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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눈높이 돌풍의 중심! 고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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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23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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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별은 지난 봄철부터 대교눈높이 돌풍의 중심에 선 선수다. 항상 첫 번째 단식에 출전해 경기의 첫 단추를 잘 끼우는 역할을 맡았다. 고은별은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며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바로 대교눈높이의 키(key) 플레이어인 것이다.
2013년 전국체육대회를 앞둔 어느 날. 서울대표인 대교눈높이 선수단이 연습을 하고 있는 창덕여고 체육관을 찾았다. 고은별 선수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었다.
전국체전 우승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고은별 선수를 만나 나눈 다양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글 백지영 기자 / 사진 김홍경 기자

2013년 최고의 무대. 전국체전.

Q. 전국체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준비는 잘되고 있나요?
A. 일단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하려고 하고 있어요. 또 올라온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연습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 플레이를 다 할 수 없거든요. 또한 단식에서의 전위플레이를 위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Q. 이번 대진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A. 일단 각자 맡은 역할을 다 해주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소희가 국제대회에서 입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하지만, 그만큼 단식에서 열심히 뛰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차피 우승을 하려면 모두 넘어야 하는 산들이니까요. 첫 경기부터 각오를 다지고 최선을 다해 제 플레이를 펼치겠습니다.

Q.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을 것 같은데요?
A. 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우리 팀 동료들과 봄철, 여름철 다 우승한 것이 우리도 신기했어요. ’우리가 어떻게 우승을 했지?‘라고 우리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각자 맡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팀과 동료들을 더 믿고 최선을 다하다 보니 우승도 하게 된 것 같아요.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열심히 해야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대교 화이팅!

Q. 첫 번째 단식으로 나온다는 것이 부담은 되겠지만 믿음직한 동료들이 있어 마음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겠죠?
A.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죠. 만약 지더라도 뒤에 언니들이 잘해줄 거니까요. 그리고 제가 간이 작아요(웃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마지막 단식에서는 제 플레이를 다 하지 못하죠(웃음). 막상 경기를 뛰다 보면 괜찮아지는데요. 경기 전날에는 잠도 설치면서 계속 생각해요.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요. 아침 7시부터 운동이라고 하면 6시에 미리 깨어 있어요(웃음).

   
 
Q. 주니어를 넘어서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 2년차인데 국가대표 생활은 어떤가요?

A. 고등학교 2, 3학년 때하고 다시 돌아온 태릉인데요. 생활하기는 아주 좋죠. 운동하기에도 좋고요. 그런데 아직 국제대회를 못 나가봤네요(웃음). 그래도 팀에 오면 가족 같아서 좋아요.
팀의 최고참인 선영언니와는 나이차이도 많이 나지만, 나이차이는 크게 못 느끼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저희가 놀려요. 20대 마지막이라고요(웃음). 전 우리팀의 이런 분위기가 참 좋아요.


Q. 여름철 개인전에서도 경기를 뛰긴 했는데 큰 성적은 없었죠.
A. 혜인이 언니(대교 최혜인 선수)와 소희(대교 이소희 선수) 같은 경우 대표팀 일정과 대회 일정 때문에 체력적으로 굉장히 지쳐있었어요. 그래서 단체전을 우승하고 나서 좀 뭔가 맥이 풀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하고 문희 언니(대교 김문희 선수)가 같은 방을 썼는데요. 사실 제가 라면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일주일에 4, 5번씩은 먹는데 단체전 때는 결승전까지 안 먹고 참고 참다가 단체전 우승하고 숙소에 와서 바로 라면을 먹었어요.
‘단체전에서 우리가 할 몫은 다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개인전은 스스로 해야 할 경기이기 때문에 부담을 좀 털고 즐겁게 경기에 임했던 것 같아요.

쓰라린 기억은 새로운 도전을 낳는다.

Q. 봄철에서 첫 단식에 나섰다가 패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A. 봄철 때 지고 나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제가 체력이 좀 약한 편이거든요.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뭘 하려고 하니까 잔 실수가 계속 나오는 거예요. 봄철 이후에 대표팀 들어가서 체력 운동 기간이 있었는데 봄철 결승전을 생각하면서 참고 열심히 운동했어요. 그리고 나서 여름철 때 우승을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여름철 결승전에서 뛴 경기가 제가 배드민턴을 하면서 지금까지 제일 잘 한 경기였던 것 같아요.

Q. 보통 선수들은 대회 때 컨디션 100%를 만들기 위해서 컨디션 조절을 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되나요?
지금 한 60% 정도요. 전 이상하게 시합 전에 연습이나 경기가 잘 되면 시합 때 잘 안 돼요. 선수들이 대부분 그런 것 같아요. 시합 전에 연습이 정말 잘 되어서 가면 시합 때 뭔가 잘 안되고, 그냥 어느 정도 되면 시합 때 잘 하는 것 같아요.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제가 할 역할을 충분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다른 추억. 방송출연.

Q. 드디어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편’이 마지막 회예요. 태릉선수촌의 모습을 공개 했을 때, 대교 선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거기서 유독 고은별 선수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생각보다 많이 나오긴 했죠(웃음). 하지만 거기서 보여드린 모습은 제 본 모습이 아니랍니다(웃음). 편집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Q. 고은별이라는 선수를 모르고 그 방송만 본 사람들은 고은별 선수 사납다, 성격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A. 원래 제가 답답한 걸 못 참아요. 제가 찬성씨와 필독씨 조를 맡아서 가르쳤거든요. 그런데 가르쳐 준걸 계속 잊어버리니까요. 처음엔 잘한다고 계속 칭찬도 많이 했는데 작가 분께서 안 되는 부분 지적도 좀 하라고 해서 조금 지적을 했는데 하다 보니 좀 욱해서 좀 심하게 한 것 같아요. 그런데 방송 보니까 친절했던 부분은 안 나오고 그 부분만 나왔더라고요.

Q. (웃음) 저도 보니까 편집이 정말 그렇더라고요. 다른 선수 같은 경우에는 일일이 알려주면서 정말 좋은 부분만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태릉선수촌의 훈련모습이 너무 편하게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날 사실 새벽운동이 쉬는 날이었거든요. 저희도 원래 새벽 운동할 때 트랙만 6, 7바퀴씩 뛰고 하는데 그 날만 3바퀴 뛴 거예요. 사실 새벽운동이 정말 힘들거든요. 조금은 억울했어요. 저희도 함께 출연했던 레슬링부처럼 산악구보도 해요. 또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거든요. 배드민턴부는 방송에서 좀 편하게 나온게 아닌가 생각해요. 재미있고 즐거운 운동으로만 포장이 된거 같아서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저흰 정말 힘들게 훈련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은별 선수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이다. 묵묵히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대교눈높이의 선봉에 서는 선수이기도 하다.
대교눈높이에게 2013년은 최고의 해다. 봄철, 여름철 연속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다. 모든 팀들이 전국체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전국체전에서 대교눈높이의 선전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고은별 선수가 있을 것이다. 고은별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플레이로 대교눈높이의 승리에 선봉장이 될 것이다.
고은별 선수와 대교눈높이 선수단이 전국체육대회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기를 월간 배드민턴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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