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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단식 최고의 테크니션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의 맏형, 이현일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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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02  08: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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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일 선수는 한국 남자단식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아직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선수이다. 묵묵히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는 이현일 선수의 플레이는 현란하기 보다는 안정적이고 강력하기 보다는 날카롭다. 한국 남자단식의 최강자로서 2013년 한해를 보낸 이현일 선수. 그의 2014년 새로운 도전과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 최고의 남자단식 플레이어, 이현일

Q. 2013년 국내에서 열린 모든 대회의 개인전 남자단식 타이틀을 독차지 했습니다.
A. 작년 같은 경우는 올림픽이 끝난 바로 다음해였기 때문에 기량이나 상태가 올림픽때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였고,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어요. 평소 운동 하듯이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는데, 운이 좋게 작년에 개인전을 다 석권하게 되었죠. 그래서 좀 의미가 있는 해였어요. 올해 같은 경우에도 열심히 준비 하고 있으니까 은퇴하기 전까지는 정상을 계속 지키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정상의 위치에서 은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올해도 마찬가지고 내년까지도 그렇게 하려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어요.

Q. MG 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이 창단 2년차를 맞아 한국 실업 배드민턴 팀 중 손에 꼽히는 팀이 된 것 같습니다. 전력도 안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A. 올해는 일단 4강권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물론 좋은 성적이 목표이지만 너무 무리해서 부상을 당하는 선수가 발생하면 안 되거든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14년에 대회가 많이 있는 만큼 부상 없이 올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Q. 올해 같은 경우 배드민턴코리아실업리그가 창설이 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A. 아직 배드민턴코리아실업리그에 대해 많은 정보가 없습니다. 일단 1단식 2복식으로 진행된다고 들었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우리 팀 같은 경우 작년 복식에서 큰 역할을 해줬던 정영근 선수가 국군체육부대에 입단을 했거든요. 아마 이번에 새로 입단한 최영우 선수가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활약을 해 줄 것입니다. 배드민턴코리아실업리그에서는 복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보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 가에 결과가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Q. 아무래도 MG새마을금고는 전력상 단식이 강한 팀이라고 봐야겠죠?
A. 네. 그렇죠. 하지만 복식이 2 경기이다 보니 일단 부딫혀 봐야 알 것 같아요. 어차피 한번 치러서 우승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1차, 2차, 파이널 대회까지 3번에 거쳐서 순위를 가리게 되는 거니까요. 대회를 준비하면서 정확한 정보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 배드민턴 최고의 테크니션, 이현일

   
 
Q. 이현일 선수 하면 배드민턴 팬들에게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알려져 있어요. 아직도 수많은 팬들이 있고요.

A. 제가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한 15년정도 되어 가는데요. 국제대회에도 오래 뛰었고, 현재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 보니 팬 분들이 기억해 주시고,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웃음). 그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제가 아직까지도 계속 현역에서 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이 사랑해 주시니까 제가 그 힘을 입어서 계속 유지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 이현일 선수의 나이를 보면 노장선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현일 선수의 뒤를 이을 한국 남자단식 대표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A. 아무래도 제가 한창 현역으로 뛸 때도 마찬가지고, 대표팀을 은퇴할 때도 한국 남자단식을 이끌어 갈 선수들에 대해 걱정을 했어요. 제가 국가대표로 뛰던 때 후배들을 이끌어가면서 훈련을 많이 했어요. 어느 정도 한 단계 실력을 높여야 국제무대에 나가서도 잘 할 것 같아서요. 하지만 후배들의 기량이 아직 세계 정상급이라고 보기는 힘들거든요. 아직까지 잘 올라오지 못하는 것을 보면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저희 윗세대 선배님들이나 저희 세대들이  해왔던 마음가짐, 그리고 훈련의 양 같은 것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단식 같은 경우 혼자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본인이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을 해야 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에 중점을 두고 후배들이 연습을 하면 그래도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계무대를 보면 중국의 첸롱이나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 선수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도 독보적인 선수들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다 비슷비슷한 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후배들도 열심히 한다면그 대열에 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신의 플레이에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Q. 눈길이 가는 후배가 있다면요?
A. 일단 손완호 선수, 이동근 선수, 박성민 선수, 황종수 선수 이렇게 4명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손완호, 황종수 선수 같은 경우에는 이제 20대 중반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실력이 더 좋아지기 보다는 노련미가 올라갈 것입니다. 아무래도 어린선수들이 앞으로 한국 단식을 이끌어가지 않을까 하는데요.이제 20살이 된 허광희 선수나 전혁진 선수, 최솔규 선수가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의 노력에 의해서 결과가 달라지겠죠. 스스로 준비를 철저히 해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훈련을 한다면 2~3년 뒤에는 세계무대를 이끌 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만큼의 노력은 필요하겠죠. 가능성은 모든 후배들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윗단계로 올라가기가 참 힘들죠. 한 단계만 딱 올라서면 그다음부터는 계속적으로 상승을 하는 효과가 있는데 그 한번을 넘지를 못해서 계속 좌절하는 선수들이 많았어요. 어린 선수들이 그런 것을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세계적인 선수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이현일의 국제무대.

   
 
Q. 이현일 선수는 최근 개인자격으로 다양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코펜하겐 마스터즈, 인도네시아리그인 2014 자룸 슈퍼리가도 나갔었는데 성적은 어땠나요?

A. 코펜하겐에서는 준우승을 했어요. 결승전에서 덴마크의 빅토르 악셀슨에게 패했거든요. 그리고 2월에 참가했던 인도네시아리그 2014 자룸 슈퍼리가는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운 좋게 우승을 차지했어요. 우리 팀의 멤버 조합이 좋아서 우승을 한 것 같아요. 2014년의 첫 대회를 기분 좋게 우승으로 시작하게 되었네요.

Q. 자룸 슈퍼리가는 팀이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이현일 선수의 소속팀은 어디였나요?
A. 작년과 올해 모두 무시카 플라이파워 팀으로 출전했어요. 무시카라는 회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라고 들었어요. 팀 동료로는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 선수, 러시아의 블라드미르이바노브 선수, 인도네시아의 시몬산토소 선수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했습니다.

Q. 전적이 어땠나요?
A. 작년에는 모든 경기를 다 뛰었어요. 총 6경기였거든요. 결승까지 다 해서 전적이 5승 1패였죠. 이번에는 팀에 선수들이 많아서  6경기 중에 3경기를 뛰어서 전승을 햇어요. 자야 라야 자카르타라는 팀과 결승전을 치렀는데요. 그 팀의 복식이 워낙 강한 팀이었어요. 베이징 올림픽과 광저우아시안게임 우승팀인 인도네시아의 마르키스 키도, 헨드라 세티아완 선수가 있어서 5단식까지 가는 접전이었거든요. 제가 파이널에서 승리를 해서 3:2로 우승을 했죠.

Q. 어느 선수 였나요?
A. 인도네시아의 위스누율리프라세토라는 인도네시아 선수였는데 나이가 좀 어려보이더라고요. 생각보다는 좀 수월하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Q. 같이 갔던 우리나라 선수도 있던데요?
A. 한국체대 박성재 선수인데요. 대회 운영 등 인도네시아의 배드민턴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해서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 경기는 뛰지 않았지만 우승은 함께 했죠(웃음).

Q. 국내 팬들이 모르는 대회가 굉장히 많이 있는 것 같아요.
A. 네. 올해도 새로운 대회가 많이 생길 것 같고 말레이시아리그 같은 대회도 생긴다는 얘기도 있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그런 리그 형식의 경기들이 정말 많아요. 하지만 한국에서 외국리그에 참가하는 선수가 제가 처음이다 보니까 좀 생소한 부분도 많으실 것 같아요. 대회도 많이 늘어나게 되면 앞으로는 한국선수들도 외국리그에 참가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본의 선수들은 팀 자체가 참여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Q. 배드민턴코리아실업리그도 그런 형식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A. 한국도 실업리그를 도입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안정화가 되면 한국의 팬들을 위해서라도 외국선수들을 영입하는 계획을 세울 것 같아요. 외국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뛰기도 하고, 또 한국선수들이 외국리그에 참가하기도 하는 그런 때가 올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한국 배드민턴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외국에는 배드민턴의 열기가 대단하죠?
A. 네. 코리아오픈 열기보다 더 뜨겁지 않을까 생각해요. 첫날부터도 관중이 거의 꽉 차있더라고요. 준결승부터는 라이브로 생중계를 하고요. 한국으로 따지면 프로야구 이상의 열기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Q. 작년 개인자격으로 빅터의 후원을 받았는데요.
A. 감사하게도 빅터에서 저에게 큰 지원을 해주셔서 국내대회는 물론 국제대회에 더 수월하게 참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라켓도 나오고 해서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이 자리를 빌어 큰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 새로운 역사를 쓴다.

Q. 올해 국내, 국제 대회들이 많이 있는데요. 올해 목표가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A. 일단 올해는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우승으로 시작을 했어요. 아무래도 기분이 좋죠. 올해 한국에서도 많은 대회가 있는데요. 부상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올해는 토너먼트 형식의 국제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을 세워 놓은 상태예요. 아무래도 경기 수도 많이 늘어나겠죠. 지금 계획으로는 올해 약 15개의 대회에 참가할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체력이 변수라고 생각해요. 몸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대표팀이 아니니까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이현일 선수를 사랑하는 팬들께, MG새마을금고를 응원하는 팬들께 마지막으로 인사부탁드려요.
A.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이 이제 창단 2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아직은 홍보가 미흡한 점도 있지만 이제 주변에서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앞으로 더 활동을 많이 해서 MG새마을금고를 더 많이 홍보하고, 특히 올해는 우리 팀의 컬러도 명확하게 찾으면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대회를 통해 팬 여러분들을 찾아뵐 것이고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더욱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현일 선수는 한국 실업 배드민턴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진 남자단식 선수이다. 또한 많은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을 넘어 다양한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현일 선수의 도전과 활약을 월간 배드민턴이 응원한다.

글 백지영 기자 / 사진 김홍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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