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배드민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운동 방법을 알려 주세요.(제주도 서귀포시 송민철)

A.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연습은
Ⅰ. 그립 파지법 훈련 - 라켓을 가지고 준비그립에서 포핸드로, 준비그립에서 백핸드로 전환하는 등 그립을 순간적으로 바꾸어 잡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Ⅱ. 손가락 힘 기르기 - 강한 스매시나 백핸드클리어 그리고 짧고 강한 순간적인 타구를 하기 위해서는 강한 손가락 힘이 필요합니다. 악력기(체육사에서 구입가능)로 쉬는 동안에 손가락 힘을 기르는 훈련을 합니다.
Ⅲ. 손목 힘 기르기 - 라켓을 가지고 제자리에서 스윙 훈련을 합니다. 발은 움직이지 않고 한 가지 타구 동작을 20회 정도 반복하고, 잠깐 쉬었다가 다시 반복합니다. 가능하다면 거울을 보고 하는 것이 자세교정에 도움이 되며 항상 셔틀콕을 실제 타구하는 듯한 마음으로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Ⅳ. 셔틀 컨트롤 연습 - 셔틀콕을 가지고 제자리에서 헤어핀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일정한 높이로 포핸드와 백핸드를 번갈아 가며 실수 없이 계속해서 셔틀을 타구하는 것입니다. 세밀한 기술 구사시 조정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우선 이것들을 연습해 보시고 숙달이 되면 다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Q. 혼합복식에서 상대방에게 하이클리어로 응수했을 때 수비하는 남녀의 위치를 알고 싶습니다. 실력에 따라 위치를 달리하는 지도 알고 싶습니다.(수원시 권선구 송기선)

A. 셔틀콕이 상대코트로 높이 떴을 때 즉, 상대코트로 클리어나 리프트로 올렸을 때 -
이때 우리쪽 여자선수는 상대코트로 뜬 셔틀콕의 대각선상으로 빠져야 합니다. 대각선으로 빠지되 숏 서비스 라인에서 약 두 발 뒤쪽 정도에서 빠져야지 너무 많이 뒤로 가도 또는 너무 앞쪽 (숏 서비스 라인)에 있어도 안됩니다. 이때 여자선수는 자세를 낮추고 시선과 몸을 셔틀 쪽으로 향해 있어야 하고 상대선수의 대각선 스매시와 대각선 드롭샷을 받아낼 준비를 합니다. 이때 남자선수는 그 뜬공의 직선코트 앞뒤 그리고 대각선쪽 클리어 이렇게 3곳을 준비합니다.
만약 여자 파트너의 실력이 남자와 비슷하다면 복식으로 경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외 실력에 따라 준비하는 전형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Q. 준비그립에서 클리어나 스매싱을 할 때 포핸드 그립으로 10° 정도 돌려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웨스턴 그립으로 자꾸 잡혀집니다. 포핸드 그립을 잘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대구광역시 달서구 이 신)

A. 특별히 그립을 잘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오로지 정확한 그립 파지법을 보고 배우며 계속적으로 반복연습을 하는 것이 길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립을 포핸드로 돌려 잡을때 너무나 많이 돌려 잡으시는 듯합니다. 아주 조금만 돌려 잡으셔야 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확실히 가지며 다시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믿음을 가지고 연습하시면 반드시 될 수 있습니다.



Q. 둘이 할 수 있는 것이 배드민턴 경기이지만 연습시에 혼자 할 수 있는 타구 연습법이 있는지 알려주세요.(서울시 구로구 이미애)

A. Ⅰ. 혼자서 셔틀콕을 가지고 헤어핀 연습을 하실 수 있습니다
Ⅱ. 만약 평평한 벽이 있다면 벽치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Ⅲ. 많은 헌 볼을 준비해 숏 서비스 연습을 하시는 것 역시 아주 중요합니다. 서비스에 자신이 있으면 자신 있는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Q. 경기 중에 종종 스매시를 사용하는데, 의도하는 곳으로 잘 보낼 수가 없습니다. 스매시를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정윤교)

A. 우선 정확도가 떨어지는 이유를 파악해야 합니다.
Ⅰ. 그립이 정확히 잡혔는지
Ⅱ. 타점이 몸 앞에서 이루어지는지
Ⅲ. 스텝이 정확한지
Ⅳ. 스윙이 정확히 이루어지는지
Ⅴ. 왼손을 적절히 사용하는지

이런 점들이 정확히 분석되어야 됩니다. 본인의 스매시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해 보내 주시면 확인 후 조언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매시를 타구하는 모습을 보아야 정확한 포인트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배드민턴을 막 시작하는 동호인입니다. 라켓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어떤 성향의 라켓이 초보자에게 적당한지 궁금합니다. (경기도 광명시 김순기)

A.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고가의 라켓을 구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너무나 무겁지 않은 중간가격의 라켓 즉 50,000∼80,000원 정도의 라켓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중고라켓을 구해 사용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배드민턴에 대해 경험을 하고, 자기의 힘과 경기 스타일에 맞는 라켓을 1년 후쯤에 고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박주봉 선수의 근황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제주도 제주시 현대전, 서귀포시 권무성)

A. 박주봉씨는 현재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선수 및 협회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한국적인 강한 정신자세를 바탕으로 한 배드민턴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박주봉씨가 대표단을 맡은 후 선수들의 실력이 날로 향상되어 앞으로 복식이 전통적으로 약한 말레이시아가 배드민턴 복식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월 2001 삼성코리아오픈 때 잠시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