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랏차녹인타논(태국)

 

여자단식 세계랭킹 5위인 성지현은 201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태국의 랏차녹인타논(세계랭킹) 3위를 맞아 1-2(22:24, 21:11, 17:21)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성지현은 1게임 중반까지 뒤지는 경기를 펼치다 상대를 추격하며 17:1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듀스까지 가는 접전 상황이 펼쳐지면서 22:24로 1게임을 내주었다.

 

 

이어진 2게임에서는 성지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1:11로 손쉽게 2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게임 초반 상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점수를 내준 성지현은 경기 후반 승부를 걸었지만 막판 추격에 실패하며 17-21로 3게임을 내주며 결국 3위에 머물렀다.

 

성지현은 경기가 끝난 후 “후위에서 공격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 네트플레이에서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도 아쉽다.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서 응원을 해주셨는데 경기에서 져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 결승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이번 대회에서의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다음 말레이시아오픈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선수들의 대결이었던 다른 준결승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4위인 왕이한이 세계랭킹 2위인 왕스시엔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 3년만에 우승에 재도전한다.

 

 

남자단식에서는 부동의 세계랭킹 1위인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일본의 켄이치타고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첸롱이 태국의 분삭폰사나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여자복식 결승전은 중국 선수들간의 대결로 치러지게 되었다. 중국의 바오이신·탕진화조와 리오잉·리오유조가 인도네시아의 니챠크리신다마헤스와리·그라시아폴리조, 일본의 레이카카키와·미유키마에다조를 각각 2-1, 2-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 푸하이펑(중국)

 

남자복식에서는 덴마크의 마티아스보에·카르텐모겐센조와 중국의 푸하이펑·홍웨이조가 자존심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마티아스보에·카르텐모겐센조는 유연성·이용대조를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히로유키엔도·켄이치하야카와조를 2-0으로 눌렀으며, 푸하이펑·홍웨이조는 영국의 크리스에드콕·엔드류엘리스조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

 

▲ 장난·자오윤레이(중국)조

 

혼합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장난·자오윤레이(중국)조와 세계랭킹 4위 수첸·마진(세계랭킹 4위)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장난·자오윤레이조는 첸윤렁·츠잉슈잇(대만)조를, 수첸·마진조는 리우쳉·바오이신(중국)조를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경기는 1월 12일 12시부터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