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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단식의 최강자!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 성지현 선수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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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24  16: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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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단식의 희망! 성지현 선수가 지난 김천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이어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성지현 선수는 김천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왕스시엔(세계랭킹 2위)을 2-1로 눌렀으며,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는 대표팀 동료이자 영원한 라이벌 배연주(KGC인삼공사, 세계랭킹 6위)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

   
성지현은 김천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32강에서 태국의 진다폰닛차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16강전에서도 일본의 이마베푸카오리를 2-0으로 눌렀다. 8강에서는 대만의 타이츠잉을 상대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지현의 상승세는 대단했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도 일본의 다카하시사야카를 2-0으로 누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승전의 상대는 중국의 왕스시엔이었다. 왕스시엔은 2014 전영오픈 우승자로 상대전적은 3승 5패로 불리한 상태였다.

성지현은 1게임 초반부터 왕스시엔을 압박했다. 좌우 코너를 찌르며 상대의 체력과 템포를 빼앗았고 결정적인 점수를 대각선 슬라이스 드롭샷으로 따냈다. 왕스시엔은 성지현의 대각선 드롭샷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흐름을 탄 성지현은 2게임에서도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성지현이 따낸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의 우승은 2014년 한국의 첫 국제대회 우승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우승을 통해 성지현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는 기대주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성지현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우승을 오래간만에 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올해 한국 대표팀의 첫 우승이라고 하니 그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중국 선수들이 모두 나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시안게임에 대비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조금 더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잇었던 것 같다. 왕스시엔 선수도 조금 부담을 가지고 경기를 해서 상대적으로 운이 좀 따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중반부터 롱서비스에서 숏서비스로 바꾸면서 작전이 좀 바뀌었다. 또 박태상 코치님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슬라이스 드롭샷을 더 연습하게 되었다. 그것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고 오늘 경기에 대해 평하기도 했다.

성지현 선수는 “MG새마을금고에 입단하고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했다. 아무래도 대학교 때 우승을 한 것과는 느낌과 의미가 많이 다른 것 같아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성지현은 2014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KGC인삼공사의 배연주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연이어 열리는 대회로 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음에도 성지현은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한국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성지현은 32강에서 포스코특수강의 김은지, 16강에서 KGC인삼공사의 이민지를 각각 2-0으로 눌렀다. 이어진 8강전에서 대교의 박소영을 2-0으로, 이어진 준결승에서 대교의 고은별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최고의 라이벌 배연주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며 2-0(21:17, 21:15) 완승을 이뤄내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성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게임도 패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그만큼 성지현의 기량은 독보적이다. 큰 키를 이용한 빠른 스피드와 안정감 있는 수비, 그리고 다양한 방향으로의 공격까지 가능한 성지현은 한국 여자단식 최고의 플레이어이다.

   
 
성지현은 서울 언주중, 창덕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체대에 입학한 이후 한국 여자단식을 이끌어 나갈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해 코리아오픈이 끝난 이후 모든 언론에서는 성지현이 92 애틀랜타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 선수의 계보를 이어갈 대형 여자단식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지현 선수가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끊어진 여자단식 금메달 계보를 이어줄 것인지 국내외의 모든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중국의 벽은 만만치 않다. 리쉐루이, 왕이한, 왕스시엔 등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또한 최근 강세를 보이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선수들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지현은 이번 김천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정상, 그리고 연이어 열린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실력은 물론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이다.

이번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예선전 전승을 따내며 본선 진출에 큰 역할을 한 한국 여자단식의 1번 주자 성지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환한 미소를 지어줄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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