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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 2010년도 정기대의원총회 기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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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3.11  18: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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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감사결과 공개여부 놓고 양측의견 팽팽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오성기)는 지난 2월 3일 2010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시ㆍ도 대의원 및 중앙대의원을 포함하여 24명중 18명의 대의원이 참석하였다.

본 회의에 앞서 2009년 공로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있었다. 오성기 회장은 총회 인사말이 끝나자, 2009년 1월 16일 대한배드민턴협회 정기총회의 개회 시작 직전 `대한배드민턴협회 대의원 총회관련 강영중 회장 기자 회견문`을 통해 협회 회장직을 사직한 강영중 전회장(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회장)과 동반 사퇴한 김학석 전부회장겸 전무이사의 부회장 복귀(선임)를 대의원들에게 통지하였다.

그 이후의 순서인 감사보고, 보고사항, 2009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2010년 사업계획 및 수지사항은 늘 그래왔듯이 대의원 3~4명의 주도에 의해 동의(動議), 재청(再請), 삼청(三請)의 일사불란함까지 더해 단 한명의 대의원의 질문과 이의 없이 일사천리로 통과되었다.

마지막 순서인 기타토의사항시간. 원래 이 순서에서도 대부분의 대의원들이 점심시간이 다되어가는 시점임을 감안해 별다른 사항 없이 종결짓는 것이 그간의 관례였으나 그러나 이날 만큼은 달랐다.

A대의원은 베이징 올림픽이 낳은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가 타종목인 피겨의 김연아와 수영의 박태환에 비해 마케팅 부족 등으로 스타 만들기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A대의원은 강영중 전임회장이 (2009년 1월 16일) 마지막으로 협회를 떠나며 의뢰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외부감사의 결과를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오성기 회장은 "이사회에서 간략하게 보고했다. 감사에서 특별히 지적 없었다. 자체감사,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모두 특별한 것이 없다. 협회의 모든 것 공개적으로 할 수는 없다. 공개적으로 할 사항이 아니다. 알아볼 사항 있으면 협회에 직접 방문하라"며 최고의결기관인 대의원의 감사결과 공개를 피해갔다.

오성기 회장의 이러한 답변에 대해 B대의원은 "감사결과보고를 공개하는 것에 동의한다. 오늘이 아니더라도 빠른 시간내에 공개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두 대의원의 감사결과 공개 요구에 대해 C대의원은 "어느 한 사람이 외부감사를 의뢰한 것 자체가 문제다. 레슬링, 탁구연맹 등이 풍비박산나지 않았나. 외부감사 공개될 것이다. 본질 혼란으로 가면 안되겠다. 본인은 확인했다. 대의원 워크샵에서 논의하자. 배드민턴 자존심 저해하는 누워서 침뱉는 행위는 안된다"라고 감사결과 공개에 대해 반대했다.

D대의원도 "전임회장이고, 세계연맹회장이 이렇게 감사 요청하면 안된다. 속 깊이 들어가면 흙탕물밖에 나오지 않는다. 서로 잘못 탓하면 집안 망한다. 별일 없으니 오늘의 대의원총회가 있는 것이다. 서로 협력하자"라며 감사결과공개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C대의원은 또다시 "강(영중)회장이 동반자살(사퇴)하자 하고, 김학석 부회장은 사퇴했는데 강회장만 살아 돌아왔다. 무소불위 권력 행사하려다 되지 않으니 그랬다. 기업 운영하는 식으로......"

E대의원은 발언을 통해 "전임(강)회장과는 인연이 있다. 전임회장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지방협회는 중앙협회에서 배운다"라며 중앙협회가 지방협회의 본보기가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오성기 회장은 "경기인 중심으로 협회 맡아 달라.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감사 결과 부피가 너무 많다. 대의원들이 이해해 달라. 더 이상하면 분란 일어난다. 회장을 믿어 달라"며 감사결과 공개에 대해 재차 거부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번 2010년 정기대의원총회를 보고 느낀 점은 감사결과에 아무런 잘못이나 지적이 없다면서도 속 깊이 들어가면 흙탕물밖에 나오지 않고, 레슬링, 탁구연맹처럼 풍비박산 날 것을 우려한다. 결론적으로 말해 외부감사결과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감사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며, 그 길만이 현재의 잡음을 잠재울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 순간 민주화를 갈망하는 어느 정치가의 한마디가 기억난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대한민국 배드민턴은 어느 한 사람이나 몇몇이 소유하는 배드민턴이 아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동호인 모두와 선수 전부의 것이지 않는가?
월간 배드민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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