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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남자단식의 히든카드! 국내 최장신 남자단식 플레이어 삼성전기 최현호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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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2  1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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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의 2014년 남자단식을 책임질 선수는 정훈민 선수, 황종수 선수, 루키인 허광희 선수 그리고 오늘 소개할 최현호 선수이다. 최현호는 국내 남자단식 선수 중 가장 큰 키를 자랑하는 선수로 높은 타점의 공격력이 매력적인 선수이다. 최현호 선수의 키는 190cm로 높은 점프를 더하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타점의 스매시를 가진 선수이다. 지난해 최현호 선수는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큰 키를 활용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금까지 가장 큰 가능성을 보이는 선수에서 지난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여주며 삼성전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성장했다. 올해 최고의 활약이 기대되는 최현호 선수와의 짧은 인터뷰를 소개한다.

2014 새로운 시즌의 첫 대회를 앞두고

   
 
Q. 이제 봄철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선배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삼성전기의 단식을 이끌어가는 선수로 입장으로 바뀌면서 최현호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갔을 것 같은데요.

A. 아무래도 삼성전기를 이끌어 가던 강우겸 선수, 황정운 선수, 조건우 선수 등 든든한 선배들이 안 계시니까 부담이 가는 부분이 있어요. 또한 단식선수들이 줄어든 부분도 있고요. 작년까지도 선생님들이나 팀 관계자분들이 저에게 기대를 많이 하시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올해는 확실하게 결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에 부담도 있어요. 예전에는 저에게 그런 무게가 실리지 않았는데, 이제는 반드시 이겨야 된다는 비중이 좀 커졌지요.
아무래도 키가 크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하셨던 것 같아요. 올해는 반드시 이기는 선수로서 가능성을 실현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Q. 2014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을 앞두고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게 있나요?
A. 제가 얼마 전에 부상을 당했어요. 물론 지금은 다 나았고요. 현재는 다시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에요. 대회가 얼마 안 남았는데 좀 급하죠. 빨리 컨디션을 올리는 게 급선무예요. 지금 80%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대회전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겠습니다. 아무래도 봄철대회가 2014년의 첫 대회인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할 것 같아요. 매년 봄철은 다른 팀들도 다 그렇게 생각을 할거예요.

Q. 이제는 정말 삼성전기의 주전 선수로서, 삼성전기 단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된 건데 어깨가 좀 무거울 것 같아요.
A. 약간 부담스럽기도 해요(웃음).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에요. 작년보다 실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기는 해요.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아요.  이제는 눈에 띄게 좋아질 때도 됐는데 너무 더디게 변화 하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최대한 빨리 정상급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해야죠.

Q. 올해 최현호 선수의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A. 올해가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제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습니다. 운동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가지고 대회에 임한다는 것은 그만큼 올 한해가 중요하고 절박하다는 뜻이죠.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최고의 선수로 발전하기까지.

   
 
Q. 최근의 남자단식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경기의 속도도 빨라졌고요. 최현호 선수 자신의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예전보다 많이 빨라졌죠.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요(웃음). 저의 경기를 보신 분들이 공격이 좋다고 많이들 얘기하세요. 저도 큰 키를 이용한 공격적인 부분이 제일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제 단점은 경기 운영이라고 생각해요.

Q. 올해 배드민턴코리아실업리그가 신설이 되면서 봄철부터 빡빡한 일정이 계속 될 것 같아요.
A. 대회가 많아지면서 체력과 부상관리가 중요해 진 것 같아요. 하지만 체력은 훈련으로 커버가 가능한데, 부상 같은 경우에는 그럴 수 없거든요. 제가 좀 자주 아픈 편이예요. 안 그래도 남들보다 운동도 많이 하고 더 많이 준비해야 하는데 자주 아프다보니 몸 관리를 못 한 것이 아쉬워요. 올해도 부상 때문에 준비가 좀 늦어졌거든요. 얼른 몸도 만들어서 좋은 성적을 내야죠.

Q. 작년 실업에서는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아주 큰 성과를 이뤄냈어요.
A. 매 대회마다 목표는 항상 우승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삼성이라는 이름을 가슴에 달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삼성이라는 이름은 선수들에게 자부심이거든요.

Q. 올해는 개인전 타이틀에도 욕심이 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A. 욕심보다도 무조건 성적을 내야죠. 올해는 제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를 가지고 있어요. 일단 올해는 꼭 성적을 내서 삼성전기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될 것입니다.

   
Q. 실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기들이 있을 텐데 단식 선수로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선수가 있나요?
A. 딱히 없는 것 같아요. 누구나 다 힘들게 이겨야 하는 선수들이니까요. 제 위치가 그런 것 같아요. 누구하나 쉽게 이길 수 있는 선수는 없는 것 같아요.

Q. 올해 새로운 후배인 허광희 선수가 입단을 했습니다.
A. 광희가 저에게는 큰 자극입니다. 저보다 한참 동생이지만 잘하니까요. 지난 실업연맹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거든요.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저도 열심히 해서 후배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어야죠.

Q. 두 선수가 같이 공격력이 좋은 타입인데요. 경기 스타일에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A. 네. 광희는 랠리를 보다 빨리 하면서 상대방을 흔드는 스타일이고, 저는 기술적이기 보다는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서 한방을 노리는 스타일이에요. 광희는 계속 자기 스피드를 내면서 공격을 계속 하는 스타일이라서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광희 같은 경우는 힘도 좋고 몸도 빨라서 엔드라인에서도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음 스트로크를 받을 자신이 있으니까 때리고 들어가고 하죠. 저는 그런 것이 잘 안되더라고요(웃음). 저 같은 경우 플레이가 단조롭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데요. 고치려고 해도 쉽지 않더라고요.

Q. 러시아의 블라드미르 이바노브 선수도 장신 선수인데요.
A. 이바노브 선수의 경기를 가끔 봐요. 그 선수는 경기 중 중압감이 엄청난 것 같아요. 뒤에 가서 때리는데 정말 장난 아니더라고요. 장신 선수의 표본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참고가 되는 부분이 많은데요.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지금은 배드민턴 생각뿐인 최현호 선수.

   
Q. 요새 운동 외에 다른 관심사가 있다면요?
A. 요즘 거의 폐인 생활중이예요(웃음). 복싱을 잠깐 배웠거든요. 그것 빼고는 별다른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야간 운동 개념으로 복싱을 배웠거든요. 웨이트 트레이닝과 병행하면서 체력운동으로 해봤어요. 잠깐 배워봤는데 재밌더라고요. 근데 계속은 못하겠어요. 재미있긴 한데 배드민턴을 더 잘하고 나서 기회가 되면 배워보고 싶어요. 키는 큰데 몸이 좀 느린편이라 어려운 것 같은데 순발력을 키우기엔 좋은 운동 같아요ㅗ.

Q. 관심사는 오로지 운동이네요.
A. 특별히 관심사는 없는 거 같은데 봄이 오니까 옷 같은 것도 사려고 좀 보고 있는 정도예요. 제가 키는 큰 편인데, 옷 발은 영 안 받더라고요. 키가 너무 커서 그런지 잘 맞는 옷도 없고 제가 상체가 좀 말라서 생각보다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겨울에 좀 두툼하게 입으면 괜찮은데 날씨가 좋아져서 옷이 얇아지면 많이 말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Q. 겨울에 스키를 즐기는 모습을 SNS에서 볼 수 있는데요.
A. 휴가 같은 때 가끔 가서 스트레스도 풀곤 해요. 부상의 위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안전하게 즐기는 수준에서 타기 때문에 괜찮은 것 같아요. 또 제가 제법 타거든요(웃음).

Q. 일반적인 동호인들은 낮에 일을 하고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운동선수들 같은 경우 운동 외에 다른 것들을 찾을 것 같은데요.
A. 주말에도 심심할 땐 배드민턴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겨울에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스키를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죠. 운동도 열심히 해야하고 시간이 허락하면 연애도 해보고 싶어요.

Q. 연애라는 것이 운동하는데 있어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A.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동기 부여가 되고 힘이 되는 사람이 있겠죠. 대부분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단지 주변에서 볼 때 성적이 안 좋고 하다보면 연애라는 부분이 화살로 돌아올 수 있겠죠. 일단은 성적이 잘 나와서 여유가 있어야 연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2014년을 시작하는 최현호 선수. 이 각오만큼 2014년 최현호 선수의 도전은 특별하다.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한국 최고의 남자 단식 선수가 되기 위해 오늘도 맹훈련 중인 최현호 선수. 삼성전기의 남자 단식을 이끌어 가는 선수로 한국 실업 배드민턴 무대의 정상에 우뚝 서는 모습을 기대하며 누구보다 열정적인 최현호 선수를 월간 배드민턴이 응원한다.

글 백지영 기자 / 사진 김홍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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