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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을 이끌어나가는 새로운 돌풍! 삼성전기 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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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20  00: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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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은 지난 대만오픈그랑프리골드를 석권한 한국 남자복식의 기대주이다. 하지만 이제 기대주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김사랑은 파트너인 김기정과 함께 세계랭킹 7위에 랭크된 세계에서도 주목 받는 탑 플레이어이다. 김사랑 선수에게 대만오픈 그랑프리 우승 소감과 29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체육대회,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우었다. 짧고도 즐거웠던 인터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대만오픈그랑프리골드 정상에 서다!

Q. 우선 대만오픈그랑프리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 는 속담이 있듯 우승을 해 본 경험이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A. 감사합니다. 우승을 하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죠. 아직 저희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요. 슈퍼시리즈나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큰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가고 해봐야 자신감도 붙고 경험도 더 붙을 것 같은데요. 그랑프리골드는 그래도 규모가 아주 큰 대회는 아니라서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요. 슈퍼시리즈들은 아무래도 큰 대회이다 보니 조금 부담은 되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큰 대회에서도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항상 경기를 보면 박진감이 넘치는 것 같아요. 안정감 있는 플레이 보다는 화끈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 같은데요.

A. 저나 기정이나 둘 다 스타일이 용대형처럼 안정적으로 컨트롤하고 만들어서 하는 플레이가 아니거든요. 저희는 플레이가 좀 단순한 편이예요. 뜨면 때리고 받아치면 넘기고 하는 스타일이죠. 짜임새 있는 플레이가 좀 부족해요. 그래서인지 저희는 항상 단순하면서도 쉽게 점수를 따는 스타일로 플레이하고 있어요.

Q. 경기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 같아요. 중간에 대화도 길게 끌고 가지 않는 것 같고요.

A. 저희 경기 시간을 보면 보통 굉장히 빨리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3게임까지 가는 힘든  경기를 하면 오래 가기도 하는데요. 보통 랠 리가 끝나면 인도네시아 선수들처럼 빨리빨리  다음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그게 익숙해져 있고요. 기정이와도 2년동안 파트너를 맞추면서 이제 서로 잘 알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대화가 없어서 경기를 잘 풀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Q. 김기정 선수와는 대표팀, 삼성전기에서 모두 파트너인데요. 서로 나이차이가 적은 만큼  티격태격하거나 하지는 않나요?

A. 저희가 성격이 둘 다 비슷해요. 둘다 조금 욱하는 성격이죠. 그래서 서로 티격태격하기보다는 서로 맞춰주면서 지내고 있어요. 서로 잘 알아서 양보를 하는 거죠. 나이차이가 많지 않다 보니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Q. 이번 대만오픈 결승전은 실력차이 때문인지 경기 자체가 워낙 압도적으로 끝난 것 같습니다.

A. 저희가 항상 결승전에 가면 긴장을 덜하는 편입니다. 차라리 준결승이나 8강 경기 때는 저희가 긴장을 많이 하거든요. 8강 경기에서 지면 준결승, 결승도 다 없는 것이기 때문에  8강 경기가 제일 떨리고, 싫어하는 경기 중 하나예요. 오히려 결승전 경기 때는 둘이 굉장히 마음이 편해요. 결승전 들어가기 전에 몸도 많이 풀었고, 마음도 편하니까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예선 때 보다 컨디션도 더 좋았고요. 대만 선수들과는 처음 경기를 해보는 거라서 서로의 플레이를 잘 모르는데 저희가 컨디션이 더 좋은 상태로 먼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다 보니 상대방 선수들이 더 긴장을 한 것 같아요.

   
 
고향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이벤트! 전국체전!

Q. 올해 최고의 이벤트라 할 수 있는 전국체전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 개인전 파트너가 국군체육부대의 유연성 선수로 정해졌는데요.
 
A. 이제 규정이 바뀌어서 국군체육부대가 개최지 소속으로 뛰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연성이 형이랑 전국체전에서 뛰게 되었어요. 저도 원래 고향이 인천이다 보니 갑자기 파트가 연성이 형이랑 하게 되었어요. 각 지역마다 다 실업팀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Q. 전국체전 1번 시드를 받았는데요. 이번에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주변의 기대도 클 것 같은데요.

A. 제 고향인 인천에서 하기 때문에 지인 분들이 다들 찾아오셔서 응원해 주신다고 하니까 솔직히 좀 부담되기는 해요(웃음). 전국체전이 배드민턴으로 보면 국제대회만큼 큰 대회는 아니지만 손꼽히는 중요한 대회니까요. 특히 이번에 파트너도 연성이 형이기도 하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Q. 국가대표로서 선수촌에서 유연성 선수와 경기를 해 본 적이 있나요?

A. 태릉에서는 맞춰봐야 가끔 레크레이션처럼 파트너 바꿔서 해보는 정도이고, 진짜로 맞춰 보질 않았어요. 하지만 연성이형 같은 경우에는 파트너에게 잘 맞춰주는 편이라서 잘 맞을 거라 생각해요. 연성이형은 여유가 있으니까 항상 플레이가 안정적이기도 하고요.

   
 
Q. 전국체전에서 목표는 무엇인가요?

A. 고향에서 열리는 만큼 우승이 목표입니다. 특히 개인전 같은 경우 둘 다 대표팀 선수이고, 또 다른 대표팀 선수들과 경기를 해도 뒤지지 않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Q. 개인전 최고의 라이벌이 있다면?

A. 모든 선수가 라이벌이죠. 하지만 1회전에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조와 경기를 하거든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아요. 특히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경기 내용이 달라질 것 같아요. 몸 상태는 국제대회 이후 쉬면서 점점 올라오고 있는 상태고요. 전국체전때까지는 충분히 시간이 있으니까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3년을 마무리하며

Q. 전국체전이 끝나면 실업연맹회장기가 남았죠. 작년 복식 챔피언인데 올해도 참가 계획이 있나요?

A. 나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정이랑 나가기 때문에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전 보다는 일단 단체전에서 우승을 해야겠죠. 삼성전기가 다른 팀에 비해 전력이 강한 팀인데 단체전 우승을 자주 못한다는 게 좀 아쉬워요. 그래서 일단 단체전 우승이 목표입니다.

Q. 대학교 때까지는 단, 복식을 다 했었잖아요. 실업무대에서도 오더에 올라간 적이 있었죠?

A. 네. 작년 실업 때랑 올해 종별에서요. 하지만 복식만 하다보니까 단식을 너무 오래 안 해봐서요. 연습도 다칠까봐 잘 안하게 되고요. 오더가 들어가게 된다면 그때 경기만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하겠죠. 크게 단식 경기를 뛰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웃음)

   
Q. 이제는 팬들도 많이 늘었을 것 같은데요?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고요.

A. 네. 배드민턴 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으시잖아요. 또 시합장에도 와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또 그분들이 아는 지인 분들에게 얘기도 하시고 해서 조금 많아졌어요. 그 분들이 경기하는데 도움도 많이 주시곤 하세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코리아오픈 때는 플래카드도 있던데요? 팬 모임도 해보셨나요?

A. 네(웃음). 아는 분들이 만들어 주신 거예요. 그때부터 팬분들이 조금씩 모였어요. 하지만 팬 여러분들이 다 전국에 계시니까 모임을 하는 것은 좀 어렵고. 지역별로 가끔 찾아 뵙고 가볍게 운동도 하고 식사도 하고 하죠(웃음)

Q. 마지막으로 삼성전기와 김사랑 선수, 그리고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게 우선 감사드립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열심히 경기를 하는 것이 그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사랑 선수는 실력만큼이나 매너도 훌륭한 선수이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바로 김사랑 선수의 매력이다.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김사랑 선수를 응원한다. 고향인 인천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에서도 최고의 플레이를 펼쳐 국제대회에서 보여주었던 멋진 세레모니를 다시 한번 보여 주길 기대한다.

글·사진 김홍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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