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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여자배드민턴단 봄철 2연패 달성, 여름철도 정상에 오른다!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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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09  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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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여자배드민턴단이 지난 2013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여자일반부 우승에 이어 올해 2연패를 달성했다. 대교는 지난 해 단식에서 큰 역할을 했던 이현진이 은퇴했고, 신입 선수가 없음에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교여자배드민턴단의 우승 스토리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

   
박소영선수 / 김문희 선수 / 박선영 선수
대교여자배드민턴단이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해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단식에서 큰 역할을 해주던 이현진이 빠지면서 전체적인 전력은 약해졌지만, 올해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리고 모든 선수들과 지도자, 그리고 운영진이 함께 마음을 모아 이뤄낸 값진 우승이다.

대교는 이번 봄철종별리그전 여자일반부 예선에서 A조에 편성되었다. 삼성전기, MG새마을금고, KGC인삼공사 등 강팀들이 B조에 편성되어 대진운이 좋았다. 하지만 A조에는 신생팀인 포스코특수강을 비롯해 화순군청, 포천시청, 영동군청 등 탄탄한 전력을 가진 팀들이 속해 있어 방심할 수 없었다.

대교는 화순군청과의 예선전에서만 2경기를 내주며 3-2로 승리했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3-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는 KGC인삼공사가 B조 2위로 진출해 있던 상황. KGC 인삼공사는 한국 최고의 여자단식 선수인 배연주를 비롯해 여자복식 국가대표 정경은 등 탄탄한 전력을 가진 팀인 만큼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었다.

1단식은 대교의 김문희가 따냈다. 김문희는 KGC의 루키 이민지를 2-0으로 누르고 소중한 첫 승을 따냈다. 하지만 2단식을 KGC의 배연주에게 내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교의 최혜인·이소희조와 KGC의 정경은·김슬비조가 3복식과 4복식에서 각각 승리하면서 승부는 5단식으로 미뤄졌다.

   
고은별 선수 / 송민진 선수
5단식에는 대교의 고은별이 나섰다. 고은별은 KGC의 김예지가 나섰다. 고은별은 1, 2게임을 모두 따내며 대교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결승전의 상대는 화순군청을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한 삼성전기였다. 삼성전기는 국내 최고의 배드민턴단으로 최고의 기량을 가진 팀이었다.

1단식에서는 대교의 송민진이 승리했다. 송민진은 삼성전기의 강해원을 2-0으로 누르면서 1단식의 승리자가 되었다.

이어 2단식도 대교가 따냈다. 대교의 김문희는 삼성전기의 황혜연을 2-1로 누르면서 이번 대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부는 3복식에서 갈렸다. 대교의 최혜인·이소희가 삼성전기의 김하나·신승찬조를 상대로 2-1의 역전승을 이뤄냈다.

1게임은 삼성전기가 따냈다. 1게임에서 최혜인·이소희는 수비 위주의 소극적 플레이로 상대에게 공격 찬스를 쉽게 내줬다. 1게임을 내준 최혜인·이소희조는 2게임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바꿔나갔다. 2게임을 22:20으로 따낸 최혜인·이소희조는 3게임도 21:9로 따내며 대교의 봄철 종별배드민턴리그전 2연패를 결정지었다.

   
최혜인/이소희 조
대교의 라경민 감독은 “이번에는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뛰어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계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아요. 첫 대회를 잘 끝냈으니 올해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교의 허훈회 코치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꼭 이기기보다는 패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우승을 해봤기 때문에 선수들도 욕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고 우승의 비법을 전했다.

팀의 주장인 김문희 선수는 “우승을 해서 너무 기뻐요. 특히 2연패 한 것도 좋고요. 각자 많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봄철에 이어 여름철도 2연패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고, 팀의 맏언니 박선영 선수는 “20대에서 30대가 돼서 그런지 긴장이 별로 안됐어요. 되려 편안한 마음이 되더라고요. 다들 열심히 해줬고 또 좋은 결과가 있어서 고마운 마음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민진 선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생각을 했어요. 작년에 많이 부진해서 올해는 꼭 좋은 경기를 펼쳐야겠다고 생각했죠. 뒤에 있는 언니들을 믿으니까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고은별 선수는 “준결승전 5단식에서 이긴 것이 가장 기뻤었던 것 같아요. 아직 중요한 승부를 책임질 정도의 선수는 아닌데, 마음속으로 부담이 있었던 것 같아요. 모두들 열심히 해서 얻은 우승이라 더욱 값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최혜인 선수는 “1게임에서는 상대의 장점에 너무 맞춰주고 수비 위주로 많이 하다 보니 쉽게 진 것 같아요. 2게임부터 감독님과 코치님이 전술을 바꾸라고 말씀하셔서 그때부터 점수를 내기 시작한 것 같아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경기에서 이겨서 너무 기뻐요.”라고 말했고, 이소희 선수는 “준결승때부터 경기에 대한 감각이 돌아온 것 같아요. 이번 대회동안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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