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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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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3.05  16: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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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정월대보름 제주 들불축제
달을 위한 노래가 흥건하게 넘쳐나고
달을 향한 춤사위가 시작된다!


제주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곡의 휴양지다. 뉴스위크에 의해 `신들의 섬`이라 불리고, 25시의 작가 게오르규가 "나는 제주에서 삶의 구원을 얻었다"라고 회상할 만큼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섬이다. 근해에는 우도를 비롯한 6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점점이 박힌 채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 섬들중에 제주 사람들이 애지중지하는 명물로 오름을 빼놓을 수 없는데. 오름은 화산폭발 때 생긴 기생 화산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제주도 사람들은 오름을 단순한 기생 화산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다. 제주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고향이 바로 오름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름은 제주도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신앙의 대상으로 `생명`과 `정화`를 상징하고 있기도 하다. 제주도는 그 지역적인 특성상 우리나라의 다른 지방과 차별화되는 특유의 방언과 문화, 풍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외지 사람들에게는 그저 나지막한 동산 정도로 여겨지는 오름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그들만의 독특한 토속 신앙이기도 하다.


해마다 1년에 한 번, 제주도 사람들은 그들이 그토록 신성하게 여기는 오름 가운데 하나를 모두 태우는 의식을 치른다.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그 이름도 예쁜 새별오름(북제주군 애월읍 봉성리 소재)에서 펼쳐지는 들불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제주시에서 모슬포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서부산업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한데 들불축제가 열리는 이 새별오름은 대략 제주와 모슬포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다. 새별오름이라는 이름은 그 생김새가 마치 `저녁 하늘의 샛별처럼 외롭게 서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올해도 새별오름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들불축제는 `평화와 번영의 제주 무사안녕과 행복기원`이라는 주제로 2010년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첫째날은 부싯돌을 이용해 만든 불씨로 성화대에 점화를 하면서 축제가 시작되며 이어서 풍물길트기, 달집만들기 경연대회, 달집태우기, 태고의 불꽃쇼 등과 같은 행사가 열리며, 둘째날은 집줄놓기 경연, 읍면동대항 넉둥베기 경연, 마상마예공연이 열린다. 셋째날에는 듬돌들기, 청소년어울림한마당, 오름정상화산분출쇼, 오름불놓기 등 화려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기사제공_축제전문매거진 참살이(www.kw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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