가요?
A.
그냥 지금은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스텝이나 폼 같은 것을 교정하는 중이거든요. 아직은 어색해서 신경 쓰다보면 플레이가 느려지고, 또 경기를 할 때는 예전 그대로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신경 써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동계훈련에서도 감독님께 많이 혼 났거든요. 그래도 잘 안고쳐져요(웃음).

Q. 실업팀에 와서 더 좋아진 것 같나요?
A. 경기운영 같은 경우는 언니들이 잘 가르쳐주셔서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은 부족한 것도 많고 크게 잘 못 느끼겠어요. 앞으로 더 노력해서 더 잘하는 선수가 되어야죠.

Q. 아무래도 실업팀 같은 경우는 스스로 찾아서 운동을 해야 하죠?
A.
아무래도 학교를 다닐 때와는 전혀 다른 것 같아요. 작년까지만 해도 선생님께서 시키는 대로만 운동을 했으니까 스스로 생각해서 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런데 실업팀에 와서는 훈련을 하거나 연습경기를 할 때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항상 옆에 계시는 게 아니더라고요. 처음에는 좀 혼란스러웠어요. 혼자 스스로 생각하면서 해야 하는 게 좀 어려웠죠.

Q. 스스로 극복을 해야 하는 거네요?
A.
그렇죠. 전에는 선생님이 계속 뒤에서 얘기를 해주셨거든요. 지금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부족한 점들을 고쳐주시지만 저만 가르쳐주실 수는 없으니까 스스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힘들었던 고교시절의 배드민턴

   
 
Q. 고등학교 때 선수가 4명인 상태에서 서수희(한체대) 선수와 각각 단식 뛰고 복식도 뛰면서 정말 잘했었어요.
A.
고등학교 때는 항상 ‘우리가 잘하지 않으면 진다‘는 부담감이 정말 심했어요. 봄철 때 준우승을 했어요. 그런데 여름철에 나가기 전에 제가 발목을 심하게 다쳐서 단체전을 뛰다가 기권을 했어요. 다친 것이 정말 아쉬웠죠. 단식 개인전도 못 뛰고 복식에서만 성적을 냈었는데 많이 아쉬웠어요. 그때는 저랑 수희랑 꼭 이겨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었죠. 그래도 4명이 함께 노력해서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해요. 수희도 원하는 대학교에 갔고, 저도 제가 꿈꾸던 MG새마을금고에 올 수 있었으니까요.

Q. 집이 어디죠?
A.
아산이요. 가까워요. 전철 타면 20분 정도 걸려요(웃음). 저 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숙소생활을 해서 집 생각이 난다거나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Q. 실업팀에 와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 그다지 많이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요. 생활이나 운동하는 것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언니들과 게임을 많이 보다보니까 여러 가지를 배우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배드민턴 선수로서 정말 기본기가 부족해요. 폼도 별로 안 예쁘고 풋워크나 스윙도 엉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한 번에 바꾸려고 하다보니까 어려운 점이 많아요. 10가지를 바꿔야 한다면 1가지를 생각하면 9가지가 안되고 또 다른 걸 생각하면 나머지 9가지가 또 안 되다보니 까 고민도 많아요.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해 나가야죠.

Q.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A.
언니들이 많이 가르쳐주고 하니까요. 꼭 고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Q. 실업팀에 와서 좋아진 점은 없나요?
A.
일단 할 수 있는 일도 많고 쉬는 시간에도 좀 더 자유로워졌어요. 그리고 술도 마실 수 있고요(웃음).

Q. 선수로써 기본적인 신체조건이 좋은 것 같아요.
A.
키는 큰 편이라서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실업팀에 오고 나서 살이 좀 쪄서 지금 살을 빼는 중인데 잘 안 빠져요(웃음).

이제 20살이 되다.

Q. 얼마 전에 성년의 날이었어요.
A.
부모님께 성년 선물을 받았어요. 아직 남자친구가 없어서요(웃음).

Q. 이제 20살인데 연애도 해보고 싶지 않나요?
A.
해보고 싶은데 아직 때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그럴만한 단계도 아닌 것 같고요. 아직은 운동에 더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Q. 실업팀에 오면 머리를 기른다거나 꾸미는 것에 관심이 더 생기지 않나요?
A.
제가 원래 고등학교 3학년 초에 머리를 길렀었어요. 그런데 당진시청에 훈련을 갔었는데 너무 못해서 마음을 다잡는 의리로 다시 머리를 짧게 잘랐거든요. 그때 머리를 한번 길러봐서 그런지 지금은 별로 생각이 없어요.

Q. 운동 말고 최근의 관심사가 있다면?
A.
요즘은 옷을 사고 싶어요. 원래 옷에는 관심이 없었고 꾸미는 것도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밖에 나갈 일도 많이 생기고 친구들도 만나야 하니까 점점 관심이 가더라고요. 하지만 직접 보고 구매할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 쇼핑으로 찾아보고 있어요. 그리고 저녁에는 후아유라는 드라마를 꼭 챙겨봐요.

Q. 요새 젊은 선수들이 후아유라는 드라마를 많이 보는 것 같아요.
A.
드라마를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되도록 안 보려고 해요. 제가 드라마에 너무 빠져버려서  그 드라마에 주인공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웃음). 꿈에도 나올 정도로요. 한번 보면 끊지를 못해요. 그런데 요즘에는 후아유 드라마에 빠졌어요. 지금도 마음은 그 주인공 같아요.

Q. 친구들은 자주 만나요? 선수들 중에 친한 친구들은? 
A.
KGC인삼공사의 김유진, 동양대학교 전단비, 한국체대 서수희요. 멀리 있어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함께 어울리곤 해요.

여름철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한다.

   
 
Q. 이제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가 열립니다. 목표가 있다면?
A.
일단 지금의 목표는 여름철 개인전에서 2승을 해보고 싶어요. 여름철 개인전 단식은 64강전부터 시작한다고 하다라고요. 64강, 32강에서 이기고 16강에 나가고, 8강까지는 꼭 올라가보고 싶어요. 물론 더 올라가면 좋겠죠(웃음). 잘하는 언니들이 많아서 쉽지는 않겠지만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 항상 응원해주시는 가족들과 MG새마을금고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엄마, 아빠가 저 운동 시키느라고 정말 마음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또 부족한 거 없이 운동할 수 있게 항상 응원해주시고요. 지금도 조금이라도 아프다고 하면 걱정도 많이 하시는데 이제 성인이고 또 실업팀의 선수가 된 만큼 그런 걱정 안하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잘 할 테니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항상 응원해주시는 MG새마을금고 가족들과 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부족한 것도 너무 많고 고쳐야할 부분도 많은 신입 선수이지만,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많은 팬들이 알아 볼 수 있는, 더 잘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의 맏언니인 황유미 선수는 “안지현이라는 후배는 운동에 대한 욕심이 정말 많은 선수이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서 고쳐나가야 할 부분도 많지만 아직 어린만큼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숙소에서도 정말 밝고 언니들을 잘 챙기는 부분에서 정말 예쁜 후배이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지현은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진 원석 같은 선수이다. 큰 키와 날카로운 공격을 가진 만큼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MG새마을금고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는 분위기 메이커 안지현. 숙소에서나 코트에서나 언제나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훌륭한 선수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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