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이천종합운동장내에 코트 10면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이 새롭게 개관되었다. 바로 이천시 눈높이 배드민턴 체육관이다. 지난 21일 이천시 눈높이 배드민턴 체육관의 준공식이 열렸다.

눈높이 배드민턴 체육관 준공식의 의미는 특별하다. 대규모 건설사업을 위해 조건부로 기부채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민간기업이 공공건축물을 건립해 기부하는 일은 매우 드문 경우로 (주)대교그룹 강영중 회장의 경영 철학과 배드민턴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대교그룹 강영중 회장과 (주)DK에듀캠프 서명원 대표이사 등 대교그룹 관계자와 조병돈 이천시장, 유승우 국회의원, 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 김문자 이천시의회 부의장 등 수 많은 정계와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라경민 감독과 허훈회 코치, 박선영, 김문희, 송민진, 박소영 등 대교여자배드민턴선수단이 함께 했다.

강영중 (주)대교그룹 회장은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국민운동으로 최근 동호인수가 약 4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이다. 하지만 이에 비해 시설이 많이 부족해 안타까웠다.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이 발전하려면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이 시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여가 선용과 건전한 휴식 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강영중 회장은 이천시로부터 명예시민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이어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갖춘 대교여자배드민턴단의 시범경기와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있는 셔틀콕을 내빈들에게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되었다.

눈높이 배드민턴 체육관은 지난 2012년 10월 (주)대교그룹의 제안을 통해 개획되었으며, 2013년 11월 26일 이천시 배드민턴 체육관 조성사업이 시작되었다. 이후 행정적인 절차를 마친 후 이천시로 기부체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