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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중국에 셔틀콕 OEM 공장을 설립하다! V&K SUPPLY 김대경 대표
김홍경 기자  |  fenderus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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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22  15: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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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 SUPPLY(이하 V&K)의 김대경 대표는 한국 최초로 중국에 셔틀콕 OEM 공장을 설립하고 최근 생산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한국인이 공장을, 그것도 셔틀콕 공장을 설립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 준비 과정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모든 일은 조그마한 인연에서 시작이 된다. 김대경 대표와 배드민턴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어디 선가 들었던 것 같은 평범한 이야기였다.
김대경 대표는 “제가 배드민턴을 시작한지는 7년 정도 되었어요. 동네 할머니들에게 무참하게 패한 이후였죠. 평소 여러 가지 운동을 하고 있어서 자신이 있었는데 배드민턴은 안되더라고요. 그 이후 클럽에 가입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죠.”라고 말했다.

김대경 대표는 5년 전부터 배드민턴 관련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김대경 대표는 중국어를 전공하고 중국 관련 업무를 했다. 한국의 공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컨설팅, 다양한 제품의 무역, 그리고 중국 지사장까지 중국과의 인연은 약 18년간 이어지고 있다.

그러던 중 셔틀콕이 중국에서 99% 정도 생산 된다는 것을 보고 셔틀콕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처음 공장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바로 ‘품질의 변화가 없는 정직한 셔틀콕을 만들어 보자.’라는 것이었죠. 셔틀콕 사업을 하는 많은 분들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첫 번째 물량과 두 번째 물량의 품질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직접 공장을 운영하게 되면 품질의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 셔틀콕 공장을 설립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 사람이 하기에는 정말 어렵고 위험한 일이죠. 하지만 저 같은 경우 중국과의 인연이 20년 가까이 되기 때문에 조금 나은 경우죠. 지금도 중국 사람들과 일하려면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라고 말했다.

   
김대경 대표도 처음에는 한국에서 셔틀콕을 생산할 계획도 세웠었다고 한다. 하지만 셔틀콕을 생산하는 기계는 중국에서 제작되고, 또 그 원천 기술은 대만의 기술이다. 중국 내에서도 셔틀콕을 생산하는 기계는 단 두 곳에서만 제작이 된다고 한다. V&K의 생산 공장은 그 중에서도 가장 최신, 최고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국내의 셔틀콕 생산이 어려운 부분은 바로 인건비이다. 셔틀콕의 제작과정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바로 인건비다. 한국에서 생산하게 되면 동일한 품질임에도 가격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생산을 결정하게 되었다. 가격 경쟁력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월 3만타 정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월까지는 5만타가 생산 가능하도록 시설을 넓힐 계획이며, 장차 10만타까지 생산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V&K의 생산 공장에서는 다양한 등급의 셔틀콕 생산이 가능하다. 동호인들이 연습과 경기에 사용할 수 있는 셔틀콕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용 등급까지도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가장 최신, 최고의 설비들을 준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깃털을 미리 확보함으로써 어떤 업체의 어떤 요구에도 바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대경 대표는 “셔틀콕용 깃털은 거위털, 오리털, 그리고 까만 거위의 깃털을 탈색해서 사용하는 것까지 크게 3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최고급품은 당연히 거위털이고, 일반적인 동호인들은 오리털로도 재미있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까만 거위의 깃털을 탈색해서 사용하는 것은 깃털이 많이 상하기 때문에 내구성에서 많이 떨어집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위등급의 거위털은 오히려 상위 등급의 오리털 보다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리 깃털을 중국에서 딱팡이라고 하는데요. 그것보다 좋은 것을 치엔위엔이라고 해요. 하지만 치엔위엔은 오리에서 생산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한국에는 거의 딱팡이 들어오게 되죠. 딱팡도 1~6등급까지 구분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V&K의 생산 공장에서는 중국 안위성에서 깃털을 구매하고 있다. 안위성의 다양한 깃털 공장을 돌아보며 좋은 품질의 깃털을 직접 매입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중국내에서는 조류독감 때문에 셔틀콕 원자재의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특히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깃털이다. 오리털의 공급 물량 자체가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아직도 가격이 오르는 중이라고 한다. 일부 업자들의 경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현재 판매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김대경 대표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완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그리고 깃털, 코르크 등의 원자재 확보에 중점을 두고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안정화가 되면 깃털도 자체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셔틀콕의 코르크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코르크는 보통 동호인들이 사용하는 셔틀콕은 2단 코르크를 사용해요. 가격이 적당하고 타구감도 적당하고, 동호인들이 사용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천연 코르크를 사용한 제품이죠. 3중 코르크 중에 천연 코르크와 재생 코르크가 섞인 제품도 있고요. 일반적인 2중 코르크는 합성 코르크와 코르크 생산과정에서 생긴 가루로 만드는 재생 코르크로 만들죠. 대다수의 셔틀콕이 이 2단 코르크를 사용합니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최고급 자재를 쓰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코르크 하나만 바꿔도 셔틀콕의 가격이 1000원이 올라가고, 깃털을 바꾸면 또 2000원이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동호인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품질을 지키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한다. V&K는 바로 그 점에 초점을 맞추고 셔틀콕을 생산하고 있다. 

V&K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물었다.

김대경 대표는 “셔틀콕을 수입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품질 변화예요. 하지만 저희랑 거래를 하면 샘플부터 첫 수입물량, 2차, 3차, 4차 수입되는 물량이 모두 똑같다는 거죠. 처음부터 끝까지 품질이 변함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중국에서 셔틀콕을 수입 하다보면 여러 가지 경비가 들어가잖아요. 공장도 방문해야 하니 비행기 티켓, 말이 통해야 하니 통역비 그리고 체류하는 경비도 많이 들어가는데 저희랑 거래를 하시면 사무실이 따로 비용이 드는 부분도 없고, 공장에 직접 방문하신다고 해도 처음 한, 두 번 정도 방문해보시고 문제가 없으면 한국에서 품질만 확인하시면 되니까요. 비용이 절감되는 부분도 크죠.”

V&K는 이미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인정받은 탄탄한 중견 기업이다. 김대경 대표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중화권 국가와 동남아시아 국가와 무역을 하고 있다. 과거 큰 인기를 끌며 국민게임으로 사랑을 받았던 DDR이나 퀵보드, 스팀청소기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것도 김대경 대표이다. V&K는 뷰티풋 등 다양한 화장품을 일본에서 수입해서 국내에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경쟁력을 자랑하는 회사이다.
 
기존에 하던 사업이 탄탄한데 셔틀콕 사업에 뛰어들게 된 이유를 물었다.
김대경 대표는 “다른 사업들은 이제 안정이 되었습니다. 기존에 하던 사업이 안정화가 안 되었다면 저도 셔틀콕 사업을 시작할 수 없었겠죠. 거기다 제가 지금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배드민턴이고, 셔틀콕이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생산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저하고 딱 맞는 사업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동호인들이 좋은 제품을 쓰게 만드는 것. 결국 저도 동호인이기 때문에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V&K는 자체 브랜드 제품을 만들 계획이 없다고 한다. 누구나 자기 이름을 걸고 일을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한국에는 현재 많은 셔틀콕 브랜드가 있으며 영업 루트를 가지고 있지만 V&K의 경우 배드민턴 시장에서는 초보이기 때문에 일단은 OEM으로 공급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V&K는 소비자가격 16,000원대의 제품을 기준으로 지속적인 생산을 하고 있다고 한다. 품질에 대해서는 기존의 제품들과 우수한 제품들로 계약만 된다면 바로 제품으로 출하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대경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금 셔틀콕 사업을 하고 계시거나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제가 단언컨대 저희와 거래를 하시면 판매만 신경 쓰시면 됩니다. 제조나 품질이나 수입해야 되는 중국 쪽의 일은 걱정을 전혀 안하셔도 됩니다. 저희랑 거래를 하시면 안정적으로 제품공급을 받으실 수 있고, 그만큼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영업에 더 투자하실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과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대경 대표는 가장 먼저 믿음을 주고 안정감을 주어야 계속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라고 말한다. 판매를 하는 사람들이 생산 공장을 믿지 못하면 거래는 끝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로 믿음과 신뢰를 주는 관계가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사업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믿음직한 셔틀콕을 공급한다는 그의 도전은 벌써 시작되었다. 그의 도전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기를 월간 배드민턴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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