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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치러진 2014 빅터코리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12일 치러진 결승전에서 중국은 남자복식을 제외한 4개 종목을 석권했다. 중국은 결승전에 무려 7개의 팀을 진출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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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복식 우승 바오이신·탕진화(중국)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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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복식 시상식 |
가장 먼저 치러진 여자복식은 중국 선수들간의 대결이었다 . 5번 시드의 바오이신 ·탕진화조가 중국의 쌍둥이 복식조인 루오잉 ·루오우조가 결승전에서 한판 승부를 펼쳤다 .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 하지만 1게임 후반 17:17 상황에서 바오이신 ·탕진화조가 내리 4점을 추가하며 1게임을 선취했다 . 이어 2게임에서 6:6 동점 상황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은 바오이신 ·탕진화조가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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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단식 우승 첸롱(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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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단식 시상식 |
이어 남자단식에서는 중국의 첸롱이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를 누르고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정상에 등극했다. 첸롱은 1게임 초반 안정적인 플레이로 9:1 상황을 만들며 경기를 리드했다. 결국 첸롱은 단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은 채 1게임을 따냈다. 이어 2게임에서는 경기 초반 리총웨이가 리드했다. 6:6 동점 상황 이후 경기를 리드하던 리총웨이는 14:14 동점 상황 이후 첸롱에게 리드를 빼앗기며 결국 2게임도 첸롱의 차지가 되었다.
이번 빅터코리아오픈슈퍼시리즈의 승리로 첸롱은 리총웨이에게 마지막으로 패한 2012 런던올림픽 이후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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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합복식 우승 장난·자오윤레이(중국)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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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합복식 시상식 |
혼합복식 결승전도 중국 선수들간의 대결이었다. 1번 시드를 받은 장난·자오윤레이(세계랭킹 1위)조와 수첸·마진(세계랭킹 4위)조의 대결로 세계 최고의 혼합복식 경기가 펼쳐졌다.
1게임 초반, 장난·자오윤레이조는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따냈고 수첸·마진조는 네트플레이에서 점수를 얻어내는 등 물고 물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장난·자오윤레이조가 11점 이후 단 한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1게임을 선취했다. 2게임 초반은 수첸·마진조가 리드했다. 수첸·마진조는 전위와 후위에서 뛰어난 공격을 펼치며 2게임 중반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2게임 후반 14:14 동점 이후 장난·자오윤레이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21:18로 2게임 마저 따내며 2014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챔피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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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단식 우승 왕이한(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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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단식 시상식 |
여자단식에서는 중국의 왕이한(세계랭킹 4위)가 지난 2013 BWF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챔피언인 태국의 랏차녹인타논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왕이한은 지난 코리아오픈에서는 32강전에서 기권했었다.
왕이한은 1게임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왕이한은 1게임 초반 4:4 동점 상황이후 네트플레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결국 단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21:13으로 1게임을 따냈다. 이어 2게임에서도 7:7 동점 상황 이후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왕이한이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하지만 랏차녹인타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왕이한을 추격했고, 결국 19:1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나머지 2점을 왕이한이 내리 따내며 2014년 첫 번째 슈퍼시리즈 여자단식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왕이한은 이번 승리로 랏차녹인타논과 총 8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한 수 위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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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복식 우승 마티아스보에·카르텐모겐센(덴마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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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복식 시상식 |
이번 대회의 대미인 남자복식 결승전은 덴마크의 마티아스보에·카르텐모겐센(세계랭킹3위)조와 중국의 푸하이펑·홍웨이조의 대결이었다. 마티아스보에·카르텐모겐센조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격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고 3:3 동점 이후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1게임을 따냈다. 마티아스보에·카르텐모겐센조는 2게임에서도 안정된 수비와 강한 공격을 앞세워 3:3 동점 이후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며 2-0(21:12, 21:1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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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에·모겐센조의 강남스타일 세리모니 |
마티아스보에·카르텐모겐센조는 경기에서 승리한 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으로 세리모니를 해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또 마티아스보에는 경기에서 사용했던 라켓을 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코리아오픈은 2014년을 시작하는 대회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 선수들이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의 결과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더욱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게 발굴한 신예선수들의 뛰어난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 최고의 경기를 펼칠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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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18 목 1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